안녕하세요 도깨비풀입니다.
와우 제 질문에 78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제 출조 결과를 궁궁해 하신분들도 있어서 그 얘긴 좀 있다 하기로 하고요.
우선 결과 말씀 드리겠습니다.
1번(비오기전): 8분
2번(우중): 20분
3번(비온후): 31분
4번(기타의견): 19분
이상 질문의 결과 3번 비온 후가 가장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네요.
프로님들 의견도 좋지만 월척에 내공이 높으신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금시기에 비온 뒤 입질이 제일 많은걸로 정리하겠습니다.ㅎㅎㅎ
아 그럼 지난주 제 출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몇해만에 오름수위 찬스죠?!
아마 저는 3년 만인것 같습니다.
작년엔 비가 너무 안왔고 2년전에 주말꾼이 감히 상상도 할수 없는 날 비가 와서 포기하고
드디어 기회가 저한테도 왔다고 생각이 되던군요
룰루랄라 금요일 오전부터 지역별 날씨를 보고 있습니다.
주로 자주가는 충남권은 바람이 많이 불어 금요일은 낚시가 어려울것 같아
홍천에 굴운지(배스터)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점심먹고 출발
3시 쯤 넘어서 굴운지 도착, 아무도 없네요. 와우 대박
최상류 탐색(사진투척)
사진보이시죠.
이 비가 2m 정도 수위가 오름면 완전 명당자리죠.
오늘은 중류권에서 낚시를 하고 내일낚시할 포인트에 좌대만 세팅 해 놓습니다.
좌측 죽은나무 포인트를 기준으로 왼쪽 새순이 자라는 평평한 지역으로 대편성 (40, 48, 56, 44, 52, 60, 40, 48, 56, 44, 52, 48) 마음쏙으로 그려 보고 중류로 가서 오랜만에 자립다리를 핍니다.
수위가 오를것을 예상을하고 수면과 2m이상 거리를 두고 자리합니다.
케미불을 켜자 마자 비가 억수로 오네요. 장대비....
수위가 오르네요. 7~10시까지는 시간당 10cm내외 11시부터는 시간당 30cm 막 오르네요.
내일 본격적인 낚시를 생각하며 쾌재를 부릅니다.ㅋㅋㅋ
새벽 1시를 기준으로 돌풍이 부네요. 파라솔을 부여잡고 버티다가 바람과 수위오름을 감담할 수 없어 내일을 기약하며 한보 후퇴를 합니다.
차에서 쪽 잠을 청하고 새벽 4시반 최상류 확인하니 예상했던 포인트에 물이 살짝이 차 올랐습니다.(밤새 2m50cm 물이 불었네요.)
어제 고생은 했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을거야 생각하며 어제 마음쏙으로 그려놨던 포인트에 대편성을 합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밥먹고 씻고 한숨자고 일어났더니 4시 예상되로 포인트 수심이 80cm 대박이죠??
결과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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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쳤습니다.
잉어와 메가만 잡고 붕어는 못 잡았어요.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밤새 뜬눈으로 긴장하며 낚시했거만.....
참패네요.
상류에 저 말고도 5분이나 더 있었는데, 올꽝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상황1) 잉어가 최상류(수심 20cm)에서 밤새 산란을 했다.
상황2) 수위가 밤새 시간당 5cm 내외로 올랐다.
상황3) 일요일 오후에 비 예보가 있었다.
상황4) 오름수위가 안정이 될때 붕어 입질들어온다.(일요일밤낚시)
상황5) 굴운지에 붕어 없다.
전 5번 굴운지에 붕어 없다입니다.ㅎㅎㅎ
고생은 했지만 즐거운 낚시였습니다.
참 붕어낚시 재밌죠.
항상 제 예상을 벗어나니 말이죠.
그래서 전 붕어 낚시가 좋습니다.^^
그럼 이상 마치겠습니다.
늘 안전 출조 하시고. 낚시터에서는 매너는 기본입니다.
[질문/답변] 입질확률 비오기 전/중/후? 질문 결과 공지
도깨비풀 / / Hit : 3551 본문+댓글추천 : 0
오번에 몰빵합니다. 흐흐
장소는 공개 안하겠지만....
계곡지고 수심권은 2미터권입니다.
오름수위경우 육초 지대도 좋지만 물이 있던곳에 빗물이 유입되면서 뻘물이 띠를 지며 내려옵니다.
저같은 경우 뻘물과 맑은 물의 경계지점에서 맑은 물쪽에서 하였습니다.
뻘물에서 하면 부유물등이 떠내려와 영향이 많습니다.
수위 변동은 오름 수위라 하면 시간당 10Cm정도는 불어나야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가장 중요한 하나가 빠진듯 하네요.
6) 실력부족
붕어가 오래오래 살아 남으려면, 포획자의 예상밖으로만 행동을 해야 살아남지 않을지....
"참쉽죠잉!!"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잡이터 양어장 고기들이나 철없는 애기붕어 들과는 절대적으로 다르죠.
그리고 토요일 밤새 70cm 수위가 더 올랐지만 별일은 없었네요.^^
강우로 인하여 불이 불고 새물이 (흙탕물) 들어올때 뻘진 물과 맑은물의 경계선이 좋은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붕어 낚시 특성상 너무 물이 뻘져도 잘 되지 않더라구요.
잉어와 메기가 나온걸로 봐서는 연안자리로 고기가 들어온 것으로 보이구요, 물속 가시권이 확보되지 않아 붕어 입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비가 그치고 뻘 물이 가라 앉는 시점 (약 2-3일 후)이 좋은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메기는 뻘 물이 지어져 있으면, 주간에도 잘 나옵니다.
허접한 사견이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밤새 70cm 수위가 더 올랐지만 별일은 없었네요.^^
그래도 해 마다 사짜 한두마리씩은 하는데, 내공을 더 쌓아야겠죠.^^;
운이 안 좋았을 뿐이에요 힘내세요. 전 낚시는 실력 30% 그날 운 70%라고 생각합니다^^;
포인트가 형성되어 낚시대 담굴수있는 상황이었음 그거 하나만이라도 와따아닙니꺼 ㅎㅎㅎ
철수할때빼고는 최고였습니다요.
붕어가 들어오는걸 느꼈네요..
포인트좋구 모든 여건이 좋지만..
시기를 잘못 맞춘듯..합니다..
꽝먹던 그자리에 2~3일 지난 후 대박치는경우가 꾀나 많듯..
잉어가 빠진후 출조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