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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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새우가 있는데두 새우에 반응이 없다?

월척도 자주 배출되고 심지어 4짜까지 잘 나오는 참한 못이 있습니다.. 300평규모의 아주 작은 아담한 저수지 입니다.. 채집망을 넣어보니..굵은 새우 너덧마리와 씨알이 너무작은 참붕어 수십마리 가 채집되었습니다.. 근데 이저수지 월척 잡은사람 얘기로는 참붕어 미끼에만 월척하고 새우에는 입질 본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저도 어제 새우미끼로 새벽5시까지 있었는데...새우미끼 건드린 흔적없이 멀쩡하게 그대로 있더군요... 여기서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자생새우가 있다면 분명 새우가 분명 미끼 역할을 할꺼란게 제 생각입니다만..어찌 다른이도 그렇고 새우에 입질을 보지 못하는걸까요? 참붕어에는 입질도 보고 월척도 걸어내는데...유독 새우에는 반응이 없단게 기이할 노릇입니다... 이런경우도 있는지...많은 선배조사님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월희망님 안녕하세요!!!
제 경험으로 지금 시즌에 새우 빨이 먹히지
않는다면은 늦은 여름이나 가을 시즌에 입질을
받을수가 있을것같군요.
꾸준하게 출조하시여 새우와 참붕어 등 여러가지
미끼를 하여 저수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어가면 좋을듯 합니다.
꼭 새우가 자생한다고 새우빨을 받는것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미끼를 운용하여 그 저수지에 맞는 미끼를
사용 하심이 어떨지요. 한가지 예를 들면은 이건 어디
까지나 제 경험이며 이렇게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예:모 저수에 도착하여 먼저 님과 같이 채집망을 투척후
자생새우와 참붕어 채집 후 그날밤 참.새로 장전후 낚시
시작 한후 밤새 말뚝을 경험 한적이 있지요. 그후 여러번
출조한 결과 답을 찾을수가 있었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미끼 운용이 다러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월희망님도 여러번의 출조로 미끼 운용술을 발휘하시기를...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 어복 충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월희망님, 안녕하셨는지요?
저보다 고수님께 Q&A에서 감히 리플을 단다는 것이 어째 좀 거시기 헙니다만, 초짜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정도로 봐 주십시오.^^

혹시 님께선 그 저수지에 몇 번이나 출조를 하셨는지요?
만약 20회를 넘으셨다면 님의 말씀은 곧 최소한의 통계 자료를 토대로 한 말씀이 될 테구요.
그 곳 골수꾼이나 지역 분들의 종합된 의견마저 그러하시다면 그 저수지에 대한 더욱 확실한 자료가 되겠습니다.
그런 것인지, 아님 님의 몇 번 출조를 통해 그저 개인적으로 가져보는 의문인지 먼저 궁금하구요.

잘은 모르지만 새우낚시란 것이 고기 얼굴 보기가 쉽지 않은 낚시이고, 그렇다 보니 밤새 쪼아도 한두 번 입질 받으면 대만족인 낚시가 새우낚시가 아닌가 합니다. 저 역시 골수 새우꾼은 아닙니다만, 새우를 쓰겠다 마음먹으면 그 날은 꽝을 치는 것이 당연하다는 기분으로 나가거든요.^^(여기서 벌써 초짜 티납니다.^^)

제가 아는 한 저수지는 새우가 지천으로 깔렸는데도, 계절별 혹은 당일 물속 상황별로 찌가 미동조차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물론 터가 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작은 제 경험에 의하면 그 곳은 봄보다는 여름에서 가을, 특히 초가을부터 피크를 이루더군요.
여름되기 전엔 새우를 써 봐도 그리 재미를 보지 못하였습니다.(물론, 제 실력탓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봄엔 주로 지렁이나 짝밥을 씁니다.
대물사냥꾼님 말씀처럼 저수지에 새우가 많다고 하여 늘 새우낚시가 잘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수지 특성 상 계절별, 상황별로 잘 듣는 시기가 따로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낚시라는 건 모르는 거지요.
제가 봄에 그 저수지에서 새우낚시 포기하고 있을 때, 어떤 분은 새우 밤낚시에 큰놈을 낚았다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다 실력 차이에서 오는 조과의 차이겠지만, 몇 년 간의 제 스스로의 통계를 통해 봤을 때, 실력없는 제가 그 저수지에서 새우로 재미보는 계절은 가을입니다 하고 말 할 정도면 보편적으로 가을이 특히 좋다 라는 얘기가 되겠지요.

제가 대물꾼이 못 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새우가 영 아니다 싶으면 지렁이를 씁니다.(아직 지렁이조사입니다.^^)
어떤 분들은 대물꾼의 자존심 운운하시며 지렁이는 미끼 취급도 안 하시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새우보다는 지렁이가 기본이거든요.
밤새 새우로 꽝치고 나서 혹시 싶어 지렁이로 갈아 끼우고 나면 바로 입질 들어오는 경우를 수없이 보았거든요.
저는 그렇게 작게 먹고 작게 쌉니다.^^

우선은 님께서 먼저 자주 출조하셔서 여러 미끼들을 사용하시면서 스스로 그 저수지에 대해 터득해 나가는 게 가장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니면, 잘 아시는 분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더 편하겠구요. 아무튼 건강 생각하시면서 즐기는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

별로 도움도 못 되는 글, 괜히 자리만 많이 차지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초짜 무지개붕어 올림.^^
대물사냥꾼님..무지개붕어님..안녕하세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계절을 달리하여 꾸준히 사용해보면 알게된다...이렇게 알아들어도 되는가요?
월척 손맛은 보고잡고 마음은 성급해지고...ㅋㅋㅋ
그래서 대물낚시는 고집의 낚시라고 말들을 하는가 봅니다..
물마른 저수지에서도 열번찍어 한번대물을 만날수 있다..라는 말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군요...

대물사냥꾼님..무지개붕어님..거듭 답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월희망님,대물사냥꾼님,무지개붕어님.300평 자그만한 소류지에서
월척에 4짜급까지 곧잘 배출되는
곳 이라 하시니,아담하고 이쁜 소류지 같습니다
채집망에 우글우글 들어오는 참붕어며 새우 등 현지 먹잇감이자
미끼들만봐도 대형붕어 서식 조건을 잘 말하여주네요

제 생각으로는,대형급 붕어는 산짐승이 다니는 길목 처럼
부들 사이와 사이의 경계지점이라던지,물 속 옴폭 들어간 물골의 길 이라든가
은폐물 등을 끼고 회유하는,분명 자신들만의 길목이 있는 듯 합니다

월척은 늘 나왔던 자리에서 잘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곳은 대형급 붕어들의 먹이사냥터이자,회유로 등
조건이 연중 평균 좋은 곳이 많답니다

이러한 좋은 조건에 캔옥수수/참붕어/새우/지렁이 등등 미끼를 안착시켜 놓는다면
대형급 붕어는 그 곳을 이동하기위해 지나가거나
먹이사냥을 하면서 지나칠때,기온 등 조건만 어느정도 잘 유지되어준다면
그냥 지나치진 않고,찌에 반응을 보여 줄 것 입니다

붕어는 잡식성 어종이니,먹이를 너무 가리진 않습니다
다만,제 생각으론 아마 이때문에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나 싶은데요


★참붕어는 현지에서 상당히 적응된 먹이다

300평 작고 아담한 찌든 소류지에서,참붕어의 개체수가 많다면
잡식성인 붕어에게는,안그래도 좋은 영양 공급원이자 먹잇감인데
이 참붕어 먹이의 개체수가 많으니,상당히 적응되어
찌에 새우보다 더 빠른 표현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양식 붕어나 어류는,길들여진 어분 사료에 더 빠른 반응을 하고
더 익숙해졌을때 부터는,뿌려주는 물의 파장만으로도 올라와서
껌뻑거리며 먹는 시늉까지 하지요

이러한 이유들로,참붕어는 그 아담한 소류지에서
대형급 붕어 뿐 아니라,중치급 붕어에게도 익숙한 먹이이자 미끼같습니다


★찌를 세운 그 곳은,참붕어들의 야간 휴식처이다

제가 대물붕어낚시를 본격적으로 아버님께 배울때는,굵은 새우를 사용하는
낚시부터 보고 듣고 배웠습니다

그 후,30여년 이상 새우대물낚시 하신,아버님도 쓰실 줄 몰랐던
참붕어미끼라는 것을,7년 전 이던가 낚시춘추 기사에 호남꾼 들에 의해
쓰는 것을 보고,저 역시도 시도해봤는데요

참붕어미끼를 가장 먼저 시도해본 대구경북권 저수지는
성주 회곡지였습니다
준설 전 회곡지 좌안 중 상류권 갈대밭 바로 위 새물 들어오는 곳 주변으론
뗏장이 잘 발달되있고,감탕 바닥에 장대라도 수심 얕은 지역이었는데요

회곡지 다른 곳 에서 참붕어 밤낚시를 했을때는,입질조차 못봤는데
그 뗏장밭에서 참붕어미끼를 사용하여
지금도 분명 기억하는 하이옥수 2.6칸 뗏장 구멍에 넣은 대로
첫 참붕어입질을 보고 챔질한 것이 준척이었습니다

그 후 영천/경산/의성/군위/등등 여러 소류지마다 시도해보았는데
주로 참붕어미끼로 입질도 잘 들어오고,중 대형급이 낚이는 곳의 특성은
소류지 한켠에 수심 비교적 얕으면서,뗏장밭이 잘 발달한 곳 이었습니다

차 후 채집망 사용 등 여러 경험에의한 이유로 알게되었지만,연 중 거의 대부분은
야간 참붕어 활동은 낮보다 둔하며,밤엔 수심 비교적 얕은 수초밭에서
거의 움직임 둔한 상태로 있다는 것 입니다

이 때문에,참붕어미끼가 잘 듣는 그 곳에 찌 세운 자리는
참붕어의 야간 휴식처이자,반대로 대물붕어의 먹이사냥터는 아닌지하며
그러다보니,새우보다 참붕어에 더 빠른 반응을 하는 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바늘에 꽨 참붕어의 빠른 죽음 때문이다

아직은 수온이 찬 편입니다.수온이 차다는 것은 바늘에 꽤어진 새우에게는
많게는 3일정도까지 살 수 있게 합니다
<실제로 2월 밤낚시에 굵은 새우를 등꽤기하여 두었는데,3일 후 산 <br/>녀석들도 있었습니다>

새우는 대부분,고수온기라 하더래도 등꽤기 살짝 걸쳐주면 참붕어보단
당연 오래 삽니다
참붕어는 입 말고 몸 어디든 바늘을 꽤어두면 쉬이 죽어버리지요
급한 성질 때문에도 그렇고,개체 자체가 작은 어류이니까요
그렇다고 찌든 수초밭에서 입 살짝 걸쳐꽤는 방식은 사용 안한답니다
미끼 이탈이 쉬우니까요

참붕어는 바늘에 꽤고나서 시간이 지남에따라 죽고,누렇게 뜨고,빳빳해짐과 동시에
강하게 고릿한 비린내를 풍기게됩니다
작년 성주권 소류지에서 초저녁에 꽤어둔 참붕어 미끼로
자정 이후 참붕어가 죽어있을 무렵 38Cm급 내외 2 수를 한 적이 있는데요

붕어의 특정 시간대에따른 먹이활동 영향이나,회유붕어에의한 시간대별
입질일 수도 있었겠지만,찌든 초밭의 작은 구멍에서 낚은 것 이라
회유붕어보다는,그 비린내를 맡고 먹이활동하다 낚인 듯도 합니다

이렇 듯,그 소류지에서 사용했던 새우가 먼저 첨부터 죽어있는 새우였는지
아니면,굵고 싱싱한 산 새우를 사용하여 살려꽤는 방식으로 했는지
잘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하며
바늘에 꽤진 참붕어가 쉬이 죽어서 더 진한 비린내와 고릿내를 풍겨
시기적으로 수온이 찬 편의 지금 이 시기에
중형급 붕어들에게 더 좋은 자극을 가진 먹잇감이 아닌가 합니다

제 생각은 이런데요,다른 분 들의 의견도 궁금하며
대물사냥꾼님과,무지개붕어님의 말씀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럼,즐거운 휴일 되시구요
다음번 그 곳 출조시,너무 싱싱하게꽤는 새우를 사용했다면
한 번 쯤 덜한 방법으로 사용도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좀 다른 시각으로
잘 듣는 미끼와 잘 안듣는 미끼의 기준이 입질의 빠르고늦음에 있다라는 가정하에
잘듣는 미끼는 언제어느 넘이 와서도 먹을 수 있다고 보면 잘 안듣는 미끼는 특별한 손님(?)을 위한 식단이 될 수도 있다할 수 있겠습니다.
대물낚시는 어쩌면 한방(?)을 노리는 기다리는 낚시라고 할 수도 있으므로 지겨울 수도 있지만 밤새도록 보전되는 미끼로 승부수를 띄워 보는 것도 괜찮지 싶은데......
윗분들이 워낙 답변을 상세히 해서 개인적인 생각만 몇줄 답니다.
즐낚하십시요.

고수님들의 상세한 설명과 과학적인 답변 까지 잘 습득 하였습니다만
그냥 지나칠려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어봅니다.
300평정도 규모라면 저수지로 볼수없어며 소류지로 볼수도 없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둥벙이라 하지요.

여기서 어느 미끼든 대어가 입질을 보이지 않은것은 약간의 소음이나 미세하지만 진동 탓은 아닐까요?
이시기에 수온탓도 조금은 작용은 하겠지요.

워낙 작은 둥벙이다 보면 먹이의 종류보다 소음과 진동에 더 민감하다 봅니다.
어류는 그렇게 지능이 뛰어나지는 않다고 봅니다. 먹이감을 골라먹을 정도로,,,
다만! 월척급 이상 일수록 경계심은 본능적으로 터득 하겠지만 말이죠
먹이감으로 취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어느 미끼든 가리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어류는 먹이감보다는 변화된 환경에 더 민감 하다고봅니다. 특히 대어 일수록 말이죠.
모 소류지에서는 하나있는 가로등을 꺼버리면 대어의 입질을 받을수가 없다는 애길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렇듯 4짜나 5짜가 낚인곳은 조용하고 어두운곳도 있겠지만 소음이심한 도로가에 인접한 저수지나
아주 밝은곳에서도 수시로 낚여 올라옵니다.
그날에 따라 대어의 먹이 습취 욕구에의해 좌우 된다고 봅니다.

요즘은 대물낚시를 너무 지능적으로 생각하는것 같아 조금은 씁씁함을 느끼며,,,.
무엇보다 오랜 실전경험과 그날의 현장상황에 따라 조과는 달라지리라 봅니다.
십시일반 대물낚시엔 저마다 생각을 같이합니다.

정답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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