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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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4칸대이상)로 대물낚시 하시는 고수분께 조언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주가 고향이고, 집앞에 저수지가 있어서 어릴때부터 취미가 낚시이고, 지금까지(30살 ㅡ,ㅡ;)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대물낚시는 고향친구가 권해서 작년부터 전문적??으로 밤낚시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주말에 집에 가면 부모님몰래 저수지에 먼저 낚시대를 드리워놓고, 집에 들어가고있습니다.. 낚시대는 18칸부터 40칸까지 각 1대씩과 47칸대 한대를 셋팅합니다. (개인적으로 47칸은 밤에 저멀리서 올라오는 케미가 너무 멋있어서 항상 47칸도 셋팅을 합니다.) 2주전에 밤낚시애서 옥수수캔으로 30센티 1수와 8치급 2수를 낚아서, 지난주에도 도전했습니다. 2주전에 앉았던 자리에 먼저 다른 조사분이 계셔서 다른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옥수수에 입질이 없길래 밤 12시경에 참붕어로 다 교체를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멀리 47칸대 찌가 10센티정도 올라오더니 갑자기 사라졌길래 손잡이대에 가만히 손을 대어보니 낚시대를 툭툭치며 끌고가는 느낌이 들어 대를 치켜들었습니다. 순간 지금까지 낚시하면서 이렇게 묵직한 손맛은 처음느껴보는 느낌이 들면서 제쪽으로 오지않고, 45도방향으로 약 10미터정도 치고나가더니 결국, 29칸대 수초쪽에 파고들어갔습니다. 대를 치켜든 그대로 뒤쪽으로 가서 당기니 끌려나왔는데, 수초만 한뭉터기 걸려나왔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쿵덕쿵덕거리는지 10분동안 몸이 덜덜 떨렸습니다.(아마 엄청난 손맛과 놓친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나봅니다.ㅠㅠ) 2시간뒤에 다시 47칸 그자리에서 입질이 오길래 이번에는 혹시나 또몰라서 평소보다 좀더 세게 챔질을 했는데 30센티급이 별 저항없이 쭈욱 끌려왔습니다. 여기서, 조언을 좀.. 1. 장대로 멀리있는 수초대를 공략하시는 분들은 챔질시 어떻게 초기제압을 하시는지요??(들어뽕치기는 해당무..) 2. 그리고, 제경험상 8치급정도이상되는 붕어들 바늘을 뺄때보니깐 입안에 힘줄??;비슷한게 있어서 제대로 바늘이 걸리면 뺄때도 상당히 힘이들던데, 제대로 바늘이 걸리게 힘차게 챔질을 해야하는지요?? 3. 또, 붕어가 본인이 제압하고자 하는쪽으로 오지않고 반항하며 다른방향으로 치고나갈때, 짧은대는 그렇게 멀리까지 치고못나가지만, 장대의 경우 원줄길이만해도 상당하여 많이 치고 나가는데 그럴경우엔 좀더 자기쪽으로 오게끔 힘을 더줘 제압해야하는지??아니면 어는정도는 붕어가 가는 방향으로 가게끔 유연성을 보여야되는지요?? 참고로, 47칸대는 바낙스 다이아제품이며 경질대입니다. 바람안불면 앞치기로도 투척합니다.. 바늘은 7~8호정도 사용하며, 원줄은 낚시가게에서 천원에 파는 방울낚시할때 사용하는 둥그런 플라스틱에 감겨있는 노란색(파란색)줄을 사용중입니다.튼튼하고 질겨서 다 이줄로 사용중입니다..(사실은 낚시줄이 생각보다 비싸서 ㅡ,ㅡ;) 고수님의 많은 조언부탁드리면서, 모든 조사님들 안전하고 즐거운 밤낚시 즐기세요~~

장대의 챔질요령을 파악하시면 상당히 수월할듯 합니다.
바닥떡밥의 경우 대를 뒤로 당기듯이 챔질하여 손맛보면서 고기를 꺼내죠..
대물낚시의 경우 두손으로 대를 잡고 예신 타이밍에서 기마자세(의자에서 반쯤 일어남)로 준비하다가 정점에 오면 일어섬과 동시에 대를 머리위로 들어 주어야 초기 재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장대(4칸이상)을 사용할때는 조금 다르게 합니다.

챔질의 자세는 동일하지만, 대를 잡는 손이 다르죠...
4칸 밑으로는 그립부분을 잡고 대를 들어줘도 순간적 챔질과 힘이 고기에게 전달되지만
장대의 경우는 대의 무게, 줄의 쳐짐 등으로 순간적 제압이 어렵습니다.
이때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오른손을 그립보다 한뼘이상 멀리 잡고 왼손은 그립의 가장 아랫부분을 잡은다음
챔질과 동시에 왼손은 앞으로 밀면서 오른손은 당겨주는 것이죠...
그러면 짧은시간동안 대끝의 동선이 길어져서 왼만한 턱걸이는 날라옵니다.
당연 줄의 길이는 최소한 50센티 이상 짧아야 좋습니다.
이 원리는 검도에서 검을 내려치는 동작과 정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검도에서도 검을 잡을때 절대 두손을 포개거나 가까이 잡지 않죠...
그만큼 힘도 떨어지며 단위시간당 동선이 짧기 때문에 빨리 내려칠수 없기 때문입니다.

장대를 사용하시는 조사님들...
연습 조금만 하시면 금방 숙달될수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두손의 간격을 멀리 잡으시고
윗에 잡은 손은 물쪽으로 밀면서 아래잡은 손은 당겨주세요...당연히 그러면서 일어서고 대는 머리 위쪽으로 들어 주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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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낚시 과연 롱대를 쓸필요까지는 없답니다. 그러고 앞치기로 던져야 하니까 저같은 경우에는 1.7-3.2까지만 2대씩 쓴답니다. 3.2이상은 줄 짧게 안매면 넣기 곤란하죠. 더 나아가서 입질을 받아 아웃 되어을때 강제 집행하기싑죠.그러고 대물 낚시는 손맛이고 뭐고 인정사정 없이 속전속결로 개끌러 내듯이 강제집행해야됩니다. 안그러면 다른낚시대 점빵 다풍기박살나고 하니까 바로 5초안에 발밑에까지 도달시켜야 합니다.
플라톤님 키드님 조언 감사드립니다..플라톤님 말씀대로 손잡는거를 상상하며 동작해보니 '아!!'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제까지 오른손이 아래에 있었는데 이번주에 연습 많이 해서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키드님 자세한 설명 쪽지로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언제한번 같이 출조해서 밤낚시 한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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