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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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절낚시대에 관하여..

장절낚시대의 경우 앞쏠림, 투박한 감도, 부드럽지못한 휨새가 있다라는 내용을 지식업에서 봤는데요, 단절의 경우 오히려 절번겹침이 많이 발생하여 앞쏠림이 많아지고 장절의 경우 직관성이 좋아 감도가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잘못된 생각인가요? 


6짜조사님이 말씀하시는 장절과 단절은 ?

민물낚시대 80,82cm(단절) / 85,86cm(장절)로 제한적으로 제 생각을 말씀 드리자면....

우선 저도 님과 같은 생각 입니다.
물리는 절번이 적을수록 앞쏠림, 직관성과 허리힘이 더 좋아 진다고 생각입니다.

제가 예전에 (약 30년 전) 수초낚시에 빠져 기존 낚시대로는 버거워 "일조" 라는 바다 장절대를 오랜 기간 사용 한 적이 있었습니다.
32대로 35이상도 쉽게 들어올릴 만큼 허리힘이 좋아 한 동안 잘 사용 했었죠. 그땐 그랬죠....ㅎㅎㅎㅎ~~
그 때는 카본의 초창기로 제가 써오던 단절대(민물대)와 비교 많이 되더군요 !

과학적으로 정확히 말씀은 못 드리지만
확실히 단절보단 장절이 말씀하신 부분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단점도 물론 있겠죠.
접은길이 80cm를 스텐다드로 본다면
각 절번을 최대로 뽑아야 일정길이의
낚시대가 완성 되지만

접은길이가 긴 낚시대의 경우
각절번을 길게 만들수도 있으며
특정 절번만을 짧게도 만들수 있습니다.

이렇듯 접은길이가 긴 낚시대의 경우
접은길이 80cm급의 낚시대들의 일반적인 밸런싱을 벗어난 특이한, 혹은 특정 성능을 극대화시킨 변칙(?)적인 설계가 가능해집니다.

장절설계된 낚시대들의 특징을
그냥 접은길이만을 보고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예로 장절설계는 각절번 길이를 88cm로 만들고,
길이에서 이득을 본만큼
초릿대를 극히 짧게 10cm로 만들어서
들어뽕 낚시대나 통초리대를 끼운 낚시대 같은 낚시대제작도 가능하죠.
이런 낚시대가 보통의 낚시대라고 보기는 힘들죠.
제 위 글 내용 중 "물리는 절번이 적을수로.. "은 교차해서 물리는 갯수의 많고 적음을 얘기 하는 것입니다.

구미6짜조사님의 질문 취지는 같은 길이의 낚시대 일때 마디수를 줄인 장절(?)과 단절(?)의 차이에 따른
특성을 말씀하시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만 ......

낚시대는 여러가지가 결합 된 매개체로 개인의 선호에 따라 소비의 많고 적고가 결정 되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점 들이 있지요.
초리대 끝을 10Cm로 짧게하는 등의 특정 기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낚시대는
그냥 "막대기" 아닐까요 ! 전 그렇게 생각 합니다 !
"장절낚시대의 경우 앞쏠림, 투박한 감도, 부드럽지못한 휨새가 있다"라는 내용이 생기는 이유가
제가 위에 예로 드린 변칙(?) 설계 때문에 그러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시장 내에 그러한 낚시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평가가 있는 것이구요.

나중에 말씀하신
"장절의 경우 직관성이 좋아 감도가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부분을 실제로 극대화 시키기 위해 접은길이가 130cm가 넘어가는
초고가 낚시대들도 시장내에 있죠. (일본메이커지만요 ;)
구미6짜조사님의 생각이 맞다고 봅니다.
월적지식의 글도 각자의 경험과 직관을 토대로 주장을 내는 경우가 많아서 상반되는 의견도 많고 그 중에 올바른 것만 골라봐야 하더군요.
취사선택의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동일한 조구사에서 장절의 낚시대를 만드는 경우 보통 4칸기준으로 한칸정도 줄어들더군요.
낚시대를 만드는 분도 고심해서 결정하는 사항이겠지만 가장 큰 중점은 무게때문이 아닐까합니다.
동일한 공정임에도 무게 20~50g 줄이는 것이 낚시대와 외부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크니까요.
가볍게 느껴지고 마디접목이 줄어드니 무게도 줄고 절번편심도 덜할거고 그러니 앞쏠림도 덜 느끼고 하겠죠.
다만, 사용자의 편의성도 고려하여 무작정 늘릴 수는 없으니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 장절로 나오는거고 거기에 중국대는 한 술 더 떠서 1미터전후길이의
장절 낚시대가 나오고 도장까지 생략하니 가볍다고 느끼는거겠죠. 그리고 낚시대에 맞춰 기존가방을 쓸 수 없으니 가방을 바꾸는 분도 봅니다.
꼽기식내림낚시대나 릴대의 경우도 동일제품이 칸수에 따라 거의 20cm까지 절번길이 차이가 나는데 그렇다고 밸런스가 무너졌다거나 변칙적이라고 보이지는 않죠.
접은길이가 118cm정도 되는
해원풍운XG 29칸 32칸쌍포
돌찌나라 나르샤제압대 34칸 39칸
사용중입니다
제가 사용해보니 일반낚시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편심이나 앞쏠림도 없으며
투척하기도 쉽고 손맛좋습니다
노지대형잉어 80cm급도 어렵지않게
제압했습니다 (39칸)으로요
단점은 길이가 120정도되다보니
기존 낚시가방에 수납이 불가하여
긴 장절가방을 따로 구매해서다니다보니
출조시 낚시가방두개는 필수가 되는군요
그외에도 단점이 있을수 있으나
저는 별로 못느끼기에 다른분들에게
패스할께요 낚시대무게도 일반 여러
낚시대들과 비교해도 대동소이합니다
설계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접은 길이가 80~90정도로 만드는건 편의성도 어느정도 차지한다고 봅니다.
장절
단절
각각 장단점이 있지요
본인의 손에 맞는대가 명간이겠죠?
지금까진 거의 대부분 제조사가 80~85정도의 길이에 대바란스를 맞추어 민물대를 설계해서 생산되었는데
어느순간 90 전후의 대들이 나오고 일부 바란스가 뭉개진 대들도 우후죽순 출시되더니
급기야 60 70 장대가 낚방에 나오고

조만간 접은길이 미터 전후의 민물대가 나올듯 합니다 낚싯대제조사 돈벌어야지요
80cm낚시대와 100cm인 용성일조를 사용해본 결과 서서 접으면 괞찮은데 앉아서 접고펴기가 힘들어 장절 낚시대를 피하게 되더군요
한두대 사용하는 수초구멍낚시에는 장절이 마디수가 적어 좋구요
개인이 유추해서 생각해본 글입니다. 틀린부분도 있을듯하며 너그러히 지적 및 양해 바랍니다.

제가 지금 쓰고있는 낚시대가 120센티가 넘는 장절형태입니다.
저도 첨에 장단절의 차이가 무얼까 생각해봤는데요.
단절은 절번 물리는 부분(미미 라고 불리더군요)이 장절에 비해 많겠지요 그부분이
무게로인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테고 절번이 많으면 손잡이 두께도 두꺼워지겠네요.

중국 직구로 과거 3-4년전만해도 3칸을 5절로 만들어서(그전에는 6절이었습니다.)
신제품으로 더 좋아졌다고 강조했었는대 작년부터는 3.2칸도 5절로 생산해 내더군요.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단절의 갯수를 늘려보면 3.2칸을 20절로 만든다면 미미부분의 갯수 증가로 두꺼위지고 무거워질겁니다.
그래서 빳빳하고 강한 느낌이 들꺼고요. 한국낚시대 정칸수보다 사잇칸이 짱짱한 느낌이 바로 이부분입니다.

설계자 입장에서본다면 허공에서 초리대에 1키로를 들어올리는 기준으로 잡았을때..
가령 100그람의 카본원단무게로 금형에 돌돌 3회 말아서 5절번으로 미미갯수가 4개로 생산해내는 최대치라면 6절번으론 생산이 안되겠죠..
5절번으로 되게하려면 3회 말아야할걸 2.5회 말아서 적게 말리게 해서 남는원단부위로 미미부분을 충당해야 할테고 그럼 2.5회 말렸으니 3회 말린 절번보다 약해질테고 당연히 1키로를 못들어 올릴겁니다.
흔히들 약한낚시대가 되는거겠죠.. 그러나 사용자는 모릅니다. ^^

제조사는 (색상과 디자인은 제외하고) 적당한 손잡이 두께와 무게를
사용자가 자유롭게 원하는대로 제압할수있는 낚시대를 생산해서 팔려고 하지 않을까?
그렇게 만들다보니 가볍고 제압력이 우수한 장절형태로 방향을 잡게된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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