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전이 열리는 전날 밤에.. 금요일이죠..
문득 낚시를 가야겠단 생각에.. 낚시가방 챙기고.. 파라솔도 안챙기고.. 아버지와 은밀한 계약..(집안일 대신하기..ㅠㅠ) 으로 인해 저수지에 도착하고 보니.. 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7시..
지금에서야.. 겉보리랑 투척해봤짜.. 손해라는 말을 어디서 들은것 같아서.. 던지지 않고 그냥 낚시를 했습니다..
이 저수지는 조그마한 마을앞에 있고.. 도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으나.. 많은 사람들의 손을 탄 곳입니다..
마을에서는 생활폐수가 그대로 방치되어 나오고 있구요.. 물이 약간 더럽라고 해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식어종은.. 붕어.. 잉어.. 향어.. 가물치.. 저는 이 저수지를 20번 넘게 가면서.. 가물치와 향어가 있다는 소릴 들은적은.. 요 근래이구요.. 향어를 .. 교통사고로 한마리 잡아는 봣습니다..;;;;
배수기라 물이 많이 빠졋을거 같아서.. 불안도 했는데 비가와서 물이 약간은 찼으리라.. 생각하고 저수지를 보니.. 오늘따라 축구때문인지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 간것인지.. 참 조용하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포인트 정할곳을 생각하며 쭈욱 둘러보다 보니.. 한분이 릴 낚시대를 들여놓고 계시더군요.. 가서 보니깐.. 릴 낚시대로 바로 앞에 투척을 하셨더군요.. 저는 무슨 낚시를 하냐고 조심스래 물어보니.. 가물치를 잡으신다고 하시더군요..;; 미끼는 큼지막한 참붕어를 달아놓고.. 기다리고 계신다고.. 수심대는 아마 30~40 일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분말씀으로는 그쪽이 그 저수지 주변에 가장 많은.. 수초지대인데.. 이 저수지는 수초가 거의 없습니다..
고작 있다는 수초는.. 저수지 물꼴자리??.. 자세히는 모르겟지만.. 섬처럼 푹 들어간 자리에.. 조금 있습니다..
평소에도 그쪽에서 큰고기들이 많이 논다는것을 알고있었기에.. 예전에 겨울에 한번 너무도 멋진 찌 올림을 한번 본 곳이기에..
그분이 낚시하는 자리에서 한 몇십m 밖에서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수심은 최소 50에서 최대 한 80권정도 되는곳으로.. 수초는 없고.. 맹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수심 50정도되는 곳에 옆에 약간의.. 수초가 있습니다..
이렇게 낚시를 하는데.. 미끼는 새우,메주콩을 사용했습니다...
자생새우는 없습니다.. 이쪽은 참붕어가 굉장히 많은 자생하고 잇구요...
예전에 참붕어 미끼.. 배가 뽈록한 먹음직스런 암놈을 몇번 달아봣엇는데.. 잉어...;;; 9치 되는놈이 빵은.. 굉장했습니다.. 그런놈이 물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낚시좀 하다 보니.. 찌가.. 스물 스물 올라오다가 옆으로 조금 끌었다가 다시 올라 옵니다.. 스물 스물~~.. 그리고 다시 끕니다.. 챔질 했습니다..;;
후킹이 안됩니다.. 이러기를 몇번이 지나고서야..' 이게 머야....' 혼자 중얼 중얼.. 왜 이런거지 생각하다가 .. '설마 피래미 입질인가??..' 하지만.. 짧은.. 새우찌에.. 무거운 찌맞춤인데.. 이걸 이렇게 밀어올릴수는 없다.. 생각하며.. 계속 그렇게 올라오는 찌올림에 챔질을 할수밖에없었습니다.. 10분정도 ..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아시는 분께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징거미나.. 물방개일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징거미.. 없는것으로 아는데.. 그럼 물방개 인가.. 그렇ㄱ ㅔ 생각하고 그분이 조금만 있음 그만 포기할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조금 있다보니.. 정말 이제 그런찌 올림은 보이지 않습니다..
밤새려고 하다가.. 토욜인 내일 학교도 가야하며.. 축구도 좀 보고 싶어.. 3시에 급히 철수했습니다..
예전에 겨울에 정말 멋진 입질을 본시간대는 1시 정도였는데.. 챔질을 한후 낚시대를 들었는데.. 그때 낚시대를 너무 따닥 붙여 편성해서... 낚시대 엉킬까봐 너무 쎄게 당겼나.. 바늘이 빠져 나와버렸습니다..
평생 처음 봤던 환상적인 찌 올림 이였고.. 아직까지 인터넷이나.. 많은 동영상을 보면서 그런찌올림은 본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올라 오는듯이 안보이는.. 너무나 천천히 올라오는찌.. 그러곤 찌 끝까지 계속 올려 줄때까지.. 저는 심장이 터질뻔했습니다.. 제 심장소리 고기가 듣고 도망갈까.. 마음졸였을정도이니깐요..ㅎㅎ) 미끼는 새우 였고요.. 그런데 이 저수지엔 새우가 안듣는다는 말씀이 많습니다..
많은 조사분들의 말씀으로는요.. 제가 듣기론 이저수지 앞에 낚시점이 하나 있는데 그낚시점 사장님꼐선 이 저수지에서 57cm 정도의 붕어를 잡으셨다고 하십니다.. 제가 직접 사진찍어논것도 확인했구요..
그래서 더욱더 많이 기대가 가는 저수지인데.. 벌써 20번째가 넘은 출조인데... 고기 구경 제대로 한적 없고..
항상 갈때마다.. 제가 잡은 포인트에 계속적인 불신이 생깁니다.. 왜이런가 모르겠습니다..
제가 택한 미끼에도 불신이 생기구요.. 평수는.. 음.. 제가 평수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자세히는 설명 못드리겠구요..
웬만해서 말씀하시는 소류지 정도보단 약간 크거나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수초가 거의 없습니다.. 있어봤자.. 제가 말씀드린.. 섬처럼 약간 전체적으로 보면 파인듯한 곳에.. 약간의 수초라고 할수있는 풀들이 있고.. 가로등이 밤새도록 켜져있으며.. 도로가여서 밤새도록 차도 지나다닙니다..
참붕어.. 굉장히 많은 개채수를 이루고 있구요.. 한번은 밤새도록 잔챙이 입질인가.. 몰라도 .. 올리진 않고 밤새도록 좌우로만 건들거리는 입질만 보다가.. 피곤해서 죽을뻔 했습니다.. 차라리 꽝치는 것이 낫지... ㅎㅎ;;
제가 거기서 느낀것은 뭐라해야되나.. 옥수수콘의 미끼론 7~8치 크기가 한정되어 있고.. 글루텐엔 .. 1치,2치에서부터 7치 정도.. 운좋으면 크기좀 되는 잉어도 한번씩 나옵니다..
또 한번은.. 미끼도 안달아놓은 미끼에 웬 정신이상한 잉어가 물고 나오는바람에.. 엄청 놀랬습니다..
크기는 한 58정도 된것으로 기억되구요.. 낚시 하다가 새벽에 방생하고 철수했습니다..(겨울이였는데.. 너무 추웠는데.. 지필려고 들고왔던 난로... 가스를 안샀고.. 챙겨왔다고 생각했떤.. 옷은 놔두고 왔었습니다..ㅠㅠ)
이 저수지.. 솔직히 이제는 가기가 두렵습니다.. 또 꽝칠까.. 낚시꾼이.. 고기만 잡는것 좋아 하면 안되는데..
이제는 너무도 많은 꽝을 치다보니.. 두렵습니다..
아 방금 생각난것인데.. 한번은.. 제방쪽에서 낚시하다가보니깐.. 붕어 시체가 하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이 꺼내어 살짝 크기를 제어봣더니..42 cm 였습니다.. 할말이 없습니다..
붕어 시체에 많은 불쾌한 냄새가 나서.. 주민분께 동의를 구하고.. 땅에 묻었습니다.. 거름에서.. 흙으로 돌아 가리라 믿습니다..
어떤분이라도 좋습니다.. 제가 이 저수지에서.. 40번 50번 더 가도 됩니다.. 하지만 꼭 고기 한번만 잡게 해주실뿐.. 부탁드리겠습니다..
큰놈으로 딱 한마리만 잡을수 있으면.. 50번 중에 49번 꽝을 치더라도 웃으며 꽝칠수있습니다..
저는 이제 주변분들께.. 교통사고꾼이란 소리를 듣습니다..ㅎㅎ 저는 향어도.. 여름에 조금 많이 자란 수초가에 포인트 정할려고 붙였다가 떙기는데.. 향어 9치 정도 되는거 옆구리에 끼여 나왓습니다.. 잉어도..;; 미끼안단 바늘에 나왓구요..
차라리 꽝조사가 낳습니다..ㅠㅠ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수지에 대한 문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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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잘봤습니다.
저수지여건은 동네도끼고있고 도로옆이고해서 낚시여건은 안조은듯보입니다만
님께서 자주가게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있다고보이는군요.
다른분이5짜도 낚으시고 4짜붕어의 사체도있는걸로 보아서 대형붕어의 서식지는 틀림없다고 보여지는군요.
참붕어 미끼로 9치까진 확인해보셨다면 그 미끼에대한 확신을 가져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새우가 서식하지않는 곳에서도 새우미끼는 통합니다.
본능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진몰라도 새우가없는곳에서도 새우로 붕어잡아본경험이있기에 말씀드립니다.
님께서도 멋진 찌올림을 새우에 보셨다니 그 곳도 가능성이있다고 보여지는군요.
생미끼 낚시때에는 찌맞춤을 좀더 무겁게쓰시고 좀더 큰바늘로 도전해 보십시요.
포인트도 한자리만 고집하지말고 여러자리에서 해보시면 좋은 성과있으리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