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만일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전 1년중에 일요일, 추석, 설, 새해만 빼고 연중 국경일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을합니다. 퇴근시간은 6시 이후이구요. 근데 낚시는 1주일에 많게는 5번 적게는 1번정도 노지만 다닙니다. 요즘 같으면 저수지에 가면 깜깜하죠. 그래서 멀리는 못다니고 가까운 곳만 자주 다닙니다. 기껏 해봐야 3,4시간 물가에 앉았다 오는 정도입니다. 근데 요즘은 저수지에 수초가 많아서 낚시에 힘들군요. 근데 얼마전 예상외의 돈이 생겨서 뭘할까 고민 중입니다. 근데 수초 제거기에 자꾸 관심이 가네요. 여러분이 만일 저라면 수초제거기 사시겠습니까? 아님 그돈으로 다른 것을 사시겠습니다......사실 은성의 수향경조 낚시대에 눈이 좀 갑니다....
저한테 수초제거기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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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수초제거기에 한표^^
수초제거기 없이도 월척... 잘은 잡진 못하였지만 간간히 손맛보고 그런대로 할수 있었습니다.
대물낚시란걸 조금씩 이해하고 포인트 보는 안목이 넓어졌을때 그제서야 필요하다는걸 느끼고 가까운 지인에게 싸게 구입할 기회가 생겨 냉큼 구입했지요. 수초제거기가 있음에 포인트 보는 안목과(전엔 수초땜에 그냥 회피하는곳을)기술에 있어 더욱 발전한걸 제 스스로 느낍니다.
비록 낚시시간이 3~4시간이라 하더라도 더 좋은 포인트에서 대를 담구면 그만큼 확률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루느느 작업하고 그담에 가셔서 낚시하고..오히려 김실장님처럼 낚시하시는분에게 도움이 될지도....
다른 고수분들이 얘기하죠.그날 작업해서 그날 월척보기 힘들다고..하지만 김실장님처럼 하는 분들에겐 하루 작업하고 다음에 가서 낚시하시면 붕어가 부글부글하게 들어와 있을지도^^;;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결정은 김실장님께서 하는것이니만큼 신중하게 결정하여 깊어가는 이가을 풍성한조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저는 중간 입장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계속 시간상 그런 낚시만 가능하시다면 왠만하면 많은 수초를 건드리시지 않는 편이 낫고
사실 밤에 들어가 수초 작업 하기 무척 힘듭니다.
그리고 많은 작업을 할 경우 그날 당일 낚시에 재미 보기도 힘들구요.
그렇다고 참한 포인트를 그냥 둘 수도 없고..
만약에 후에라도 낚시를 즐기시는 시간이 변경 되신다면...
수초제거기 구입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구요. 이럴 경우 10m정도 되는 걸로 추천해 드립니다.
허나 이럴경우 상당히 고가의 비용이 지출 됩니다.
감안하시구요..
저라면 중고장터에서 8m정도 되는 거 한 5만원 선이면 구할 수 있으니 잘 찾아보시고 구입하시구
저수지에 갔을 때 시야나 앞치기를 방해하는 장애물 정도 치는 데는 8m정도면 충분하고
또 그정도 작업이라면 당일 낚시에도 작업 후에 정숙만 하신다면 크게 지장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남는 돈으로 여비를 하시던지..낚시대를 추가구입 하시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되구요..
혹여나 낚시텐트나 난로 모포가 없으시다면 밤낚시를 자주 하시니..
난방 기구를 구입하심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10m짜리 사용하는 데..물 속 수초를 건드려 가며 낚시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힘든 낚시를 꺼려하는 편이라..위에 수초 제거하는 것을 제외하곤 잘 사용은 안합니다.
다만 꼭 필요한 물건이긴 하죠..
여튼 8m짜리 구입하셔서 대략 앞을 가린 갈대나 부들정도 제거 하시고...
낚시를 하신 후 사용하다가 더 긴 것의 필요성이 느껴지신다면 그 때 장터에 다시 분양하시고
긴 길이의 수초제거기를 구입하심도 좋을 듯 싶습니다.
8m갖고 다니면서 사용하시다 보면 님이 수초제거기가 필요하실지 안하실 지 결정 되실 거 같습니다.
또 8m짜리 굳이 비싼 것은 구입하시지 말고 장터에 나오는 5만원 선의 제품을 구해보시는 것도 권해 드립니다.
8m정도면 아무리 무겁거나 저가형도 크게 어려움 없이 사용 가능하더군요..
잘 부러지지만 않는 다면요..
수초제거기 구입 당시에 저역시 똑같은 고민을 한 것 같아 말씀 드려봅니다.
좋으시겠어요...꽁돈이 생겨 무엇을 살까 고민할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저는 도저히 지금은 추가 구입할 총알이 없어 매번 총만 들고 다닌답니다.
항상 안출 하시고 즐낚 하시길 바랍니다.
전 다니던 곳만 다니니 "낚시속으로"님 말씀처럼 오늘 작업해 뒀다가 몇일 뒤에 가서 하면 될것 같네요. 낚시 하루 이틀할 것도 아니고 좀 좋은 걸로 구입을 해야겠네요. 이젠 어떤 모델로 살지 알아봐야겠네요.
답글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