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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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주말꾼이 손맛볼 확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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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근무 마치는 시간이 오후인지라 낚시터에 도착하는 시간이 거의 4시경 정도 됩니다. 이전에는 주위에서 빙빙돌다가 별재미 못보고 - 집이 구미라 가까운곳에 월척이 들어 있는 곳은 항상 사람이 붐비더군요. 심지어는 밤 10시넘어서도 사람들이 제방에 차를 들이밉니다.. ㅜ.ㅡ 그래서 할수 없이 의성에 드리대기 시작한지 2년째입니다. 그나마 조용하게 낚시할수 있어서 좋더군요. 인원이 많아도 객군이 상대적으로 적어 조용한 낚시를 할수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4월중순이후는 반계곡지,계곡지에도 입질이 붙는 터라 그나마 좀 확률이 있는데 10월이후는 아무래도 좀 규모가 있는 평지지가 좋을것같아 드리대 보지만 조과가 영~ 아무래도 규모가 있는 평지지는 워낙 많이 알려진곳이라 사람이 많이 붐비더군요..그래서인지 확률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10월이후로는 붕어 25이상을 구경못했습니다.ㅠㅠ 주위에 시간이 맞는 사람이 없어 거의 혼자출조하는 경우가 많아 너무 깊숙한곳은 못들어가고 -뒤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면 머리카락이 쭈삣 설정도로 놀라게 되더군요. 무서움을 참으면서 할수는 있겠지만 추후에 건강에도 해로울것 같아 자제합니다. 혼자 대물낚시를 하면서 맨땅에 헤딩한지가 벌써 4년이 지나가는 군요.. 저와 비슷한 처지의 님들이 많이 계실것 같은데 좋은 노하우가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꾸벅~

안녕하세요, 한방부르스님?
살다보니 제가 한방부르스님께 댓글을 올리는 날도....^^

주말꾼이라면 조용한 저수지를 찾기도 힘들고, 또 그 저수지에서 진한 손맛을 보는 것도 쉽지는 않은 일이라 봅니다.
차라리 요즘 같으면 토요일 밤낚꾼들이 물러난 일요일 오전 시간에 출조를 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무조건 대물낚시라 하여 정석대로 밤낚시만 고집하시기 보다는....
여러가지 형태의 다양한 낚시로 나름대로 그냥 즐기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대물낚시라 하여 무조건 큰놈에 연연하기 보다는 그냥 상황에 맞게 물을 찾아 즐긴다는 생각으로, 차라리
고기가 나올 법한 곳에 사람들이 몰리는 곳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나만의 시간과 장소를 누리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제 낚시 스타일이기도 하구요.^^
저는 확률을 따지기 보다는 제 스타일의 낚시를 고집하면서, 손맛보다는 한적함을 즐기는 쪽에 무게를 두고 낚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얘기도 주말꾼들에겐 쉽지만은 않은 얘기가 될 수 있겠지요.^^

조과에 상관없이 한적하고 물 맑은 님만의 터를 물색해 놓으신다면, 일단은 마음이 든든하지 않을까요?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그러한 곳을 찾아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정히 그것마저 여의치 않다면 조용한 저수지가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가시는 것도...? ㅋㅋㅋ, 농담임다.^^

아무튼 별 도움이 안 되는 글인데, 반가운 마음에 펜을 들어 보았습니다.
항상 즐낚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초짜 무지개붕어 올림.^^
저도 구미에 살고 있습니다.
시간을 철저하게 지켜야하는 직업이기에
시간이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만 납니다.
그것도 한달에 1,2회정도만... 그것도 일정하지가 않아서, 그래도 너무나 낚시는 하고싶고
이런 조건에 순응하여 택한 방법이 눈치껏 시행하는 번개낚시랍니다.
사는 곳이 구미 도량동이라 주변에 있는 들성지(문성지), 부곡지등으로 출조하여 분위기만 잡고 있다가 쓸쓸히 복귀합니다.
이런 탓으로 낚시 경력 25년에 최대어가 25CM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낚시동호회나, 모임에도 참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에
본 사이트를 통해서 눈팅을 하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칠년동안 월척한 수 못해서 내심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었는 데( 최고기록은 딱 30Cm) 금년에는 운좋게 두수를 했습니다.
그것도 한마리는 중형급으로...

그런데 월 두수를 만난 상황이 밤새 두눈 부릅 떠고 한 게 아니라 참 우연찮게(?) 한수는 낮에 지렁이 한마리로,
또 한수는 초저녘에 죽은 새우 한마리를 미끼로 잡은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여전히 큰 놈에 당찬 손맛 함 보고싶은 욕심에
아직도 낚시싸이트를 돌아 다니고 주말에는 마누라 눈치 보기 바쁩니다.
무지개 붕어님
월척 축하드립니다.
님에게 제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대물낚시를 시작할적에는 님처럼 느긋하게 마음을 먹었는데
이놈의 낚시는 하면 할수록 더 빠져들게 하는 묘미가 있는것 같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지개붕어님도 서서히 골수 대물로 접어드는 과정인것 같습니다.ㅎㅎㅎ

단 한번의 황홀한 찌올림...(저는 여기에 꼭지가 돌아버린것(?) 같네요..)
손아귀에 꽉차는 붕어의 퍼득거림..
방생할때 마지막으로 보는 예쁜 붕어의 자태...

저도 직업상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일이라
주말에는 조용한 곳을 찾아 나서지요..
거의 혼자서 헤매고 다니는 수준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낚시가 어설프기 짝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조우회에 가입하는 것도 또 하나의 구속인것 같고해서..망설이고 있는 중입니다.

언제 한번 같이 조용한 데서 같이 한번 대를 널어보고 싶네요..무지개 붕어님 스타일로요

eom~님
제가 그나마 나은 처지군요..
혹시 시간되면 제가 한번 모시지요..

dhk~님
내년에는 욕심을 버리고 인간답게 낚시를 해보렵니다.
월척 축하드립니다..

초초짜 한방부르스가 올림니다..
한방부르스님...

저도 구미에 거주를 하는데요...

의외로 구미서 30분 안에 갈수있는 참하고 조용고 깨끗한 감춰진 소류지가 무쟈게 많습니다....

주말에 가도 타인의 방해 없이 조용히 나혼자만 들이댈수 있는곳....

저는 개인 사업을 하지만 거의가 주말에 밖에 시간이 되지 않죠...가끔 금욜에도 출조를 하지만요..

주말꾼일수록 의성이나 안계쪽에 출조하시면...사람 많고...양방을 방불케하는 찌불들....

참 하룻밤 지새고 나면...

너무 피곤합니다...

이글 보시면 쪼갈 주시면....제가 아는 몇군데 추천 드리거나...동출할수 있습니다..
아직 구미에는 한번도 가보질 못했네요. 술 마시러는 몇 번 갔었는데...'''
구미 붕어도 잘 생겼습니까? 매끈한 붕어 보다는 늠름한 것을 좋아하는지라...
요즘 꽝이 갈 수록 자연스럽게 느껴 집니다. 잘 나오는 데나 안 나오는데나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안녕하세요 한방부르스님!

님의 처지가 저와 비슷하군요. 그래도 님은 낚시터에 도착하는 시간이 4시 지만 저는 일을 마치는 시간이 4시 입니다. ㅎㅎ

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낚시 일기를 5년 전부터 써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조하는 저수지가 한 스무군데 정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자주 가는 곳은 열군데 정도입니다. 적어도 제가 자주 가는 저수지에 대한 자세한 상황은 거의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찌맛을 보는 저수지, 손맛을 보는 저수지, 덩치를 쪼아보는 저수지, 밤에 가도 되는 저수지, 기타 등등 상황에 따라 선택해서 갈 수 있으니 상당히 좋더군요. 더 좋은 점은 내가 이미 목적을 정하고 가니까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더군요. 찌맛을 보고 싶어 갔는데 덩치를 쪼우는 저수지라면 찌맛은 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요약하면 출조의 목적을 먼저 정하고 거기에 가장 적합한 저수지를 선정하여 출조하신다면 월씬 더 만족스런 낚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님의 여유로운 낚시를 기원합니다.
기리지님
저는 구미에서는 별로 재미를 못본지라..
집근처에 자주 가던 저수지가 있었는데 물을 빼고나서는 영 안됩니다.
퇴근후 낚시병이 도질때에는 밤늦게라도 갔었는데..
행여 오시면 플라톤님에게 문의하여야 할듯..
저는 막걸리 한사발이나 대접하죠..^^;

시랑님
제가 그래도 님보다 낫네요...ㅎㅎㅎ
주로 어디에 출조 하시는지요..
제가 꼽사리끼여서 라면도 끓이고 커피도 끓이고..
여유있는 낚시를 한번 해봅시다..
무지개붕어님,플라톤님등 근처에 계시는 분과 같이가면 더욱 좋겠지요..

낚시일지는 안 쓰구요 그냥 가본 저수지정도는 메모해놓습니다.
겨울에 한번 정도 탐사를 해볼까 생각도 있구요...

항상 행복한 낚시 되세요..
한방부르스님 반갑습니다

저번 답변 고마왔습니다

구미에 계시는군요. 저는 대구에 있는데 주로 영천으로 떠납니다

한방부르스님도 고민이 있군요
이런 고민은 한방부르스님 스타일처럼 대물꾼이라면 한번씩 겪어보는 고민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주말꾼이 벼뤄벼뤄서 모처럼 가는 낚시인인 실적이 없다면 아무리 분위기에 취해 낚시를 한다고 하지만
결국 속마음은 한마리 건질려고 하는것이 아닌지 이제는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한적하면서 실적도 좋은 낚시터가 있다면야 금상첨화지만 아마 의성,영천으로 워낙 많은 분들이 들이대니 찾기가 어렵겠죠

저도 이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해보고 여러 조사님에게도 자문은 구해봤는데 이렇게 생각할려고 합니다

어차피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는 낚시가 안된다면 애초에 생각한 한가지 한적하고 분위기의 낚시는 한방부르스님도
많이 누렸을것 같은데요 이부분도 시간적,지리적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누려보지 못한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수도권이나 경기도 지역의 분들은 이런 이야기하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겠죠
저는 대구가 고향인게 복이라 생각합니다

에구 제 이야기만 너무 했습니다

하여튼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어차피 낚시를 그만두지 않을것이면 뭐라도 좋은쪽으로 생각하면 낚시를 할려고합니다
밤새 헛탕치고 가방 둘러메고 차 뒤트렁크에 쳐박을때 까지는 "다시는 낚시안한다"라고 하지만 시동만 걸고
집으로 갈때는 다시 낚시갈 계획을 세우잖아요

사람마다 제각각 스타일은 다르지만 자기만의 만족하는 방식을 가지고 하면 낚시를 하면서 굳이 스테레스는 받을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언제 같이갈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그럼 밤낚시의 3대적인 "추위,무서움,잠"을 물리치며 승전보를 날려주시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수니님
늦은 밤에 댓글을 달아 주셨군요..감사합니다..
아직 대물낚시는 흉내만 내고 다니는 수준이라..(엄청 어렵네요...)
오로지 조력만이 말해줄듯합니다.
어느 정도 데이타가 쌓일려면 예측가능한 변수에서 통계가 나올건데..
년중 출조하는 횟수라고 해봤자 저희 주말꾼에게는 몇번 안되더군요..
배수기,장마,기타 집안 행사들..
집안에 가족들 눈치도 슬슬 봐야하고..
겨우 시간내어 가는 낚시에 객꾼까지 가세하면..ㅠㅠ
이런식으로 낚시하면 언제나 조력이 쌓일지..
제가 생각하기에도 겨우 초보딱지를 뗀 수준입니다.

그래도 올해는 운이 좋아 월을 2마리 정도 상면했습니다.
혹시 의성에 출조하실일 있거나 제가 영천으로 가게되면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제 전번은 쪽지로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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