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수지에 얼음이 잡히기 시작하니 가슴만 답답하고,
내년 낚시계획 수립 및 장비보충만 하고 있는 초보 낚시미쳐 입니다.
저는 떡밥낚시만을 해 왔습니다.
낚시대는 모두 연질대였고, 지렁이 못 만지니 무미늘바늘만을 써 왔습니다.
그러다 이번 가을에 다섯대 정도 깔아놓고 옥수수낚시를 해 보니, 매력 만땅이더군요.
10여분마다 떡밥 갈아준다고 부산 떨지 않으니 좀 더 낚시의 본질에 가까운 듯도 합니다.
해서 내년에는 중물낚시를 제대로 해 볼까 합니다.
있지도 않은 말인 중물낚시는 대상어를 대물만이 아닌 5~6치 이상 붕어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이유는... 5,6치 붕어 잡아도 아직은 좋아서요.
이를 위해 장비 및 채비를 다음과 같이 구상 중입니다.
- 대상어: 5~6치 이상 붕어
- 포인트: 수초가 듬성듬성 (수초가 아주 빽빽한 지형은 엄두가 안 남. 수초제거기도 없음)
- 낚시대: 강제집행용 초경질은 아니나, 대물낚시대로 분류되는 중경질대
- 낚시대 수: 8~9대
- 줄: 카본 2.5~3호
- 채비: 유동채비, 단 대물전용 찌고무가 아닌 일반 유동 찌고무
- 찌: 40~60cm에 봉돌 4~6호 떡밥찌
- 찌맞춤: 케미달고 바늘없이 케미상단이 수면과 일치 (표준맞춤???)
- 바늘: 묶어져 판매되는 무미늘 양봉 붕어바늘 6~7호 (바늘 아직 못 묶음)
- 미끼: 주로 옥수수, 아주 가끔 새우나 참붕어 달아 보고 싶음
이 정도가 현재 구상인데요,
질문 1: 제가 구상 중인 채비에 문제가 있는지요? 조언하시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요?
질문 2: 주력 미끼인 옥수수를 양 바늘 모두에 옥수수 달면 문제있나요? 바늘 하나 자르고 외바늘이 나을까요?
질문 3: 써 보니 옥수수에 무미늘바늘은 큰 문제 없는 듯 한데, 새우나 참붕어도 괜찮은지요?
질문 4: 떡밥찌 대신 대물찌를 쓰는 것이 나은지요?
대물찌를 써야 한다면, 일반 유동찌고무에 그냥 끼우면 되나요?
대물찌의 찌올림은 떡밥찌와 무엇이 다른지요?
많은 조언 부탁 드리며, 12월 한달 알차고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낚시미쳐 올림
중물낚시에 대해 여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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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원줄은 우선 3호를 쓰셔도 무난하다 봅니다. 다른 조사님들이 많이 쓰고 있는 줄을 쓰십시요...
믿음이 가는 줄로....
그리고 찌맞춤시 봉돌달구 살살 천천히 내려가게 맞추셔도 될꺼 같습니다.
찌부력이 3호봉돌과 맞는데 4호봉돌 달았다고 해서 찌 못올리는건 아니에요...
질문 2: 주력 미끼인 옥수수를 양 바늘 모두에 옥수수 달면 문제있나요? 바늘 하나 자르고 외바늘이 나을까요?
답변: 달아도 문제는 없으나 양바늘 한번에 물어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낚시점 가셔서 대물낚시를 할려고 하는데 외바늘
달라고 하셔서 쓰시는게 무난해 보입니다..한 붕어바늘 10정도로 시작 해보세요..바늘에 믿음을 가지고...
5치 6치도 잘 물죠..대물낚시에 크지 않은 바늘입니다. 목줄은 한 8cm전후 해서요..
그리고 대물이 한바늘에 물었는데 다른바늘이 수초나 암석등에 걸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질문 3: 써 보니 옥수수에 무미늘바늘은 큰 문제 없는 듯 한데, 새우나 참붕어도 괜찮은지요?
답변: 무비늘은 불안하죠 바늘털이 해도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초대에선 쥐약 이지요..
코가 있는것으로 쓰십시요..
질문 4: 떡밥찌 대신 대물찌를 쓰는 것이 나은지요?
대물찌를 써야 한다면, 일반 유동찌고무에 그냥 끼우면 되나요?
대물찌의 찌올림은 떡밥찌와 무엇이 다른지요?
답변: 제가 볼땐 상관없을꺼 같습니다..밀집수초지역만 아니면요...
찌고무는 그대로 사용하시고...
찌올림은 수초찌와 떡밥지의 찌올림은 누가 뭐라해도 떡밥찌가 환상이죠..
짧은 수초찌를 쓰는 이유는 봉돌에 부력이 무거워 침수수초나 약한 수초는 뚫고 들어가죠...
이때문에 튼튼한 수초찌를 선택하는 것이겠지요..
보통 떡밥찌는 봉돌이 조금 가볍잖아요
답변 참 허접하죠...안출하시고 준비 잘하셔서 내년에 어복이 함께 하시길......
잘못된건 없읍니다.
낚시엔 절대 잘못된건 없읍니다.
취미가 스트레스가 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세월이 가면 자신만의 당당한 채비가 확립이 되지요.
조급해 하지마시고 실전을 통해야만 실력이 늡니다.
서울,경기권은 수초가 그리많은 저수지가 드물다고 생각되니
원줄은 2호 정도해서 떡밥과 겸용해도 괜찮을것 같구요..
찌는 40-50정도 길이에(저는 40으로 통일했습니다)
봉돌은 30대이하는 4호전후로 그이상은 5-6호가 채비날리기가 좋겠지요..
바늘은 미늘이 없으면 잡어의 성화에 미끼가 이탈되기 쉬우므로
떡밥이 아닌 경우는 미늘이 있어야 할듯..
사이즈는 7호 전후가 무난할듯 합니다.
찌올림은 고부력일수록 경박하더군요.
(고부력이라도 찌맞춤을 아주 무겁게 하면 찌올림이 묵직합니다만..)
낚미님..
저도 중물낚시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조과도 없는데다가 워낙 낚시가 힘들어서리..ㅠ.ㅠ
좋은 말씀 감사 드리며, 주신 조언을 토대로 채비를 한번 구성해 보겠습니다.
연말연시 늘 좋은 일만 함께 하시고, 내년 조과도 풍성하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새우 몸통을 꼭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가르침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