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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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대물낚시의 챔질 타이밍을 알고 싶어요.

(본란에 자주 오르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질문을 찾아서 답을 달아 보면서 어렵다는 대물낚시를 풀어 보고자 합니다. 대물낚시 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다리겠습니다.) [문3] 찌가 깔짝깔짝 거리잖아요. 거기서 부터 어떻게 찌를 관찰하고 어느시점에서 당겨야 하는지요? 대물낚시는 생각보다 헛손질이 많은 낚시 입니다. 받은 입질의 7-8할을 제걸림을 시킨다면 고수중의 고수라고 볼 수 있을 정도 입니다. 대물낚시에서의 찌올림은 여타의 낚시에 비해서 깨끗하고 높으며 예신과 본신의 구분이 뚜렷해서 챔질타이밍을 잡기가 쉬운 특징이 있기도 하지만 붕어의 활성도가 떨어져 있는 경우 바닥에 퇴적물이 많거나 뻘이 깊은 경우 바닥면의 경사가 심한 경우 등의 경우에는 찌놀음이 복잡해서 챔질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우며 가끔은 깨끗한 솟음을 보일때에 정확한 챔질 타이밍을 잡았다고 느껴질때에도 헛손질이 되고 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물낚시에서는 솟음의 폭을 보아서는 헛손질을 하게될 확률이 높으며 철저하게 찌끝의 움직임을 보고 챔질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데 대물낚시에서 정확한 챔질 타이밍을 잡아서 제걸림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찌끝의 움직임을 읽는 눈을 기르는 공부를 계속 하여야 합니다. 또한 대물낚시에서의 챔질은 '늦챔질에 부(富)가 있다.'고 하듯이 충분히 늦추어서 챔질을 해야 하는데 이는 챔질시에 새우, 콩, 참붕어등 크고 딱딱한 미끼가 으스러 지면서 바늘만 빠져 나오는 경우를 피하고 대물붕어가 미끼를 목구멍까지 완전히 삼킨 후에 강한 챔질을 하여서 굵은 바늘이 대물붕어의 입천장 깊숙히 밖혀서 힘대 힘으로 끌어내는 도중에 바늘이 빠져서 모처럼 찾아온 대물을 놓치는 낭패를 겪지 않기 위함 입니다. 대물낚시에서의 대표적인 찌놀음과 챔질 타이밍에 대해서 살펴 보면 첫째는 세마디 이상 솟음 후에 완전히 멈추었을때 '몸통까지 밀어 올린다.'는 말이 있는데 특히 밤낚시에서 캐미의 솟음은 수면에 비치는 캐미빛으로 인해서 실제 솟아 오르는 길이의 두 배로 보이게 되므로 떡밥찌에 비해서 길이가 짧은 대물찌 이지만 몸통까지 밀어 올리는 것처럼 솟음이 높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에 캐미가 솟아 오르는 중에 챔질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경험 많은 노련한 꾼일수록 솟음이 완전히 멈출때까지 기다렸다가 챔질을 하게 됩니다. 둘째는 솟음 후에 꼬물거림이 반복될때 2-3마디를 밀어 올려서 찌끝이 꼬물꼬물 하는 경우를 가끔 만나는데 찌가 꼬물 거린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가차없이 챔질을 해야 합니다. 셋째는 두마디쯤 묵직하게 올리고는 미동도 않고 버틸때 물속에 잠긴 캐미가 "껌뻑!" 하고 머리를 내어 밀때부터 대물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찌놀음이 묵직한 경우가 있습니다. 두 마디를 올리다가 멈출때는 좀 더 기다리면 이내 다시 솟음을 시작하여 시원하게 밀어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만 '아주 묵직하게' 두 마디를 올리고 미동도 않고 버틸때도 가차없이 챔질을 해야 합니다. 두 마디를 올리고 멈추는 경우는 대물낚시에서 흔히 만나는 입질형태인데 이때 챔질을 하느냐, 다시 밀어 올리기를 기다리느냐를 결정하는 '아주 묵직하게'를 판단 하는 것은 오로지 경험 뿐 입니다. 넷째는 찌가 옆으로 길 때 2-3마디를 밀어 올리다가 캐미가 옆으로 슬금슬금 이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망설임 없이 챔질을 해야 합니다. 이런 순간에는 한박자를 늦추게 되면 이미 붕어가 장애물 속에 완전히 쳐박은 후가 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는 정확한 챔질 타이밍에 챔질을 해도 제걸림이 되지 않을때 드물기는 하지만 가끔은 만나게 되는 경우인데 찌솟음도 완만하고 폭이 커서 챔질 타이밍을 잡기가 쉬운 날 정확한 챔질 타이밍을 잡아서 챔질을 했는데도 헛손질이 될 때가 있습니다. 예신에 이어서 끝까지 밀어주는 캐미를 기다렸다가 동작이 멈추고 나서 챔질을 했는데도 제걸림이 되지 않고 심지어는 여기에서 더 늦추어서 찌가 옆으로 슬금슬금 길 때에 챔질을 해도 제걸림이 되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이때 '지가 땡길때에 나도 땡긴다.'는 말을 합니다. 두 손으로 대를 잡고 끝까지 기다렸다가 더이상 늦출수가 없을 정도의 순간이나 때로는 여기에서 더 늦추어서 찌가 물속으로 잠기면서 끌려 들어가는 순간 챔질을 하게 되면 제걸림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입질이 있는 날에는 야식을 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로 입질이 잦은 경우가 많은데 몇번의 헛손질 끝에 챔질 타이밍을 잡기 시작 하면 대물낚시에서 마릿수를 낚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대물낚시에서 헛챔질은 그리 만치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초보인 저로서는 헛챔질을 더러 하지만 대물낚시 특성상 찌올림의 형태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챔질 타이밍을 잡기가 쉽다는 것이지요
단지 미끼사용에 따라 챔질 타이밍을 솟아오를때,또는 완전히 올라와서 멈추었을때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헛챔질은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어? 이상하네....전에는 이 타이밍에서 분명히 올라 왔는데.....?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그때 잡은 타이밍이 정확한것이 아니라는 거지요
분명 그때잡은 붕어는 7~8치 또는 준척급일 가능성이 크지요
여기서 말하는 타이밍은 대물들의 입질 타이밍을 예기하는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대물은 35이상을 예기합니다
35미만은 대부분 입질이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입질이지요
하지만 대물들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예신이후에 서너마디 올리는 입질형태를 생각 하다가는 헛챔질을 할수도 있습니다
대물입질중에는 한두마디만 올려놓고는 옆으로 끌고 가는 입질이라던지 아니면 한두마디 올려 놓고 한참을 그대로 있다가 다시 한두마디만 올리고 말때....이렇게 보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입질 타이밍을 기대하다가는 일생에 한번 볼까말까한 대물을 어이없이 놓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그날 기후조건이라던지 수온,저수지의특성,수심,상.중.하류포인트등 굉장히 많은 조건이 따라 붙습니다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알면 알수록 모르는게 대물낚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대물....정말로 만나기 어렵습니다
올 한해는 꼭 대물과 상면하고 싶습니다
물사랑님 따라다니면 만날수있을 것 같은데.....ㅎㅎㅎ
항상 모범이 되시는 물사랑님 건강하십시요
언제 물가에서 한번 뵐수있는 영광이 있을런지.....
대물 일수록 찌놀음이 까다롭다는 말이 있는데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중형월척 이상이 되면 찌놀음은 오히려 깨끗한 편 입니다.
거듭 강조 하지만 대물낚시 현장에서는 생각 이상으로
헛손질이 많습니다.
턱걸이 전후의 붕어가 입질이 지저분한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경우는 챔질을 늦춤으로써 답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움직임은 월척급을 쉽게 짐작할수 있을 정도로 묵직 하면서도
한 두 마디를 동작 하다가 멈추기를 반복할때 두손으로 대를 잡고서
충분히 기다릴줄 안다면 상당한 경험자로 볼 수 있습니다.
두손으로 대를 잡고서 캐미의 움직임을 보면서 챔질을 늦추기란
쉽지 않은 일이며 축적된 경험만이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생각 합니다.
찌끝의 움직임을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하며 충분히 늦추어 챔질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대물킬러님 고마운 청에 감사 드리고요,
시즌이 열리면 동행출조 한번 하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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