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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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가 오르락 내리락...

평생활에는 괜찮은데요 잠자리에 누워서 눈만 감으면 대물들이 찌를 밀어 올리는데(눈꺼플 안쪽에 또렷히 재생됨) 참 기분이 좋기도 하고 오래된 일이라 슬슬 걱정도 됩니다. 병인가요? ^^;;

처음 당구 배울 때 누워서 천장 바라보면 당구 다이처럼 보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낚시를 조금 알고 나서 캄캄한 밤에 찌불 올라오는 것 바라보면서 숨을 멈추고 언제 챌까하고 두근거리며 기다리던 순간

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들이 그렇듯이 완전하지 않은 미완의 그 때가 좋았던 것은 왜일까요?

저수지걸었네님의 기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병'은 아니고 '증'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콩깍지가....ㅋ
예전에 당구 초기에 밥상과 밥 그릇들이 당구를
착각 하게 하는 공상에 빠지곤 했던 기억이...

병은 아닙니다.
뇌세포 활성 시키는 신종 바이러스 입니다...^^
시원한 물가를 자주 찿으시여
빨리 완케 하시기를...ㅎㅎ
그래도 저수지 거신분께서는

찌라서 다행이네요

저는 가만있다가 느닺없이 채비투척이나, 챔질을합니다(물론 맨손으로...

주변사람들이 미쳤데요.. 낚수가서 헛챔질이라도 한날은 더심하죠.

그래도 어쩝니까? 좋은걸

그런데 저수지는 언제 거셨데요????
저는아직도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중병 맞습니다. ㅋ
누구나 흔히 겪을수 있는 중병입니다 ㅋㅋㅋ
화장실 욕조에 물채우시고...

찌를 4~5개 띄우고 케미를 꺾으신다음..

화장실 구석에서 불끄고 쭈그리고 앉아서 가만히 응시해보십시오...


...


...


...


십분뒤면 착시 현상을 겪다가 ..

이십분 뒤면 옷을 주섬주섬 입고 차에 시동거시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오늘 출조한다는 생각에 어제 밤 이리뒤척 저리뒤척
잠깐 잠든 사이
멋진 찌오름 감상...
오늘 밤낚시 다했습니다
대편성후 바로 자지 싶습니다
평소에는 잘 자다가 출조하기 전날만 되면....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담배피우러 베란다에 나가서 바라본 남산타워가 찌로 보입니다.
밤에 불켜놓으면...오색영롱한 전자찌로 보여요....
ㅎㅎㅎㅎ 큰일났읍니다 ..얼른 물가로 달려가십시요..
안출하십시요.........
저도 찌맛을 본뒤 같은 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찌올릴때 숨이 턱턱 막히고 아무생각도 안들고 오로지 찌불만 바라보고 있으면 오X가즘 저리가라입니다~ ㅎㅎ

표현이 너무 적나라한가요^^;;
ㅋ 잠못자는 악동님... 저랑 똑같네요
저도 오늘 출조해야하는데
밤에 잠을 너무 설쳐서 걱정입니다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하필 출조전날에 잠을설치는지....
ㅋㅋ 다들 비슷한 증상들이군요~

저는 베란다에서 담배불로 찌가 올라오듯 손으로 위로 쭈우욱 올리고 끝에는 넘어뜨리는데 ㅋㅋㅋ

실눈 뜨고 담뱃불로 그러면 꼭 진짜 케미보듯 합니다.

물론, 손맛은 없지요 ㅋ
참지 못해 밤에 출발하는경우가 종종있는데요

먼저 하고계신 조사님들도 참다 못해 저수지에 왔구나 생각하시고

후레쉬들고 왔다갔다 해도 이해해주세요

오죽했으면 착시현상(^^)을 참지 못해 깊은 밤을 헤메고 다니겠습니까

똑같은마음 똑같은 병을 앓고 있으니 같은환자들끼리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즐깁시다^^
저만 그런것이 아니었네요...
저보다 더 중증이신 분께 답변채택을 해 드려야 겠네요 ^^ ㅋㅋ

참 재미있죠 낚시놀이...
누구나 한번쯤은 격고 지나가는 환상인것 같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낚시가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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