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4/5호 원줄에 수조에서 수평 찌맞춤,바늘은 붕어 13호 정도 썼네요.
그리고,수초지역 수심 1미터 안쪽을 좋아했고요.
미끼를 새우나 지렁이 7/8마리 끼우고 입질을 받을 때면 예신이 먼저 들어오고
나중에 본신이 오는 경우가 많았읍니다.
짧은 예신도 있지만,30분 정도 깔짝깔짝 툭툭하다가 스르릉 올리는 경우도 있었고요.
이런 예신은 섰다에서 삼팔광땡을 쪼는 듯한 긴장을 주었고,천천히 올리는 본신에선
오르가즘 보다 더 큰 짜릿함을 받곤했네요.
지금도 낚시의 가장 큰맛은 예신과 본신이라 생각하고요.
근데,요즘은 사정상 경기권(모두 베스 서식,거의 맨땅,수심 2미터 내외)만 다녀서 그런지
지렁이 및 새우에서도 예신이 거의 없고,본신이 바로 오는 경우가 많네요.
본신도 스르릉 보다는 한번에 쭉 올리는 경우가 많고요.
베스로 인해서 붕어가 예민해져서 조급하게 먹이를 먹다보니 이렇다고하는데,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예전의 예신과 본신을 느낄 수 있는 방법(채비 또는 기타)이 있나요?
찌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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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에서 문제를 찾기는 어려울것 같고,
낚시터에서 찾아보는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사람이 잘 찾지 않는 깊은 골짜기의 소류지라면 확율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그런 장소 찾아 낚시를 즐긴다는것도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예민하다~ 는 의미가 여러 가지겠지만
어찌됬든 결과적으로 예민하다라고 본다면,
현제 까지 원인으로 알려진 것들로는
먹이경쟁력(쟁탈전)부족-붕어 개쳇수 자체의 감소
늘상 포만감 상태-플랑크톤(물벼룩) 증가에 의한 호흡 만으로도 영양과 포만상태 유지.플랑크톤 증가 원인에는
물속 청소부 역활을 하는 새우,참붕어,피리 같은 하층 생물의 점멸
사냥능력 감소-사냥할 대상(새우,참붕어등)이 없으니 사냥할떄 같은 과감한 먹이습성을 잃어 버렸다
위와 같은 풍부한 먹잇감,운동부족(사냥능력상실)등의 원인으로 배스터의 붕어는 대부분 급격한 비만형태를 보인다
배스에 대항 하기위해 덩치를 키운다는 설도 있지만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
늘 배가 부르고 먹이 쟁탈전도 필요 없고 몸도 둔해진 상태이니
결과적으로는 예전 같은 과감한 입질형태를 보기가 힘들어 진다...
붕어 외적인 요인으로는-
청태의 증가나 물색이 맑아진 반면에 바닥의 퇴적층은 깊어진다
낚시대 권역 안으로는 잘 들어 오지 않는다-물갓에 먹을게(사냥할게) 없다
물갓에는 늘 배스가 무리지어 있다
물갓의 물빛이 너무 맑다
긴대나 수초지대라도 어느정도 수심을 이루는곳이 포인트가 된다
먹잇감의 변화- 붕어 입장에서 시간이 많이 흐르면 새우나 참붕어는 낮설어지고
대신해서 낚시꾼이 뿌린 옥수수나 글루텐에 길들여 진다
먹잇감 변화에 따른 예민함- 과감한 동작을 필요로 하는 새우나 참붕어 사냥 시절에는 이물감의 저항에 둔했지만
옥수수나 글루텐 같은 먹잇감에는 조금의 이물감에도 거부반응을 보인다
자리를 빨리 뜨려는 습성- 예신없는 입질의 대표적 원인..
떄지어 다니는 배스무리는 늘 위협대상이다 또는 더 덩치큰 붕어에게도 위협을 느낄수 있다
이상은 여러가지 예민?해진 이유를
픽션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나름 Nonfiction 적 측면도 있을까요? ㅎㅎ
잔챙이나 블루길들은 지렁이 끝을 물고 격렬하게 고개를 흔들며 떼어내려했고,
월척급 붕어는 입질 자체만으로도 카메라가 요동칠 정도로 큰 물파장이 일어났습니다.
챔질해서 물고기를 끌어내는 중인줄 알았는데 그게 미끼를 흡입하는 영상이었고,
끌어낼때는 확실히 차이가 나게 보이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물이 미끼를 앞에 두고 수십분간 간보기 끝에 흡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으나, 대물을 낚아낸 직전의 수 분을 넘어서는 긴 예신들은
실제로는 먼저 미끼를 건드려보는 좀 더 작은 씨알의 붕어나 잡어의 입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밖의 저야 다 알 수가 없지만,
이건 반드시 올린다 싶은 예신은 길어야 1분을 넘지 않고 솟아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10초 내외의 짧은 예신이라도 묵직한 예신은 체감 상 시간이 훨씬 길게 느껴지죠^^
그래서 전 좀 아까 찌의 급작스러운 움직임이 지금 찌를 올린 붕어라기보단 다른 붕어의
소행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합니다.
제 경우 대물낚시나 생미끼낚시를 할때에 묵직한 예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움직임은
잔챙이나 잡어의 간보기라고 생각 합니다.
영상들을 보다보면,
낚시꾼 생각과는 매우 다르게도 실제로 미끼를 보고, 건드리고 심지어 입에 넣었다가도
뱉어내고 가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찌가 조용하게 있다 하더라도 작은 붕어나 잡어는
매우 빈번하게 혹은 여러마리가 모여서 미끼를 탐하기만 하다 외면하고 가거나,
큰 붕어가 나타나면 도망치기도 합니다.
배스터는 작은 붕어가 없기 때문에 그러한 깔짝거림이 적기도 할테고,
큰 붕어가 활성이 좋거나, 미끼가 입에 쉽게 들어가는 사이즈인 경우엔
반마디 이내로 순간적으로 잠기는 극히 짧은 예신 뒤에 바로 찌올림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꽤나 큰 새우라고 생각했지만, 마치 제철 떡밥 입질처럼 짧게 잠기고 바로 올려버리는
"한 입에 꿀꺽" 해버리는 대물의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물일 수록 본신 자체가 느리거나 교과서같은 찌올림이 아닐지언정 예신이 긴 경우보다는
뜬금없이 잡게되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실제로 새우낚시 할때에도 다대편성을 하기 때문에 씨알이 매우 큰 붕어는 뜬금없이 찌가
솟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예신을 놓치지 않기위해 가급적 대편성할때 낚시대 수를 줄이려고 시도하는 편이지만,
그렇게 정신 차리고 낚시를 해도 가끔씩은 이미 솟아버린 찌를 보고 챔질해서 잡기도 합니다.
배스터, 정상터 상관없이 너무 긴 예신은 찌를 올린 붕어와 다른 생물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맹탕지역이 수초지역보다는 아무래도 미끼노출이나 흡입이 쉬운점도
예신 생략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입질의 예민함은 터미박님께서 잘설명 해주셨구요.
저또한 근래는 베스터만 다니다보니
멋드러진 찌올림을 본적이 가물가물합니다.
예신없이 빠른입질 동감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봉돌을주고나서 자동빵으로 덩어리 만난적있습니다
베스터에서 요즘 추세는 옥내림이나
바닥채비를 수하신다면 연주채비가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곳 대물방에서 추천받아 저또한 올해는 사용해볼 계획입니다
봉돌에 유동을 주고나서 입니다.
제 경우엔 예신 아주 살짝 1,2미리 밑으로 톡 거리는 예신후 20분 정도있다 중후하게 올렸습니다 . 회유로에 단 3대만피고 올것 같은 대 하나에 집중하고 있을때 겨우 봤지요 분명 예신은 했을겁니다
답변 군데군데 수긍되는 부분이 많네요.
정망 고맙읍니다!
붕어가 미끼를 바닥에서부터 다소 높이 떠서 흡입하여 그렇습니다
바닥에서 다소 높이 떠서 흡입하면
예신 입질폭이 큽니다. 간혹 쭉 올리는데 헛챔질이 나기도 합니다.(높이서 흡입하여 미끼와 봉돌은 떳으나 미끼가 붕어 입에 들어가기전에 챔질하여 그렇구요)
그럴땐 멈출때(입속에 들어감) 챔질이나 이후 2차 움직임(입에 넣고 몸을 바로 세움)에서
챔질이 맞을겁니다
예신 입질폭의 차이로 바닥상황을 추측하기도 합니다
같은채비를해도 예신을 주고 본신이 오는경우가 있습니다
붕어 마음이겄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