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5호줄에 5호~4호 부력의 찌를 달아 보니
수직 입수가 안됩니다
옆으로 질질 끌려가서 서는데 이마져 삐딱하게 서있습니다
찌다리가 짧아서 그런가하고 다리에 편납도 감아봤는데
똑같습니다ㅡㅡ
원줄을 바꿔야하나요??
찌톱을 조금 자르면 수직입수는 할듯한데
그러긴 싫습니다~~
입질시 찌가 올라오긴 할까요?
이론상 무조건 올라와야하는데 믿음이 안가
사용하기가 조금 꺼려집니다~
[질문/답변] 찌의부력과 원줄
치명타한방 / / Hit : 2049 본문+댓글추천 : 0
찌에도 약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찌가 삐딱하게 선다는 건, 찌다리가 짧고 몸통부력이 약한데, 찌톱이 두꺼우면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겠네요.
찌의가장중요한포인트는 무게중심아닐런지요
이러한상황에서 원줄을잘라찌의 무게중심을맞춘다는것은
옳지않은방법인것같네요
찌톱의길이를조정하여 쓰시는것이 찌에손상도없고 입질을보시는데 가장큰도움이될것같습니다
찌에는 두개의 중심점이 있습니다. 부력중심과 무게중심.
무게중심은 찌를 수평으로 눕혀 놓은 상태에서 손가락에 올려 놓았을 때, 좌우 균형이 맞는 지점입니다.
부력중심은 찌 몸통 체적의 1/2 되는 지점입니다.
여기서, 부력중심은 중심점을 이동시키기 힘들지만, 무게중심은 찌톱과 찌다리의 두께와 길이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관통형 찌일 경우, 찌다리가 찌톱보다 더 두껍고 무겁습니다. 이 상태에서 찌톱과 찌다리의 길이가
동일하다면, 찌다리 부분으로 무게가 더 많이 나가게 됩니다. 즉, 찌의 무게중심은 부력중심보다 더 하단에
생기게 됩니다. 이런 찌를 정직한 찌라고도 부릅니다.
그러나, 찌다리를 짧게, 찌톱을 길게해서 찌톱 부분의 무게가 더 나가게 만든다면, 무게중심은 부력중심보다 더
찌톱 부분에 생기게 됩니다. 이런 찌를 촐랑대는 찌라고 부릅니다.
투척을 했을때, 찌가 삐딱하게 서서 끌려 온다면, 대부분 촐랑대는 찌이기 때문입니다. 촐랑대는 찌는 붕어가
조금만 바늘을 건드려도 예민하게 찌가 반응을 합니다. 좋게 표현하면 예민한 찌요, 나쁘게 표현하면,,,붕어와
피래미를 구분하기 어렵게 만드는 찌입니다.
정직한 찌는 찌오름이 중후합니다만, 예민하게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제일 좋은(?) 찌는 부력중심과 무게중심이 일치하는 찌입니다. 가장 정직하게 붕어의 입질을 표현합니다.
촐랑대는 찌는 붕어가 바늘을 5센치만 올려도 그 이상으로 과장된 찌오름이 발생합니다.
정직한 찌(부력중심>무게중심)는 입수가 중후합니다.
촐랑대는 찌(무게중심>부력중심)는 입수시 찌톱이 좌우로 깔짝거리며 입수합니다.
이상, 간단하게 찌의 구조에 대해서 올려 봅니다.
찌고무 구멍이 줄의 두께보다
너무 작은경우에도...
풀~~스윙 하지.마시고...
캐스팅후 던지고 나서 찌 서기전에 낚시대 뒤로 뺐다가 찌가.완전서고 나면
앞으로 쭉~~밀어 보세요
그나마 사선입수를 줄일수 있습니다
찌변형 안시키고 낚시하려면 원줄 내리는 방법뿐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