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지역은 영천입니다.오래전부터알고있던 저수지가있는데
거의처녀지에가깝습니다.산속에묻혀져있어서 그런가봅니다.약2~3천평정도인데저의선산옆에있어서1년에한번씩은가봅니다.제가어릴때부터봐온지라30년이상어쩌면그이상도마르지않았다고장담합니다.생김새는준계곡지인데상류와하류일정부분엔부들밭이 밀생해서정말로빼곡합니다.차가들어가지않는관계로그동안낚시를하지못하다가 올봄에큰맘먹고 밤낚시를해봤는데 붕어입질은 못봤습니다.상류부들밭에서했는데 밤새도록 피라미입질 성화에시달렸습니다.새우,콩,소용없더군요.이런처녀지에서의미끼는무었이며,공략포인트,여러분의경험담이있으면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처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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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지역에 아직 손이 타지 않은 나만의 보물 저수지를 알고 계신다니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2~3천평 정도의 작은 소류지에 30년 이상 물까지 마르지 않았다고 하시니...
대물붕어 개체수가 엄청나게 많을 듯 싶은데요.
준계곡형 저수지는 계곡을 막아 만든 저수지로 못둑을 기준으로 한쪽은 급경사지역, 다른 한쪽은
완경사 지역을 보이게 되며 최상류는 부들과 수초로 이루어 지는 지형입니다.
1.공략포인트: 준계곡형의 저수지 공략 포인트는 계절에 따라 많이 변하게 됩니다.
- 초봄(산란전): 이른 초봄 산란전에는 붕어가 최상류까지 올라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므로 수초가 조금 형성되어 있는 상류와 중류가 만나는 완경사 지역을 포인트로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봄(산란기): 산란기에는 붕어가 산란을 위해 최상류까지 이동을 하기 때문에 수심 1M이하의
최상류 포인트가 유리합니다.
- 한여름: 무더위가 계속되는 열대야에는 급경사지역을 노리는게 좋습니다.
- 가을: 산란기 포인트와 동일하며 특히 수초, 부들이 무성한 곳에 채비를 내린다면 그 확률이 배가
될 것입니다.
2.미끼: 상식적으로 대물낚시에서 주로 사용하는 새우,콩이 모두 잡어 때문에 힘들다고 하시니
채집망에 들어오는 참붕어를 미끼로 사용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새우의 수염을 제거하고 사용하셨다면 살아있는 새우 그대로 사용을 하시던가 콩도 삶을 때
조금 딱딱하게 삶으시면 초반 피라미의 집중 공격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제 경우 사람의 손이 거의 타지 않은 저수지에서는 초반 여러 가지 미끼(새우,콩,옥수수,참붕어)를
두루 사용해 보고 가능성이 높은 미끼를 중심으로 사용을 합니다.
실제로 새우,콩에는 몇 일을 쪼아도 전혀 반응이 없는 못에서 옥수수(여러알)를 사용해서
재미를 본 곳도 있었습니다.
외진데라서 혼자는 무서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