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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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을 어떻게 버텨내시나요?

안녕하세요~ 대물 초보 입니다. 늦가을 낚시를 노리려고 했는데 가을 가뭄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거의 출조를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올해가 가기전에 12월 까지 계속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방한 준비는 어떻게 하시나요? 나만의 비법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눈동냥으로 배운것과 나름대로 이렇게 하면 되겠다~~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발: 작년에는 방한화 안 신고 그냥 바다용 스파이크 긴 장화 신고 했는데 발이 엄청 시려서 올해는 고어텍스 소재의 사계절 등산화에 등산용 양말을 신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만족합니다. 12월에 출조해보면 알겠지만요. 2. 낚시복: 고어소재가 좋긴 하겠지만 가격적인 문제와 늦가을에는 대게 장마와 같은 큰 비가 안온다고 생각하여 고어텍스 소재의 낚시복은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방풍과 투습이 되는 중저가형의 낚시복을 입습니다. 그 안에 내피를 입구요, 내피 안에 초겨울용 등산복을 입고, 그 안에 등산용 내의를 입습니다. 3. 파라솔+파라솔텐트+난로로 버티려고 합니다. 최근까지는(11월 10일) 괜찮았는데 정말 초겨울로 접어들면 어떨까 싶네요.. 보일러를 한대 사야하나.. 여러분의 보온의류 착용법을 알려주세요~

반간습니다.대물초보조사님의 낚시열정에 반했습니다.
저같은경우도 가을시즌 낚시를많이 못한관계로 지금부터12월까지 얼음이얼기전까진 해볼려고합니다.
신발의경우는
저도 차안에 서너 켤레(동계용등산화.장화,방한장화,운동화)
난로를 주로사용하다보니 주로 등산화만 사용하게 되더군요.
열에강하고 적당한보온력과 땀에의한 습기도덜차고 좋은점이많습니다.
저같은경우엔 도보로행군후에 밤낚시돌입전에 준비한 깨끗한양말로갈아신습니다.
요즘같은경우에 땅에서오는냉기가만만찮더군요,두꺼운 등산양말또는 여자생리대도 좋다고하더군요.
낚시복
저도고어소재의 3레이어낚시복이있지만 거의입지않음. 일년에 장마철 비가많이올때를제외하곤 입지않음.
폼은나지만 민물낚시엔 맞지않다고봅니다.방풍,방수는보장되지만 동절기낚시의 가장중요한 보온력은 전혀없습니다.
저같은경우엔 내복착용후 폴라폴리스소재의 내피를 착용후 그위에다 오리털소재의 점퍼를 착용합니다.
파라솔+파라솔텐트+난로+모포 (모포는 반드사용하시면 좋으실겁니다.)어떤 고가의옷보다도 더 만족을줍니다.
의자보일러는 사용하지않고 장비의 증가로인한 짜증때문에
대신 대용으로 차량용 양털로된카바를 낚시의자에 사용합니다.
의자보일러보단 못하지만 가스도들지않고 여러가지로만족하고있습니다.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498하시길바랍니다.
12월 1월 2월에도 새우미끼를사용 밤낚시를 함니다

주로 전남이나 신안의 섬으로 들어가지요

일단 파라솔텐트는 공간이 커서더춥읍니다

호봉에다 후라이를쒸우고요 신발은 방한화를 신고함니다

옷은 고어텍스나이런것보다는 오리털이나내피등으로 꺼입고함니다

겨울에는 새우에 입질받기가 힘들다보니 몸이조금둔해도 따뜻한게 최고지요

난로 두개가지고가고요 담요도 사용함니다

일단 난로하나와 담요로버티고요

새벽녁대면은 등쪽이 시리면서 몸이추워지더군요

그때 여벌의 난로를 쎄게틀어 텐트안을 덥혀줌니다

추위가조금가시면 텐트안의 난로는 끄고요 ...


한겨울 신안의 섬으로 출조하시는분들의 대부분이 낮낚시위주의 뽕치기를 주로하시는대요

겨울밤의 새우낚시 또다른맛이 있읍니다

가끔 붕어얼굴도 볼수있고요 ㅎㅎ

이젠 겨울에 섬에가도 낮낚시는 하지않고 새우나 참붕어를 사용 밤낚시만 함니다

한가지더 겨울낚시는 꼭 여벌의 옷을 챙겨가시기 바람니다 ...
걍...

개떨듯이...ㅎ

무조건 버티는 겁니다....

그러다 날이 밝아오면, 날만 새도......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지요....

수년전에 11월20일에 안동댐에 갔을때...난로, 모포, 파라솔도 없이....

그냥....개떨듯이.....빛한줄기만 봐도 따뜻한 느낌이 절로 옵니다.
플라톤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빛 한줄기도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저도..ㅋㅋㅋ
푸하하하...
플라톤님 덕분에 또 한번 웃어 봅니다.
11월의 안동댐 밤추위 대단하죠. 정말 존경 스럽습니다.
생각만 해도 등골이 서늘해지며 한기가 느껴지는군요. 몸은 개떨듯 떨리고 손은 굳어 바늘이 잡히지도 않고 손이 떨려 떡밥도 마음먹은대로 달리지 않지요.
안동댐을 한 2년 동안 퇴근만 하면 죽치고 있었는데, 그때의 후유증으로 요즘도 날씨만 차가워 지면 무릎이 시리고 손가락은 감각이 없읍니다. 추울때 손가락 끝을 눌러 놓으면 밀가루 반죽 눌러 놓은것 같이 원상태로 복원이 되지 않아요ㅠㅠㅠㅠ
여러 님들께서는 절대 저같이 무식하고 무모한 낚시하지 마세요.
세월이 흘러 기력이 다할때까지 찌불의 속삭임과 심연같이 깊은 밤의 고요를 즐기시려면 무엇보다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봄돌님 저는 작년까지 이렇게 했었읍니다.
먼저 파라솔텐트를 치고 의자보일러를 난로대신 앞에다 놓고 보일러와 하반신을 담요나 방수천을 덮고 있으면 요즘같은 날씨는 견딜수 있었고, 더 추워지면 파라솔텐트 안에다 난로를 하나더 피웠읍니다.
옷은 내복과 내피를 챙겨 입고 외투는 스키복 파는데서 볼수 있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파카(6만원 정도 하는) 종류를 입었는데 가격대비 좋았읍니다. 내피는 오리털 같은 종류가 보온에 좋겠더군요.
그리고 신발은 털신이나 등산화가 눈물나도록 그리웠지만 그냥 장화로 버텼읍니다.

그리고 파라솔텐트 안에 난로는 웬만하면 잘켜지 않는데요
보일러용 버너는 최소한의 화력으로도 충분한데 비해(하루밤에 가스 한통반정도) 난로는 연소 효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가스가 연소 하면서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가 많이 발생해 아침이 되면 머리가 띵하고 몸이 개운치 않아서 입니다.

봄돌님 한가지 꼭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요
새벽에 잠이와서 혹 주무시더라도 파라솔텐트 문을 닫고, 안에 난로를 켜놓은채 절대로 주무시지 마세요
이슬이나 서리가 내려 파라솔텐트를 적셨다가 세벽이 되면 얼어붙읍니다

몇년 전 겨울에 혼자 밤낚시를 갔는데 11시경 부터 하늘에서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 했읍니다.
아무도 없는 산속 소류지에 여덟개의 찌불이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하늘에서는 솜이불같은 눈이 내려와 쌓이는 소리가 사각사각.........
정말 영원히 잊지 못할 행복하고 황홀한 밤이었읍니다.
그렇게 행복에 젖어 있던 어느순간 눈쌓이는 소리가 자장가가 되어 슬며시 졸음이 쏟아지더군요.
그래서 파라솔텐트문을 닫고 안에는 난로를 켜둔채 잠이 들었읍니다.
눈은 새벽이 되어도 그치지 않고 파라솔 텐트위에 쌓이고 텐트안의 열기에 녹아 파라솔텐트를 적셨던 물은 새벽이되면서 얼어불어 평소에 물이새던 파라솔텐트를 완전히 밀폐된 공간으로 만들어 주었읍니다................
잠결에 문득 한기가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일어날려고 하는데 눈이 뜨이지 않읍니다.
몸은 굳어 의자에 붙은듯 떨어지지 않고, 머리는 연탄가스에 취한듯 깨어질것 같았읍니다
생각에 일어나는데 몇시간이 걸린듯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기어나와 보니 눈이 무릎 근처까지 쌓여 있고 온세상이 하얗읍니다. 순간 저의 머리속도 하얗게 되더군요. 가스가 떨어져 난로가 꺼지지 않았다면..........
그날은 짧은 낚시 인생에 가장 행복한 밤이기도 했지만, 가장 무서운 밤이기도 했읍니다.
그때 이후 뇌세포가 상당부분 손상된 것인지 젊은 놈이 기억력이 깜박깜박 합니다. 에효........

또 한가지
겨울철 밤낚시는 건강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꼭 친한 조우와 함께 가세요.
어느 조우회 회칙에 이런말이 있더군요
"조우를 절대 물가에 혼자 있게 두지 말것"

봄돌님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한 낚시 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그럼 어떻게 하느냐구요
올해 겨울은 아이들과 좀더 많은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그동안 아빠 노릇을 너무 못한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미안해 집니다.
http://www.wolchuck.co.kr/img/best05.gif>
밤배님~ 귀한 조언 감사합니다. 잠이 오면 차에서 이불을 덮고 자는 습관이 있어서 저는 그나마 다행입니다.
의자에서 한번자면 아침까지 자버려서 아예 이불을 챙기고 다니면서 차속에서 잡니다.
낚시도 좋지만 건강과 안전, 그리고 가족이 우선인데..
이놈의 안잡히는 붕어를 잡아보것다는 맘이 쉬이 가시지 않네요~~..
텐트와 난로.... 정말로 밤배님 글 읽으니 많이 동감가네요..

정말로 조심해야합니다..

텐트안에는 밀폐가된 공간이라보시면 되고 불은 공기를 태우며 켜져있습니다...

어느 순간 공기가 없어지고 저산소증으로 먼데 갈 수도 있습니다..

에효!!!
가스난로 몇 가지 중에 텐트나 밀폐된 공간에서 조금이나마 안전한 난로(완전 연소기구)를 사용 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봅니다

예전에 형제표를 써 봤는데 반밀폐된 공간에서도 머리가 많이 아파서 그 후 코베아 빨간 ㅆ*난로를
사용하고 있는데 화력을 중불이상 맞쳐 놓고 환기구가 약간이라도 열려 있으면 중독 현상은 없었습니다

지금도 3-5센치 정도 환기구를 내어놓고 좁은 텐트나 자동차 안에서도 켜고 자는데 아직까진 별 문제 없었습니다
호봉텐트에 후라이치고
바닥에 매트깔고.침낭괴 의자보일러 하면 아무리추워도
낚시하는맛 있읍니다

낚시는 체력과 잠과 보온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의견에 동의 하며 동절기 낚시 건강과 안전사고 중요하죠
특히 추위와 잠과의 싸움은 필수 니까요!
하지만 동절기 낚시는 낚시복보다 보온과 방수가 잘되는 스키복과
물론 파라솔+파라솔텐트+부탄을 사용하는 난로는 기본이라고 생각 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경험하시면 추위쯤은 무난 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주 추울땐 텐트 뒤에 난로하나 앞에 난로하나..
요센 앞 부분에 포근이라는게 나왓더군요...
한번 써보고 싶네요...ㅎㅎ
저 같은 경우에는 수족냉증이 있어서 발열양말 쓰고 있습니다.
배터리로 자동 충전 해주는 방식이라 발바닥이 꾀 뜨끈~~~ 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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