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낚시만 하다 작년부터 대물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낚시대의 욕심은 너무 많아서 5년동안 바꾸고 바꾸고 하다 이번에 498로 바꾸었는데여
전에 쓰던 낚시대는 다이아플랙스와 케브라 수향이었는데 다이아보다 498이 앞치기도 힘들구
또 낭창거리네여
그래서 여기저기 보면 초릿대를 짤라 쓰시는분 줄을 짧게 매시는분등 계시는데
둘중의 장단점과 어떤게 더 낳은가 사용해보신분들께 여쭈어 봅니다.
초릿대를 자르게 되면 얼마정도를 짤라야 되는지....
초릿대절단 or 원줄길이짧게맨것중...
-
- Hit : 8164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6
다이아플렉스와 케브라수향보다 498대가 앞치기도 힘들고 낭창거린다
그렇다면 어떤방법을 선택할것인가?
초릿대를 자른다 반대합니다
원줄의 길이를 짧게한다 여기에 한표
498대의 초릿대의 원경은 0.8입니다
초릿대 10센치이상 자르시면 일반 릴리안사 끼우기 쉽지 않습니다
5센치정도는 의미없고 작업만 번거로울것 같습니다
원줄의 길이를 조정하십시요
498대는 다이아나 케브라수향보다 탄성이 훨씬 좋은대 입니다
좋은대로 안낚 즐낚 하십시요
저는 작년까지 다이아플*스를 사용하다가 모두 처분하고 지금은 3*5의 토너먼트골드와 맥스*어대 그리고
4칸이상의 장대는 365의 쎄제를 사용합니다.
지금은 48대까지 사용하는데요.....
대물낚시로 장대를 사용함에 있어서 앞치기를 할수 없다면 있으나 마나 지요....
대물낚시에서 뒤에는 울창한 나무들이있고 주변에 갈대, 부들 등의 수초지역에서 구멍에 넣기 위해서는 숙달된 앞치기 솜씨없이
여러번의 투척실패와 물풍덩거림, 또한 주변의 수초에 걸려서 바늘을 빼기위한 동작들은 차라리 장대를 사용하지 않는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장대의 사용은 충분히 훈련되기 전에는 득보다 실이 많죠...
하지만 지금은 특히 장대의 사용을 증가하여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평지지에서는
5미터 이상 뻣어있는 땟장을 넘겨야하고, 마름을 넘겨치거나 자연 구멍을 넣기에도 4칸이상은 필수적입니다.
또한 계곡지에서 자리에서 멀리 떨어진 고사목주변이나 수몰나무등의 포인트에 넣기도 마찬가지죠...
대표적으로, 지난주에 소보의 언실지(내의지)에 다녀왔습니다.
상류에 2분정도 앉으셨고 저는 중상류에 수몰나무지역에 앉았죠....
44대가 수심 4~5미터정도 나옵니다.
저는 수몰나무를 중심으로 48, 44, 44, 40, 36, 34 를 중심으로 21대까지 10를 폈는데 입질은 44대와 48대에서만 왔네요...
수심이 깊어 손맛도 그만이구요...9치1수와 8치2수정도 했는데요...
만약 저에게 장대가 없었다면, 밤새 꽝이었겠죠? 상류에 앉으신 두분도 밤새 물소리를 듣지 못했거든요..
서론이 너무 길어졌군요...
일단 초릿대를 자르는것과 줄을 짧게 메는것을 말씀하셨는데...
둘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대의 종류에 따라 어떤방법을 사용하는것이 효과적인지도 다르죠...
제가 사용하는 쎄제와 토너먼트골드는 같은 회사제품이지만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쎄제를 498에 비유한다면, 토너먼트골드는 청강호쯤 되겠군요...(이해 하시죠?-빳빳함과 유연함의 차이를)
일단, 초릿대를 짜를때
장점, 가장중요한것은 대의 경질성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챔질했을때 고기의 걸림이 빠르고 제압이 쉬워집니다.
-채비의 투척또한 쉬워지고 조금만 세게 챔질하면 채비가 물속에서 튕겨나오는 느낌이 들 정도죠...
단점, 대 고유의 성질을 잃게 되죠..
- 제작자가 고려한 대의 휨세와 발란스가 어긋나며 2번대에 무리가 갈수 있습니다.
- 또한 초릿대를 10센티 정도 자르면, 줄을 20센티 짧게 메는것과 같은 거리로 투척이 되죠...
(10센티 짜르면, 대가 10센티+ 줄10센티짧게 메어짐)
줄만 짧게 멜 경우는
대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리면서 앞치기를 수월하게 할수 있습니다.
또한, 통 초릿대로 교환하는 방법도 있는데요...역쉬 3번대에 무리가 가더군요...통초릿대로 교환후 양어장에가서 3번대 뿌러트리
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대의 발렌스가 깨어지기 때문이죠...
또한 대의 특성도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토너먼트골드44와 쌔제44를 사용하는데요
두낚싯대에 사용한 방법이 다름니다. 토너먼트골드는 아주 빳빳한 축에 속합니다. 이런대는 초릿대를 짜를경우 거의 나무막대기 느
낌이 나고 앞치기할때 대의 탄력을 이용하여 날려야 하는데 너무 빳빳해져서 대의 탄력을 이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낚싯대는
원줄만 조금씩 짧게 메어가며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길이로 줄을 메는것이 좋구요...
쎄제는 498정도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놈은 대의 탄력이 좋지만 조금 낭창거리죠..이럴때는 초릿대를 약 10센티 정도 짤라주시고
줄도 조금 짧게 메는 것이 좋더군요...
결론적으로,
낚싯대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빳빳한 경질이 아니라면, 초릿대를 조금 짜르시는것과 줄을 짧게 메는것을
병행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쎄제 48대를 초릿대 8센티 절단, 원줄 50센티 짤게 메어 사용하는데요. 줄만 짧게 멘대고 볼때 66센티 짧게 멘것과 같은
거리를 투척할수 있지만, 사용감도는 병행하는 방법이 월씬 좋습니다.
줄만 넘 짧게 메면 대를 세워 바늘 잡기도 불편?하죠?
병행하는 방법을 추천하며, 참고로 대만 절단하시고 줄의 길이는 현장에 가셔서 직접 5번이상 투척하시면서 자신이 투척하기에 무리
가 없는 길이를 찾아서 사용하십시오. 능숙해 지실수록 조황에 도움이 되실껍니다.
도움이 되시길...
비유하기 위함이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제 낚싯대가 별로 유명한 것이 아니라서요...ㅎ
플라톤님 말씀대로 해야져
다이아대는 앉아서도 3.2칸대까지는 무난히 포인트에 들어갔는데....
사구팔대에 대한 기대가 좀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다만, 취산님께서 처음으로 초릿대를 자르는 작업을 하시게 된다면, 제가 처음 초릿대를 자르면서 간과하여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던 몇 가지 부분들에 대해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첫째, 자신에게 맞는 길이로 원줄부터 잘라 써 보실 것. 원줄을 너무 과도하게 잘라야 할 경우에만 초릿대를 자르십시오.
둘째, 초릿대를 자르되 한꺼번에 너무 많이 자르시면 나중에 후회하실 수 있으니, 신중히 새 낚싯대를 고르듯이 생각하고 생각하여
조금씩 자신의 취향에 부합되게끔 잘라 나가야 합니다.
셋째, 초릿대를 자르는 작업을 할 시엔 반드시 2번대에 초릿대를 끼운 상태에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고, 초릿대만 달랑 가지고서 새로이 초릿대실을 본드작업한 후 2번대에 끼워 넣으려 할 때에는
초릿대를 많이 잘랐거나 본드작업이 두툼하게 되었을 경우 2번대에 꽉 끼어서 초릿대가 빠져나오지 않아 1, 2번을 모두 못쓰게 되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경험에서 우러난 말씀이니 참고하시길..^^)
넷째, 초릿대를 자르실 때는 예리한 커터날로 자분히 시간을 들여 잘라 주는 것이 좋더군요. 잘 드는 가위나 니퍼가 있다고 싹둑
잘랐을 경우 비교적 깨끗하게 잘리는 경우도 있지만 끝이 뭉그러지거나 깨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시간과 정성을 들이면 아무래도 깨끗하게 되는 것 같았구요.
마무리는 가는 사포로 끝의 각진 부분과 본드로 접할 될 부분(조금만)을 살살 문질러 주시면 되겠습니다.
다 아시는 얘기고 저보다 더 좋은 방법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초짜인 제가 처음으로 초릿대를 자르면서 부주의로 인해 어이없이 시행착오를 겪었던 부분에 대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말씀드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