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3월 초순부터 움추렸던 몸을 펴고 기지개를 펴볼 생각입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에 거주하며 경기 남부쪽이나 충남당진. 서산쪽으로 자주 출조하는 편입니다.
1. 초봄 대물낚시 포인트는 어디가 좋은지요?
2. 수심 및 기온은 어는정도가 적당한지요?
3. 미끼는 어떤것이 좋은지요?
어려서 부터 아버님 따라 낚시를 시작했지만..
이제부터 열심히 배워 볼려구 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초봄 대물낚시에 관한 여러가지 문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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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언젠가는 이곳에 답글을 달수 있는날이 오도록
좀더 연구하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봄내음 물씬 풍기는 봄 출조를 계획 중 이신가 봅니다
저 역시 어린 시절부터,할아버님의 낚시 얘기와 아버님의 낚시 얘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할아버님께서는 한 번도 뵌 적이 없지만,일본을 오가며 건축일도 하셨고
당시 공직에 계셨는데,시간이 잘 나고 성격상 취미가 낚시나
사냥이였다 들었습니다
할머님께 들은 얘긴데요,할아버님의 출조길은 정말 싫어하셨다합니다
그 이유가,보릿쌀을 삶아서 참기름에 묻혀야했고
늘 혼자 집을 지키셔야했으니까요 ^ ^
아버님의 낚시얘기는,제 어린시절 6-7살때부터 같이 밤낚시도 따라다니며
듣고 보고 자랐는데요
아버님과 어머님의 신혼때에,늘 새우낚시를 다니셨다합니다
다른 대물붕어 낚시 미끼는 아예 생각조차 못하셨고
은성과 로얄의 두칸 두칸반 세칸 3대의 그라스대와
투박한 릴 줄 하나와 새우미끼
그리고 큼직한 바늘로 가지채비하여
부력도 모른체,풍덩 수초대에 담그면 그것이 대물낚시셨다하셨습니다
가지 바늘 위에나 아랫 것 하나 중 일부가 수초에 의해 떼어져도
아무꺼나 하나만 달려있음 낚시를 하고
순수한>낚시였던 것 같습니다 ^ ^
출조시엔 늘 시골 방앗간에서 구한 겉보리에 된장을풀어 삶아서
밑밥을 치고 하셨다 얘기들었는데요
참외와 수박농사를 지으면서,시간나면 낚시가셨고
최대어는 35-38 된다 하셨는데,제는 방법을 몰라서 입부터 꼬리 살까지만
젠 것이 38이라 하셨으니,아마 아버님께서의 최대어는 43은 족히 될 듯
여겨집니다 ^ ^
이 외에 당시엔 지금과 다르게 잉어 릴낚시도 많이들 즐기셨다하고
오히려 붕어보다 잉어 대구리를 더 쳐주기도 했다 하는데
경남 가북지에서 80년대에 낚으신 93Cm 잉어 어탁이 아직도 집에 있답니다 ^ ^
그러고보니,질문하신 내용의 답변은 잠시 잊은체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그런 글만 잔뜩 써버렸네요 ^ ^
저는 경상북도에 거주하고있어서,그 지역적인 거리 문제로
아직 충남 당진이나 서산쪽으론 출조를 못해봤답니다
이것만큼의 조황은 아시는 분 께서 답변 주시면 더 좋겠네요
다만,붕어낚시가 거진 지역별로 비슷하고 생태도 흡사하게 이루어지니
참조적인 답변 드려보겠습니다
1. 초봄 대물낚시 포인트는 어디가 좋은지요?
★초봄은 이른 봄 을 뜻합니다.붕어의 산란 전 시기일때가 대부분 초봄인데요
이 때 산란을 하는 붕어도 있지만,대부분 산란 전 입니다
산란 전 대형붕어는,알자리를 찾고 그 곳에 풍부한 먹이를 찾으려고
물색의 탁도가 수중 플랑크톤이나 기타 갈대나 부들 수초의 부엽물 등등 으로
진하고,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이런 조건이라면,그 곳의 수심이 찌수심만 나와도 공략해 볼 필요성은
분명 있고,그만큼 조용함이 뒤따라야겠지요
갈대가 누렇게 밀집된 지역의 그 주변 듬성듬성 부들도 같이 있는 곳 이나
너무 빼곡한 곳 보다는,회유도 감안하고 듬성듬성 갈대가 있는 곳이면
더 좋겠지요
갈대나 부들 등,은신처 역할과 먹이처 역할 그리고 수온을 올리는
그러한 억센 정수수초가 없는 밋밋한 저수지라면
쓰러진 수몰나무나,기타 은폐물이 있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2. 수심 및 기온은 어는정도가 적당한지요?
★수심은 앞에서 말씀드렸지만,물색의 탁도에따라 30-80정도도 좋지만
정숙함만 이루어진다면 연안수심 50정도에 물색이 맑은 계곡지라도
달 뜨지않고,주변 수물된 큰 나뭇가지같은것도 좀 있다면
월척도 낚입니다.직접 낚아보았구요
평균적으로 초봄 갈대권을 끼고 낚시한다면,수심 60정도가 알맞겠습니다
기온은,초봄엔 낮에 볕이 나는 날이 많아 볕 좋은 날이 유지될 때
지열이 충분히 있다 생각이 들면,밤낚시를 떠나봅니다
허나,일교차가 커서 밤엔 춥고 수온도 내려가지요
대부분 월척붕어 이상의 입질은 동틀녘 갈대밭에서 빼곡히 찌를 올리더군요
3. 미끼는 어떤것이 좋은지요?
★미끼는 지렁이 참붕어 새우 등등,저의 경우에 동물성을 선호하나
초봄에서 봄으로 무르익을 수록 지렁이는 거진 안쓰고
주로 새우미낄 많이 사용합니다
새우미끼에 미끼에대한 자신감도 있어서이겠지만,초봄에 새우미끼로
밤낚시를 시도하여,좋은 조황을 많이 격어보았기 때문입니다
들은 얘기론,그 쪽 지방에서는 초봄 장대 직공채비 통지렁이 여러마리꽤기로
대물낚시가 많이 이루어지는 것 으로 아는데요
지렁이나 새우미끼정도면 충분하리라보고
채집망으로 자생 미끼도 잡아서 써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 ^
그럼,참조하시어 즐거운낚시 즐기시구요
갈대밭에서 낚시하시려면 채비의 튼실함과 함께
원줄도 좀 짧게 해주셔야,투척이나 제압도 잘 되겠습니다
그냥,참조만 하시어 즐거운 출조길 되시구요
즐거운 낚시 하셨음 좋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