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낚시를 계획하고 막상 출조를 해보면 생각지 않았던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낚시가 어렵고 힘들어질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낚시인들로선 피해갈수 없는 조건들이지요
우선 계절상 봄(4월달) 낚시현장에서 꾼들이 접할수있는 여러 상황들과 그에따른 대처 방법등이 궁금합니다(배수,수온 ,비 ,달,바람,등등......)
초봄(4월달)낚시에서 피해야할 악재(나쁜조건)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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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상당한 생각을 하게합니다..음..뭐가있을까..
연중 대물붕어낚시 출조시의 변수가 아닌
봄,이 계절 4월의 변수에따른 대처방법을 제가 아는대로 설명하여드리겠습니다
4월은 완연한 봄날이자 밤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달입니다
봄내음나는 길가엔 파릿한 싹들이 올라오고
들녘으론 이름모를 들꽃이며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지요..
허나,너무나도 밤낚시하기 좋은 이 계절에도 여느 계절처럼
변수는 항상 작용한답니다..
몇가지 예를들어 설명하여드리겠습니다
봄비
봄비는 한여름에 내리는 비와는 붕어대물낚시에있어서 끼치는 영향이
전혀 틀리답니다
볕이 잘 쪼여지고 갈대가 빼곡하고 주변으론 올라오는 말풀이 파릿한 검틱틱한
물빛좋은 상류권 물길없는 새물유입구부근 좋은 자리를 평소 눈여겨봐두고 몇 수 하면서
다음출조를 계획하며 기다렸다고치고
봄비가 내린다면,그 새물유입구에서는 산이나 주변 수로를통해 들어오는
봄비에의한 찬 물이 흘러들어오게됩니다
이때에는 갈대밭 그 자리가 4월의 대물급 붕어낚시의 자리로써
찬 봄비에의한 새물로인해 황을 면치못할 자리로 변해버리는수가
상당히 잦답니다..
봄비가 내릴때에는 그친 후 포근한날이 유지되면 서너일 있다가
출조하시는것이 좋을때가 잦습니다..
달
현재 달은 하현달로 줄어들고있답니다.며칠 더 있음 달빛하나없겠지요..
아주좋은 적기가 돌아오고있는것을 느낌으로 짐작할 수 있답니다..
포근한날이 유지되면서 달빛이 줄어가고있을때쯔음엔
대물급 붕어들뿐 아니라 중치 이상의 준척급 붕어들이
연안 수심얕고 일조량좋은 빼곡한 갈대밭으로 산란을하로
모이게된답니다..
알자리를 준비하기위한 행동으로 보여지는 붕어들은 먹성이 상당히 강합니다
제가 봄마다 느끼는거지만,산란전 대물붕어들의 먹이욕구는
상상을 초월하지요..
새우미끼달아놓음,찌 쭈우욱..올려준답니다.. ^ ^
허나,날씨와 수온 등 다른 대물붕어낚시의 조건은 다 갖춰졌다하더래도
달이 밝은날 출조의 경우에는
안그래도 일조량 풍부하고 빼곡한 수초대의 얕은 수심을 자주 노리는
봄붕어 대물 밤낚시가
달빛으로인해 황을 볼 수도 있답니다..
바람
저는 이 분야에 전문가가아니라 그리 확실히 잘 알지는 못하지만
대물붕어낚시를 연중 즐기면서 봄마다 항상 느끼지만
낮에는 세차게불던 봄파람도
늦은 저녁 이후로부터 언제그랬냐며 잘때가 잦는게 봄인듯합니다..
낮시간대에 대편성하며,바람이 많이분다해서
포인트권인것을 알면서도 바람의 영향이 덜타는 곳으로 편성할것이아니라
믈론,바람의영향을 덜타면 좋겠지만
늦은밤부터 바람이 잘것을 예상하고,봄파람이 다소 불더라도
밤늦게 소란피울거없이 낚싯대편성을 미리 잘 해놓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이것외에 낚시하는 도중에도 시간대에의한 외부기온이라든가..
대형급 잉어무리의 산란으로인한 붕어대물낚시에 변수가 많답니다..
대형급 잉어의 산란 전 행동을 밤낚시하며 지켜보고있노라면
아주 거칠고 때로는 겁나기까지한답니다..
얕은 뗏장과 갈대밭이 있는곳 근처로 등지느러미 내밀며
암잉어 한마리 뒤로 숫잉어들이 따라다니며 물살을 일으키는것입니다
대형급 잉어가 그렇게 놀게되면,붕어대물낚시에 지장은 있을듯합니다..
저는 작년봄에 3.2칸대로 저절로 훌치기되어 아가미에걸린
산란행동하던 80CM급 잉어를 낚은적도 있답니다..
손맛이야 실컷봤지만,그 날 붕어대물낚시는 꽝이었지요
자정부터 새벽3시까지던가?..덩치들이 헤집고다녀서.. ^ ^
그럼,루디아님 좋은낚시 즐기시구요.언제한번 뵙기로해요..
그것도 모르고 덩치들이 가까이 왔다며 밤새 초긴장 상태를 유지한채 뜬눈으로 밤을 꼴딱새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오늘(일요일) 올해들어 처음 밤낚시를 생각 했었는데 봄비가 내린다 하내요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미뤄야 겠습니다
한가지 더 궁금한것은 붕어의 산란과 배수가 겹치면 포인트 선정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물론 다른 저수지로 이동 하면 되겠지만 어쩔수없어 이동이 불가피할 경우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루디아님께서 보신것도 엄아엄아한 크기의 덩치들이면,잉어류였겠지만
어쩌면 넉자급 붕어들였을 수도 있었겠네요.. ^ ^
헌데,제가알기론,잉어의 산란시기보다 붕어의 산란시기가 조금 더 빠르다는것으로 알고있으나
실제로 낚시하다보면,거의 일치할때도 잦더라구요..
요즘은,유료터의 잉어들이 여러 이유로 인근 소류지에 유입되어
잉어 향어자원이 잦는듯합니다..
출조날을 조금 더 미뤄야하는것이 좋을듯하다 저도 생각합니다..
여름비도아니고,봄빈데..
아쉽겠습니다.. ^ ^
저도 수요일날 출조를할 예정였는데,음...
붕어의 산란과 배수가 일치할시기라..
이 질문을 저의 생각으론 거의 그럴일 없다 여겨진답니다
그 이유가,배수가 진행중이면 산란에 임박한 붕어들도
낮아지는 수위로인하여 산란을 좀 미루는듯도합니다..
그리고,입질조차 배수초엔 끊기겠지요..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이니,만약 대물급 붕어의 산란과 배수가 일치할시엔
상/중/하류가 뚜렷이 구분된 저수지일경우
중상류 이하의 보다 깊은 수심대와 수초가 어느정도 발달되어있거나
고사목들이 잠긴지점 등..
그런곳을 잡는것이 낮아지는 수위로 어느정도 벗어나는법 같습니다..
허나,배수가 진행중일시엔
봄/여름/가을 배수기일시 모두,배수초엔 입질이 며칠 끊긴답니다
그나마 입질을 곧잘 볼 수 있는 지역이
중하류권 무넘기 부근이나,배수구 주변이지요..
차라리,봄배수가 진행중일시엔 출조날을 미뤄보거나
시간이되시면 자주 답사하여,승부수를 띄우는수밖에요.. ^ ^
루디아님,좋은도음 못되드린듯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
달비4짜님 감사드립니다
그 모든 자연적인 변수보다도 저에게 가장큰 악제(나쁜조건)는
바로 이놈인데 저 가는곳엔 항상 같이 동행하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않고 괴롭히는데 견뎌낼 재주가 없더군요
주요 입질 시간때 만되면 입질과 동시에 찿아 오는지라
별로 친하고 싶은 넘이 아니지요
바로 졸음인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해결책이 없습니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출근길 거리를 적시고있는 비로인함인지,찌푸둥하네요.. ^ ^
졸음이라.. 밤낚시에있어 졸음은 붕어대물낚시 특유의 기다림의 낚시자체를
자칫 즐겁지않게 만드는 나쁜녀석이죠.. ^ ^
허나,기다림을 즐길줄도 알아야하는것이 붕어대물낚시이니만큼
피곤하실적엔 잠시 쉬셨다가 중요 입질시간대다 싶으실때 일어나셔서
기다리시는거도 좋으실거에요..
건강해야 낚시도 즐거운거랍니다.정신이 맑아야 입질도 또렷히 파악할 수 있구요..
잠이 오지않게 노력해본다해서
피곤한몸에다가 카페인이나 기타 약품을 섭취하며 즐기는것은 바람직하지않다 생각하구요.. ^ ^
그냥,피곤하실적엔 잠시 쉬시기도하면서
즐거운낚시를 즐기시길바랍니다..
설사,쉬시는동안 대물이 입질하여 총알을 꽂아준다던가
갈대밭에 휘감아놨다던가하여도
이것마저 아주 재미있는 낚시랍니다.. ^ ^
지셀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지요
그러다보니 당연히 졸음과의 전쟁도 시작되고...
한달에 한번 기회가 있을까 말까하니 참....
잠자는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
"지금 잠을자면 꿈을 꾸지만 찌를 바라보면
꿈을 이룰수 있다"
두눈 부릅뜨고 498의 꿈을 이루어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