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 후에 낚시일지나 후기를 기록하시는지요?

밑의 글을 읽다 문득 생각이 드네요. 우리 월님들은 출조를 마치고 기록을 해 두시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이것이 굉장히 귀찮은 일이긴 합니다... 저역시 귀찮아서 기억에 의존하였는데 오래전 출조 기억이 시간이 지날수록 가물거려지더군요. 월척지에서 봄에 월 척을 다섯마리 했었는데 그때가 4월이었던가 5월이었던가 헷갈리기 시작하고............ 그래서 약 7-8년 전부터 조황이 좋았던 경우 위주로 간략하게 날짜, 음력, 날씨, 미끼, 출조지, 조과 등을 간단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조한 출조기록도 해놓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꽝친 곳이 후일 무슨 관심이나 받겠습니 까? 조황이 좋을 경우만 예를 들어 월척을 했다던지, 마릿수가 좋았던 경우만 기록해 놓아도 몇년 쌓이면 출조지 고민 은 많이 줄어들고, 조황정보에 귀얇아지는 경우도 줄어들 겁니다. 7-8년 조황 좋았던 곳만 모아놓은 내 기록도 월별로 평균 다섯군데 이상씩은 나오는 군요. 지금 당장은 한군데지만 몇년지나면 우리 월님들에게는 귀중한 기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