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메주콩을 농협에서 구입해서 어제 집에서 콩을 삶아 봤는데, 콩이 잘 삶겼는지 모르겠네요.
콩을 사용해서 낚시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인터넷에 자료 찾아서 해 봤는데..
콩을 압력솥에 삶고 나서 설탕까지 첨가를 했는데 콩이 좀 물렁물렁 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손으로 누르니까 그냥 으깨져 버리네요. 이정도면 잘 삶긴건가요?
감성돔 5호 바늘에 끼워 보니까 콩이 빠져나갈 정도로 물렁물렁 하지는 않은데?
낚시점에서 파는 콩은 조금 딱딱해 보인던데. 어떤가요? 가르쳐 주세요.
콩을 집에서 삶았는데...
-
- Hit : 3730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3
직접 준비 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구입한 콩을 굵고 흠 없는 녀석들로 선별을 합니다.
-물에 넣어서 하루를 불립니다.
-압력솥에 넣어서 10분쯤 삶습니다.(약간씩 시간조정이 필요한데 경험으로 터득 하시길...)
-삶은 콩을 다시 한번 굵고 흠 없는 녀석들로 선별 해서 미끼로 사용 합니다.
-봄이나 늦가을-초겨울에는 손으로 눌러서 뭉개어질 정도의 무르기로 삶습니다.
-늦봄-가을에는 손으로 눌러서 깨어지는 콩이 많을 정도로 더 딱딱하게 삶습니다.
-설탕을 넣으면 찐득 거려서 만지기에 귀찮습니다.
제가 볼때는 설탕은 넣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설탕을 넣으면 약간 쫀득(?) 하며, 붕어가 단맛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만은
여러차례 주변 조우들과 시험결과 별반 차이가 없는걸로 저는 느꼈습니다.
그리고 콩의 단단하기는
자신의 느낌으로 아는수 밖에는 없는데
저의 경우는 너무 단단하거나 너무 무른정도만 아니라면 적당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
한마디로 말씀드려 바늘에 끼웠을때 콩이 깨어지지 않을 정도의 약간 단단한 정도로 삶고 있습니다.
제가 삶는 방법은 압력솥 같은건 동원하지 않고
콩을 물에 하루정도 불리고 난다음
출조전날 적당량을 코펠에 얹어 놓고 삶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사랑님 말씀처럼
콩은 굵은놈 파는 낚시점을 찾아 구입하여 사용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새우 한통 4000원에 비하면 1000원 정도하는 메주콩은 헐값(?) 이니까요)
출조전 직접 미끼도 만들면 즐거움을 느낄수 있지만
여러모로 불편이 따릅니다.
집식구들 눈치도 보이고 ㅎㅎㅎ
열심히 삶아서 팔뚝 만한 녀석들 많이 잡아 손맛 보세요.
올리는 제가 좀 미안해서요
전 제가 삶은 콩으로 주로 낚시를 하는데 삶는 방법은
1. 전 물에 오래 불러지 않아요. 그냥 한~두시간정도 물에 불려요
2. 그런 다음 압력솥도 좋고 그냥 코펠도 좋아요. 푹 삶아요
3. 삶으면서 수시로 손으로 눌러서 깨지면 좀 단단한거고요. 으스르질 정도로 삶아요
4. 적당히 삶아졌다 싶으면 낚시바늘(찌누4~6호정도)을 꼽고 당겨봐서, 콩이 깨어지지 않고 찢어지면 되요.
5. 그런 다음 뜨거울때 바로 비닐팩에 담아요.
오후이면 장농 이불속에, 낮이면 옥상에 던져놔요
6. 장농엔 하루정도, 옥상에 몇시간정도 지나면 콩 뜨는 냄새가 엄청나요.
7. 이젠 새 비닐팩에 다시 담아(냄새가 나니까요) 냉동실에 넣어두고 수시로 사용해요
8. 이렇게 사용하면 한달정도는 무난히 사용할수 있어요
아~~참 그리고요
저수지에 따라 잔챙이나 징기미(새우처럼 생긴)가 콩을 따먹어요. 이런 저수진 콩을 약간만
삶아(바늘에 잘 꽂기가 어려울 정도) 사용하면 좋아요..
단 콩을 사용할땐 바닥이 황토, 마사토 같은 저수지에선 효과가 거의 없고요, 뻘바닥에선 좋아요
무거운 찌맞춤은 미끼가 뻘에 묻힐수 있으니까, 콩떡밭 쓰듯 가벼운 찌맞춤을 해도 괜찮아요..
죄송합니다..
첨 방문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주제넘게 글을 남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