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생미끼 낚시를 주로 하는데요.
출조할 저수지를 물색할때 고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떡붕가 있나 없나 입니다.
떡붕어 서식지는 일단 피하게 됩니다. 오히려 떡붕어 있는 곳보다 배스나 블루길있는
저수지에 점빵을 차립니다.
떡붕어가 과연 토종붕어의 개체수를 줄이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떡붕어 자원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
주변분들 말로는 떡붕어 때문에 토종붕어가 줄어든다는데 과연 사실입니까???
토종붕어와 떡붕어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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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 토종을 공격하더군요, 제가보기에는 덩치의 차이 같기는 한데,
토종은 온동네 북이 더군요. 자라,강준치,떡 등등등
사움하는 법을 가르치던지, 태권도를 가르치던지 해야지 속상해서 원...
배스 불루길 떡붕어 어찌 생긴것도 그따쉬로 생겨가지고
언넘들이 수입해다가 깔엇는쥐 다 잡아다 주딩이에다 처넣어야되는데 언제 다잡나
작년쯤인가 환경부에서 떡붕어를 유해어종으로 지정하려다가 낚시관련 단체들의 반발로 보름만에 철회하였다고하네요.
유해어종으로 분류시키려는 이유로는 생태교란과 교잡종 우려.. 등등이였는데..
현재 떡붕어가 국내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지 30년이 지났지만 ..떡붕어와 토종붕어 산란장소가 거의 비슷하나 현재까지 학계에 교잡종이 나온 사례가 아직 없다고 합니다.
생태교란또한 정확하게 밝혀진바가 없다고 합니다.
대체 수입할때좀 이것저것 알아보고 할것이지 국내 들어와서 분포된지 40년 가까인된걸 이제와서 유해어종으로 지정부터 해놓고 왜 유해어종인지 조사한다니...-_-;;;
떡붕어없애봐야 어차피 낚시터에는 중국붕어의 수입이 늘어나겠죠...
제가 자주 가는 큰저수지가 있는데 아직까지 토종이 우세하고 1년에 서너번 정도 떡이 올라오는것 말고는 없네요.
토종붕어.잉어.떡붕어.베스.블루길.강준치 등이 있는데 갈수록 우세한게 강준치네요
토종이 몸에 좋다고 3~4치 까지도 가져가시는 분들 각성 합시다
토종은 방생하시고, 떡붕어를 드시면 어떠실지요
제 기억으로 몇년전에 대학교수님이 논문을 발표하셨었는데 떡붕어와 토종붕어의 약리효과가 차이가 없거나
떡붕어가 조금 더 좋다라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또한 떡붕어가 살집이 좋지 않습니까
일본, 괜히 싫죠, 옛날에 우리나라를 못 살게 굴었었죠.....
토종은 보호하고 떡이나 외래종은 잡식이라 몸에 좋다네요..
많이 먹어서 없애는 방법이....정력이 좋다던데....
관계없이 세에 밀리는곳도 있고
세에 밀리지 않는 곳도 있더군요
대부분 떡붕어에 밀리는 편이라 느껴지고
그나마 오랜기간동안 버티는 곳은
산란장소가 드넓고,수심이 전반적으로 얕아 겨울에도
먹이 활동이 가능한곳,펌핑하는곳,등이 이에 해당되고
수심이 깊은곳이 공존하는 댐이나 대형 계곡지
산란장소가 협소한곳등은 토종이 자취를 감추더군요....
서로 어느 정도의 세력이 맞붙을 떄는 공존 하다가
그 균형이 꺠지는 순간, 토종이 멸종하다 시피 한다고 봅니다
일례로
산란철에 그물꾼이 그물을 거두어 보면
천마리에 한마리 꼴도 토종이 안보입니다
그 많던 토종이 어디로 갔을까요...
아마도 산란처를 잃어 버려 서서히 멸종 되었다고 봅니다
토종과 떡이 섞여 나온지가 오래된곳은
계속 그 패턴으로 오래 지속 될걸로 보고
토종과 떡의 비율이
해마다 틀린곳이 있다면
곧 멸종 될 곳으로 봅니다...
그런점에서
우리 낚시인이 무의식적으로
다른곳에 떡치어나 성어를 방류 할떄가 있는데
신중하게 다루어져야 할 부분 입니다
한가지 다행 인점은
떡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
중층이나 닐로 많이 포획되고
대부분의 붕어찜은 떡으로 공급되고
고내는 집의 붕어고도 거의 떡 입니다
요즘, 떡도 씨가 말라 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서식지와 먹이일텐데
떡붕어는 주식이 수중 플랑크톤이므로 바닥층에서 먹이를 구하는 토종붕어에게 먹이경쟁에선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서식지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토종붕어가 줄어드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오래전 본 자료에서 떡붕어는 산란을 토종붕어보다 좀 더 깊은 곳에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덕에 산란후 부화전 배수기에 말라죽는 알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개체수를 늘리는데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만약 떡붕어란 녀석이 토종붕어 생태나 자연생태계에 영향을 끼치는것이 아니라면...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번식력 좋고 성장속도 좋은 떡붕어를 주 낚시어종으로 삼는것도 괜찮을듯한데..
(쫌 위험발언이긴한듯하네요.. 강조:자연생태계에 심각하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것이 아니라면)
그렇다고 .. 노지나 저수지같은곳에 떡붕어 치어를 풀자는건 아니고, 양어장 잡이터같은곳는 낚시용으로 토종붕어보다는 떡붕어들를 타겟으로 낚시를 하는건 어떤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번식력도 좋으며, 성장속도도 빠르기때문에 낚시용으로는 괜찮을듯한데....
"토종에 비해 손맛이 덜하다, 찌올림이 별로다,떡붕어는 떠있다, 중층으로 바꿔야하냐" 라고 하시겠지만..
어자원 보호를 위해서라면 그정도는 낚시인들이 양보해줘야하는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사실 배스나 블루길이 우리나라 어자원 생태를 망치고 있다곤 하지만...
각종 오폐수와 농약, 중금속오염으로 인한 생태계파괴가 더욱 심각하다고 생각됩니다.
배스와 블루길 잡아족치는것도 중요하지만,
낚시대 펴기전에 주변정리, 철수할때 쓰레기봉지 두어개 들고가면 그래도 토종 붕순이 붕돌이 몇마리 더 살릴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정이 가지 않는건 어쩔수 없습니다만
중층낚시 하시는 분들은 선호 하시니
토종터와 떡붕어터로 구분지어서 낚시해야 되지 않을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