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90년대에 철원의 토교지에서 잡힌 62센티 "혹부리붕어"
전해오는 문헌에는 이북지방의 함경도에 "번포호"라는 큰 호수가 있는데
여기서 서식 하는 붕어가 체고가 무척 높고 고기맛이 일품이라고 하며
중국 내륙 지방의 붕어와 체형이 유사하다 합니다
여기 붕어는 떡붕어의 생긴 형태 하고는 좀 틀리고 요즘 가끔 잡혀서 낚시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는
일명 "혹부리붕어"의 체형을 지녔다 합니다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에 "진도개"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진도개의 멸종을 막아주었던
일본의 저명한 동물학자인 "모리 박사"가 여기 번포호 붕어를 전국적으로 번식 시키기 위하여
남한에도 3군데 저수지에 체고가 높은 "번포산붕어"를 이식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중 한곳이 강원도 철원에 있는 "토교지'이고 또 한곳은 전남 여천군 소라면에 있는 "죽림지"이고
또 한곳은 경상도의 어디?라고 알고 있읍니다!!!
지금 가끔 잡히는 혹부리 붕어들은 혹시라도 "번포붕어"의 유전자를 물려 받은게 아니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또한 이 번포붕어는 성장 속도가 무척 빨라 평균 7년이면 체장 40센티를 넘는다고 알려져 있읍니
또한 이 "번포산 붕어"는 일본의 떡붕어의 원산지인 "비파호"에도 유입되어
일본산 떡붕어의 개량 에도 한 몫을 하였다는 '설'이 있읍니다
근데 경험상 이름모를 소류지에서도 혹부리붕어를 낚아본적이 있는데
번포붕어의 유전자를 물려받기에는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드네요
5치,6치,7치급 혹부리 붕어 만나보시면 정말 멋집니다...
그런 설이 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저역시도 고창에서 혹부리붕어를 잡아봤습니다
요즘은 개체수가 많아졌나봅니다~
어느날 첫 수에 혹부리가 나오더니 그날 밤에는 8~9치혹부리로만 10수 이상을 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체고가 높아서인지 힘 이 장난이 아니더군요...웬만한 월척급보다 더 힘 을 쓰는데 흐미~
지금까지 꽤 오랜동안 낚시 해 오면서 혹부리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가장 인상깊은 날 이었습니다...
전설의 6짜 붕어.
잘 보고갑니다.
대학교 다닐때 교수님중 한분이 수업시간에 하도 학생들이 엎어져서 자고 있으니 잠께고 집중하라는 의미로
진돗개가 왜 한국 천연기념물인 이유를 아냐?라고 물어본적이 있었죠
물론 대답은 아무도 못했습니다.
교수님 왈 : 1930년대 민족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창씨개명, 신사참배, 정신대선발등등 있던시기에
일본은 내선일체, 일선동조론, 황국신민화등의 일환으로
-조선하고 일본은 하나 니깐 우리가 니네들 지배하는거 당연히 받아 들여라-
1930년대 중후반쯤 조선총독부에서 일본인 학자에게
일본견(아키다)과 비교해서 덩치는 작고 비슷한 견(일본견보다 우수하면 안됨)을 골라
그 개를 조선의 고유견으로 일방적으로 문화재로 지정해라 해서 진돗개가 우리나라 고유종 되었다고 들은게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낚시사이트에서 갑자기 개 이야기로 넘어가다니.. ^^;;
그 글을 읽고 결국 "혹부리 번포 붕어"를 잡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당시에는 갈 생각도 못했던 "철원 토교지"는 배제하고
전남 여천군 소라면에 있던 "죽림지"로 금요일만 되면 서울에서 여천까지 500키로 정도를 2년 정도 다녔던 추억이 있읍니다
당시 제가 확인 했던거는 딴곳 보다는 월등하게 잡히는 붕어 개체수의 30~40%가 혹부리 체형을 가져 체고가 엄청 높았읍니다
당시에 2월달초에도 물낚시가 잘됐었읍니다만 최대어는 32센티 정도 였읍니다만 역시 체고가 무척 높은 혹부리붕어 였읍니다
그후 생활에 쫓겨 가지 못하다가 90년도경에 다시 가보니 아쉽게도 저수지 주변에 "여천공단"이 들어섰고
저수지 관리인이 낚시터를 운영 하는것 보다 유원지형 매점을 운영하는것이 수익이 되는지 매점으로 업종을 바꾸셨더군요
하지만 아직도 낚시는 할수 있으니 가까운곳에 사시는분들은 한번 가보셔도 될겁니다
**걸린놈만 잡는다 님! 번포는 함경북도에 있는 지명 이고 그곳에 있는 저수지 이름이 번포 저수지 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해서 낚시점 사장님께 물어보니 사장님도 다른유입구가 없는데 혹부리 붕어가
잡힌다구 하더군요 참으로 신기 하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또 하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토종붕어들의 산란기가 모내기철과 비슷해서 수초에 산란해놨던 붕어알들이 논에 물을 대면 저수지의 물이 말라
수초에 붙어있던 붕어알들이 그대로 물밖으로 노출 되는데 그 알들을 통째로 먹은 조류들의 뱃속에서 소화되질 않고(조류의특성)
그냥 공중에서 배설이 되어 딴곳의 저수지나 물에 떨어져서 부화가 되는것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전혀 붕어가 없던 섬이나 산속에 웅덩이를 파놓고 몇년후에 가보면
그곳 웅덩이에 송사리나 붕어가 살고 있는것도 비슷한 원리 아닐까요^^
특히 국현성재님 덕에 새로운걸 자세히 알게되 감사합니다..
대박이네...난 4짜도 못잡아봤는데...
(우리나라에서 토종붕어에 대해 그렇게 오래 연구한 사례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돌연변이에서 시작 된것이 오랜기간 진화를 거듭해서
토종붕어의 변종으로 정착한 경우 일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덩치가 큰 토종붕어들은 혹부리....로 치부하는 경우도 흔하게 봐왔었고..........
이런 이유로 각 회원님들이 겪으신 경험 중 상당수는 이런 오인의 요소가 충분히 있으리라는 짐작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외형적으로도 충분히 구분이 가능하나
배를 갈라보시면 토종붕어와 당장 눈에 띄는 다른 점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배 부위에 커다란 기름덩어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도 이 덩어리의 기능적 역할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지만....
분명 우리가 흔히 얘기하고 있는 토종붕어......와는 분명 다른 점이 있슴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토종...떡......중국........잉붕어 외에
혹부리.........로 따로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번포늪........이 원산지....이고 강화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강원도 베스터 많이 있습니다 ^^
근래에는 떡붕어가 주종을 이루어 져서 좀 보기가 어려워 졌읍니다.
주로 깊은 물속에서 살아서 높은 수압에 적응되어 있어, 어망에 넣으면 낮은 수압으로 인헤 비늘사이에 피멍이 듭니다.
어떤이는 떡붕어 교잡종이라 하는데, 혹부리붕어로 토종 맞읍니다. 주로 흐르지 않는 곳에 살고 있읍니다.
그와 반대로 흐르는 강가에 사는 토종붕어는 잉어처럼 늘씬하게 생겼고 거친 물결을 타고 오르는 힘이 대단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전국에걸쳐 분포되여있는걸로알고있읍니다 경남 경북 특정저수지에 혹부리많이
잡힘니다
특히베스터에서-------
생존에의한 특이체질 이정도로
이해하고싶네요
채구 엄청좋구요, 정말 바다고기 돔보다도 더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