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물낚시를 하면서 카본 4.5호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플로로카본사라는게 있더군요.. 카본사보다 비중은 좀 더 가벼운...
원래 바다낚시에서 쓰던 줄이라고 봤어요.
가격은 카본사의 70~80%정도인듯 한데
대물낚시에서 원줄로 사용함에 있어서 장단점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인장강도, 내구성, 입질예민성, 종합적인 가격대비 성능 등등..
플로로카본사와 카본사의 차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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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로' 또는 '후로로'라고 붙는 말들은 낚싯줄의 재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이것들의 정확한 명칭은 '플루오르'이며, 우리말로는 '불소'라고 합니다.
낚싯줄의 표면에 불소코팅한 것들을 말합니다.
따라서 '후로로카본'줄도 있고, '후로로나일론'줄도 있습니다.
낚싯줄에 불소코팅을 하면 자외선이나 염분에 대해 저항력이 강해지며
표면이 매끄러워서 낚싯대의 가이드를 잘 통과합니다.
따라서 민물에 비해 조건이 열악한 바다낚시에 쓰이는 고급줄들은
대개 불소코팅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플로로카본이나 그냥 카본이나 늘어나는 성질은 차이가 없습니다.
표면코팅 여부의 차이일 뿐입니다.
투명한 낚싯줄만을 원하신다면 카본줄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PE라인은 늘어남은 거의 없지만 투명하지는 않으니까요
표면을 매끄럽게 해서 내마모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나일론 원줄도 불소계 발수제를 코팅합니다.
목적은 역시 카본사와 비슷하구요
다만 불소계 발수제 코팅을 카본 코팅이라고 눈속임하는 양심불량한
조구업체들이 있다는 점이 문제이구요
또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플로로, 또는 후로로 카본과 플로팅 카본을 혼동하시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플로팅 카본은 비중이 1.78로 무거워서 물에 가라앉는 카본줄에 공극을 넣어서
일부러 비중을 낮춤으로서 물에 살짝 가라앚는 줄을 만든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 카본에 비하여 절단강도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보통 카본 줄이라고 하는 것들은 와전되어 카본이라는 용어가 들어 간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