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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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배운 대물낚시1-처음 본 저수지에 마음이 끌린 이유

aa.jpg'처녀지'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벌렁 거리는게 대물꾼의 마음입니다. 대구 경남북 지역에는 소류지가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어떤 처녀지를 선택하여서 어떤 방식으로 야물게 묶어진 옷고름을 풀어볼 것인가에 대해 의성군 안계면 현지(현못)를 통한 저의 경험을 안내 드립니다. (현지에서 배운 대물낚시1-현지에 마음이 끌린 이유) 현지를 처음 보았을때 별로 인물이 뛰어난 저수지는 아니었습니다. 약 1500평 규모의 준계곡형 저수지로 중하류권은 수초 한가닥 없는 계곡지의 모양 이었으며 상류에 1-200평 지역에 연안뗏장이 있고 중앙부에 물수세미 같은 침수수초가 듬성하거나 밀생해 있었습니다. 별 인물이 없는 현지에 마음이 끌린 몇가지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물이 길다는 장점 입니다. 두 개의 저수지가 아래 위로 붙어 있으니 밑저수지의 물을 먼저 뺄것이므로 봄가뭄이 없는 해에는 윗저수지는 배수가 없이 넘어가는 해도 있을것 입니다. 따라서 물마름이 잘 없다는 점 입니다. 둘째는 배수에 강하다는 장점 입니다. 저수지 두 개가 아래위로 붙어 있는데 두 저수지 사이에 농지가 없으니 밑저수지의 물을 먼저 빼고 나중에 윗저수지의 물을 뺄것이므로 배수기때에 다른 저수지에 비해서 다문 며칠의 기회를 더 가질수 있다는 점 입니다. 이것은 중요한 점인데 주로 5월말경에 걸리는 모내기 배수시기는 봄시즌중 가장 절정기인데 배수만 아니라면 대물입질을 만날 확률이 아주 높은 중요한 시기라서 이때에 배수가 없는 며칠이 더 주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확률을 높일수 있는 중요한 장점이 됩니다. 셋째는 준계곡지라는 장점 입니다. 꾼의 눈에 평지지는 전역을 덮은 수초대가 있어서 좋고 계곡지는 깊고 푸른물 속에 대도 못세울 대물이 웅크리고 있을것 같아서 또 좋습니다. 둘 다 맞는 얘기 이지만 평지지란 중앙부까지 수초가 잘 찌들어 있는만큼 웬만해서는 대물이 연안을 타지 않아서 어렵고 계곡지란 나이 많은 대물이 움직일 배수없는 중수위의 찬스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반면에 준계곡지란 시기만 찾아 놓으면 상류의 좁은 자리에서 틀림없이 올라붙을 대물을 기다렸다가 낚아낼수 있다는 점에서 대물낚시의 어려움을 반으로 줄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넷째는 별 인물이 없다는 장점 입니다. 현지는 꾼의 마음을 잡아끌 정도의 특징을 갖추지 못한 별 인물이 없는 저수지 입니다. 통행량이 많지않은 길의 옆에 위치해 있으면서 별 매력조차 없으니 조용하게 쪼을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장점중의 하나 였습니다.

물사랑님!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늘 조황탐사에 건강과 안전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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