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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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부리붕어..볼수록 신기하고 궁금합니다.

충주호 조황에 올라온 혹부리붕어..볼수록 신기합니다. 무릇 동물들은 성장함에 따라서 골격도 커지고, 거기 따라서 두개골도 커지는게 정상인데.. 어떻게 저렇게 머리만 작고 몸이 터질듯한 붕어가 있을런지요.... 사람중에도 최홍만처럼 거인증이 있듯이.. 붕어도 있을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해부하면 몸둥이에 기름이 가득차 있다던데 고도비만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ㅎㅎ (사람으로 치면 100키로 넘는 초등학생...?) 누군가 비늘을 현미경으로 한번 들여다 봤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예상나이대로 나이를 먹어서 그만큼 큰것인지 아님 비정상적으로 급격히 몸에만 살이 찐것인지... 회원님들이 볼때는 어떠합니까..? 배스터에서 일부러 붕어가 체고를 키운다는 말이 있던데..개인적으로는 신뢰가 잘 가지 않습니다;;

외래어종에 맞을려고 키울려고 키운것이 아니라 종이 따로 있습니다.

건포붕어 입니다.
유전자란게 있어서 붕어 스스로 빵을 키우고 싶어도 키울 수가 없습니다.

설사 외래어종이 없더라도 천적이 도처에 깔린지라.. 그리고 같은 종끼리의 생존경쟁까지 겹쳐서

새끼때부터 스스로 빵을 키우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동,식물의 열망입니다.

지역적으로 다른 형태가 나올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외래어종으로 인한 진화라면 적어도 수백년은 지나야 할겁니다. 기존 붕어와 전혀 다른 종이 맞습니다.
일례로 디스커스란 아마존에 사는 관상 물고기를 키울 때 빵을 키우기 위하여 1일 1회 80% 수조 물갈이를 하고

떡밥형태의 고영양식을 끼때마다 지급하는데.. 과도한 물갈이가 마찬가지로 과도한 먹이 급여로 인한 수질악화를 막기 위함도

있지만, 잦은 물갈이로 스트레스를 받게하여 빵을 키우는 방식입니다. 물론 식욕도 오릅니다.

아프리카 원산인 프론토사란 고급 관상어의 경우 물갈이는 많이 하지않으며 작은 개체때부터 생먹이 급여많으로 일반 사료 개체보다

월등히 빵이 커집니다. 그래봤자 10센티 이상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수조가 아닌 야생상태라면 차이는 미미할 것입니다.

종에 따라 조금씩 틀리겠지만 물고기의 빵을 결정하는 것은 먹이이고.. 야생에서 그 차이는 미미할 것이고..

다른 것에서 받느 스트레스도 분명 빵에 영향을 주지만 비정상적이고 다수의 개체에 적용되는 정도는 아닙니다.
육식어종을 대항하기 위해 빵을 키운다는 논리는 정말 황당합니다.
그렇다면 끄리나 피라미는 왜 혹부리가 없습니까?
이 어종들이 먼저 빵을 키워야지요..
그리고 이런 체형이 돌연변이적으로 한두마리 나타날 수는 있겠으나
이렇게 많은 개체가 가능할까요?
우리 아이들 키는 다 180은 되어야 합니다. 큰키가 사회에서 생존하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진화를 했다 가정해봅시다.
배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온지가 수백년 된것도 아니고...
불과 수십년만에 이렇게 확실한 변이를 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혹부리와 일반붕어의 중간정도 되는 개체도 발견되어야 하는데...
없죠..... 일반 아니면 혹부리....
전혀 다른 개체라는 얘기가 됩니다. 매체에서 일부 전문낚시인들이 베스에
대항하기 위해 빵을 키운다는 말을 할때마다 그들의 수준이 의심스럽습니다.
저의 생각은
이런 체형이 육식어종에 대항하기 유리한 점 때문에 베스터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견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인배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저도 배스터에서 인위적으로 빵을 키운다는 말에는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완전 다른 종일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혹부리는 아니더라도 배스터에 가면 대체로 붕어들의 빵이 크지 않나요?

그래서 배스땜시 빵을 키운다는 얘기를 하나 봅니다. 글고 배스터에는 피라미나 잡고기들이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유는 빵을 아무리 키워도 피라미는 피라미입니다.
피라미가 4짜까정 크지 않을 테니깐요....물론 입증된 얘기는 아니라고 봅니다...상식선에서...

글고 혹부리도 배스터에서 종종 발견돼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배스터가 아닌 곳에서도 발견되기 때문에 앞의 얘기처럼 다른 종인지도 모르지요...

암튼 배스터 붕어의 빵은 대단합니다....
저는 놀림낚시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만 구미오태철물점님께서 하신 말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배스터에는 상대적으로 붕어의 먹이가 풍부해집니다. 경쟁어류의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드니까요.
그래서 붕어가 살이 찌게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빵이 좋은것은 영양상태가 좋아진 결과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혹부리는 뭔가 좀 다르지 않나요? 살이 찐 정도가 아니라.....
많은 먹이가 필요한 어종이 있다 가정해봅시다. 다행히 체형마저 받쳐줍니다....이들이 살기에는 배스는 없지만 먹이가
부족한 곳과, 배스는 있지만 먹이가 풍부한 배스터, 어느 곳이 유리할까요?
토종 붕어 이고요...

종이 다른 것 입니다..
괜찮은꾼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배스터에 가면 붕어들이 빵이 유난히 좋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런곳엔 붕어들이 환경에 맞게
빵을 조금 키운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그런곳의 붕어들은 빵이 좋았습니다.
배스는 없지만 먹이는 풍부한곳의 붕어들은 보통 빵도 안좋습니다.
결론은 주위환경에 따라 붕어들의 생존본능이
스스로 빵을 키워나간다고 생각이 듭니다.
작년 여름인가 동네 시장안에 있는 건강원 앞을 지나가다 살아있는 혹부리 붕어 한가마니를 본 적이 있습니다.

쥔장에게 물어보니 소양댐에서 잡은 토종 혹부리 붕어라고 말하며 약효가 끝내준다고 하더군요.

12kg에 20만원 달라는 이야기에 웃음만 짓고 말았는데...

제가 본 넘들은 월척은 기본, 4짜도 상당수인 덩어리들이더군요.

충주댐 김기호 낚시터에서 그물로 잡은 토종붕어 4짜 여러마리를 만져본적이 있는데(혹부리는 없엇습니다),

비교가 안되게 크더군요. 처음에는 4짜정도는 붕어가 향붕어 1킬로 짜리인줄 알았습니다.ㅎㅎ

그런 넘들을 대낚시로 딱 20마리만 낚을 수 있다면, 낚시학교에서 자퇴하겠습니다
"건포" 가 아니라 "번포" 라고 합니다.

압록강과 간도 사이에 있는 호수 이름 인데 여기에 서식하고 있던 이곳 특산종인 혹부리

"번포붕어" 를 일제시대 일본 학자들이 채집해서 남한 일대에 시험 방류한

개체들이 번식을해서 오늘날처럼 여러곳에 퍼졌고 옛날에는 임금님 진상용 이었으며

이 붕어에 대한 기록이 문헌상으로 전해져 오고 있답니다.
저도 여기저기 찻아보고 질문도 드렸는데 아직까지는 속시원한 설명이 된 곳이 없네요.
어떤분은 건포붕어라고 하시고 어던분은 번포붕어라고도 하시고.......
중국종에 가깝다고 하시기도 하고 토종의 변형이라고 하시기도 하고......

확실한 건 종(생물학적종)이 다른건 아닌 것 같군요.

아래 내용은 aqua21님의 블로그에서 허락없이 퍼왔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이 내용도 체계적인 공식 기록은 아니듯 합니다만 참고만 하십시요.

◈ 잉붕어
쌍지붕어 라고도 한다. 잉어와 붕어를 교배하여 만들어 낸 물고기로 1998년경에 수입된 외래 어종으로, 그 생김새는 붕어인데 비늘모양은 잉어를 닮았다. 스스로 번식할 수 없다. 중국산 붕어중에 가장 성장속도가 빠르다. 측선비늘 수는 32~35 개이다.

◈ 중국붕어
짜장붕어 라고도 한다. 1997년 초부터 수입되기 시작한 가장 보편화된 종이다. 토종붕어와 구분이 힘들다. 주둥치가 짧고, 입술이 작다. 몸색깔도 토종붕어에 비해 검다. 하지만 중국붕어는 일본산 떡붕어의 개량종으로 토종붕어보다 크기가 크다. 측선비늘 수는 31~32 개이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양식되고 있는 종이다.

◈ 짜지붕어
토종붕어와 가장 구분이 힘들다. 중국에서는 성장속도가 빠른데 우리나라에서는 성장 속도가 중국에서보다 느리다. 측선 비늘 수는 29 개이다.

◈ 무창위붕어
중국도감의 명칭을 그대로 한역해서 부르고 있는 종이다. '무창위'란 이름은 체격에 비해 창자길이가 짧은 붕어란 뜻이다. 일부에서는 체격에 비해 주둥치가 극히 짧아서 '단두어' 라고도 부른다. 토종붕어와 모습이 완전히 다르고 현재는 거의 수입을 하지 않는다.

◈ 향잉어
에프원(F1) 라고도 한다. 향어와 잉어의 1세대 교배잡종으로 향어를 닮은 잉어 (체형은 향어인데 잉어비늘을 갖고 있다)와 잉어를 닮은 향어 (체형은 잉어인데 비늘은 향어비늘) 가 있다. 그러나 이들은 엄밀한 의미에서는 F1과 다르다. 이들 가운데, 잉어를 닮은 향어가 해금내가 없고 질병에도 강하며 맛이 제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을 중심으로 한 호남지방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이들 F1 향어를 ‘짬뽕’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향붕어
향어와 붕어의 1세데 교배잡종. 겉모습은 붕어와 비슷하나 비늘모양은 향어를 닮았다.

◈ 점박이붕어
물이 탁한 강 하류나 일부 지역 저수지에서 붕어를 낚아보면 체표에 검정 깨와 같은 점이 많은 '점박이 붕어'를 많이 볼 수 있으며 특히 수온이 찬 겨울철에 많이 보인다. 점박이붕어는 임진강, 한탄강에서 주로 서식한다. 이것은 붕어의 종류가 다른 것이 거나, 디스토마가 있는 붕어는 아니다. 점이 생기는 이유는 Metagoniums 란 흡충류 때문인데 이 기생충이 붕어의 살갗에 피낭을 형성하여 기생하면, 그 피낭유충 주변에 흑색소포 (melanophore) 가 모여서 검은 점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 흡충은 사람에 기생은 가능하지만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간디스토마흡충은 아니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건포붕어
혹부리 라고도 한다. 체고가 높다. 우리 토종 붕어와 흡사하지만, 중국종에 가깝다고 한다.

◈ 희나리
붕어의 한 종류. 몸에 흰빛이 나고 꼬리가 긴 형태의 재래종 붕어. 쉽게 말하자면 일반 붕어와 떡붕어의 중간쯤에 해당되는 종이라고 하겠다. 이 붕어는 일반적으로 낙동강 이동지역의 저수지와 기타 낙동강 수계의 늪, 수로에 많으며 영남지방에 많이 분포한다. 주로 바닥층에 떠서 산다.
해양연구소 김종만박사의 희나리 유영층 조사결과, 4중 망을 수심 깊이별로 설치하여 희나리를 잡아보니 사계절 관계없이 어느 수심층에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가 있다. 다만 희나리의 약 70%가 중층에 떠서 유영하며 30%가 바닥층에서 잡혔다고 한다.

이 조사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희나리는 주로 중층을 떠다니는 물고기로서 바닥에서 1m 가량 떠서 살며,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여 기타 식물성 미끼를 먹는다. 형태와 습성 등의 생태가 붕어와 차이가 있어서 분류학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종이다.

즐기는 낚시 하십시요.
건포붕어는 번포붕어의 오래 전 부터 잘못 표기 되어온 이름 같습니다.(현재는 혼용 되고 있는 것 같구요.)

혹부리붕어는 함경도 두만강 변에 있는 번포라는 곳에서 살던 특산종이 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방대한 지식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종이 다르지 붕어가 머리가 좋아서 스스로 몸집을 키운다 이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고기들 피래미나 이런건 머리가 않좋아서 그럼 몸집을 키우지 않는다는건가요..
생각해보세요////
먹이 감의 문제 이지 배스땜에 빵을 키우는게 아닙니다.

청소부가 없어지면 숨만 쉬어도 먹이가 들어 올 정도로 변하니...붕어 빵이 자연 스럽게 커지 겠지요...
배스땜시 몸이 커진다는건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추정일듯 싶네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공부하고감니다
옛날에 1한강교 밑에서 릴낚시 할적에 붕어 많이 잡았거든요,,거기 붕어는 토종붕어는 맞는거 같은데 혹부리 붕어도 아니고..일단
얼굴은 작고 몸은 쟁반처럼 둥그렀습니다,,혹 이 붕어는 무어라 불리는지 궁금합니다..
아시는분 답변좀,,,,
저도 한강 양화대교에서 33센티 월척잡은적이있는데 혹부리비스므리하게생겼었습니다.
시랑님 덕분에 잘 보고 가요.
언제나 월 하세요
좋은 정보 잘보고갑니다 ^^
제가 생각하기에도 종이 다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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