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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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조우 있으신가요?

늘상 그렇듯 주말엔 어김없이 이분에게 전화가옵니다. "가야제?"(낚시하러 가야지?) 벌써 2년넘게 주말이면 늘 함께하는 저의 조우입니다. "내가 일주일 뒤져서 좋은곳 봐놨다." 항상그렇듯 출조지 선정은 이분이 하십니다. 가는내내 환상의 뽀인또라고 온갇 호들갑을 다 떱니다. "가봐서 아니면 뒈지는거 알제?" "내가 너냐" 처음엔 출조지는 제가 정했드랬습니다.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그날조과는 50/50 입니다.잡거나 못잡거나..... 이분 참을성이 제로에 가깝습니다.전 펼치고 4시간 이내에 승부 못보면 "여기 고기없다"입니다. 그래놓고 제가 출조지를 개떡같은데 데리고 와서 그렇다고 지뢀 옆차기를 하십니다. 그뒤로는 다시는 그런 수모를 당하지 않으려 출조지만큼은 이분에게 맏깁니다. 이분 출조지 선정방식은 철저히 어디가 요즘 잘나온다드라,터졌다드라 이죠. 아시겠지만 그런곳은 주말이면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시끄러워 낚시하기 힘들죠. 오늘도 주차할곳이 없을정도로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이분 좋다고 낚시가방 들춰맵니다. "봐라 사람이 많다는건 요즘 여기가 나온다는거 거든.두고봐라 오늘 대박난다." 마지못해 저는 조촐한 붕어밥상을 차립니다.어차피 오늘도 덩어리 한마리로 승부보는 대물낚시는 글렀습니다. 단촐히 4대로 즐기는 낚시나 해야겠어요..... 저는 항상 이분보다 늦게 장을 펼칩니다.이분이 전을 다 피고 나면 저는 이분과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밥상을 차리죠.이분요? 밤이면 자동차 라이트불빛 을 방불케하는 후레쉬를 미끼 달때마다,뭐하나 만질때마다 비춰대는통에 같이 옆에서 낚시하면 제가아주 돌아버립니다.다른 조사님들 에게 미안하기 그지없음입니다. 이분 장대를 좋아하십니다.늦은밤 낚시대 휘둘러 치며 내는 바람가르는 소리에 저 경끼 이르킵니다. 그런데도 이분 어복이 좋은건지 실력이 저보다 좋은건지 꽝은 안치십니다. 그래도 이분 방생의 미덕은 있죠.대낮같이 환하게 후레쉬 켜놓고 어디서 본건 있어서 "어서오시게~ 잘가시게~ 4짜되서 나중에 나하고 다시 만나세나~~" 벌써 10분넘게 36대에서 예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분명 저의 기록을 갱신할만한 대물입질 인것 같습니다. 바람소리마저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초긴장 모드........... .......... .......... !!!!!!!!!! "입질좀 있나? 춥다 커피나 한잔 하고 하자" 오늘도 어김없이 이분이 오셨군요. 눈물이 납니다,슬픕니다,원통합니다. 초저녁 입질이 별로였으니 새벽입질을 기대해봅니다.밥상을 새로 새팅하고 "한마리만 물어봐라"중얼거립니다. 저쪽에서 불빛이 수면위로 이리저리 춤을추고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이분은 오늘도역시 그짖을 할려는 모양이네요................ ............... ............... "춥다.그만하고 가자." ................... ................... 이분 텐트는 뭐하러 사고 이글루는 뭐한다고 샀을까요? 저 이분하고 함께다닌후론 호환마마,신종플루 보다 무섭다는 꽝 바이러스에 걸린지 오랩니다. "다음주는 날씨 풀리닌까 내가 좋은곳 알아봐두께" ........... 저 다음주 또 이분하고 낚시를 가야하는 걸까요?

꼭 저를 두고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전화번호 바꾸시고
단독출조 모드로 전환해 보십시요

조용한 곳에서 하룻밤만큼 좋은것 없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ㅋㅋㅋㅋㅋㅋㅋ

국가대표님 친구분 제가볼땐 신의경지에 이르신듯 합니다.

국가대표님이 좀더 내공을 쌓으셔야 할듯.....^^

간만에 덕분에 웃고 갑니다. ^^
참 ...재밋네요 배꼽 빠지게 웃엇네요 그래도 섬성은 참 좋은분 같네요 방생하시는거 보면
같이 다니세요 재미있는 분 같은데

글 재미있게 쓰셨네요

간만에 한참 웃었습니다........
동행 자체가 즐거운 일이지요
조우분의 단점만 조금 없어진다면 홀로보다
동행이 우선이지요 녾아주는 심성도 푸근하고요
졶은 조우를 두셨네요 동출 하세요
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동료와함께할수 있다는것은
큰행운입니다
글귀에도 이분없으면 낚시못다니실듯한
느낌이 드네요(ㅎㅎㅎ)
즐겁고 행복한 투정인듯 하구요 ㅎㅎㅎ
올한해도 즐거운 조행길 되세요
혼자 다니세요^&^
말은그래도 많이 의지되고 좋잖아요
그래도 혼자보단 수백만배 좋습니다
같이 다닐수 있는 친구 부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오시게~ 잘가시게~ 4짜대서 만나세~ 여기서빵터졌네요 하하하♬
그런 조우분 옆에 계시는것만으로도 좋은겁니다..
저도 예전엔 그런분때문에 살짝 짜증날때도있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즐기자하는낚시 고기 꼭걸어야만 재미는아니자나요
함께하기에 더 즐거운게 낚시랍니다^^
항상 어복 충만하시고 그분 동행출조안하실때 5짜잡아서 약올리세요 하하하
잘보고갑니다~^^
올해는 독조를 즐길까 합니다. ^^

주중 출조를 주로 하다보니 조우들과 시간이 맞지도 않고...

사부님과 의동생,,그리고 친구 둘...


두분의 우정 영원하시기 빕니다. ^^
그래도 좋은 인연과 낚시 다니시는 것이 얼마나 좋을지.. 잠시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약 5년 동안 쏠로로 다니는 저로썬 가구 싶으면 가구 말구 싶으면 말구 하지만,

종종 동행 출조하게 되는 날이면 시간이 얼마나 잘 가는지.. 그리고,재미도 있는지...

머가 그렇게 생각할 것이 많아서 혼자 다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올부터는 시간이 되면 한 분 잘 꼬셔서 같이 다녀 볼까 합니다...

즐거운 인연만큼 즐거운 낚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지인중에 딱 매치가 되는 분이 있음 ㅋㅋ
- _ - 담주부터 출조 기대되네 므흣-ㅁ-
재밌게 웃다갑니다 ㅎ
두 분이 참 좋은 친구 사이 시군요.

물가를 봐두고 같이 가자는 친구분이 계시다니 얼마나 존일인지요...
그래두 외롭진 않게네여..
혼자는 무셔워,,^^
저와 함께 다니시는분도 비슷한행동을...... 내 옆에 차를 세우시고 선덕여왕보신다고 차시동을 켜지않나 몇대폈냐고 led후레쉬로 비추지않나 미치는 거죠.
가셔야지요^^*

팔자려니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늘 혼자가 좋더군요

허나 이제는 슬슬 무서움이 느껴집니다

누구하나 저와 스타일이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같이 다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하하..정말 잼나게 읽었습니다.

참 좋은 조우를 두셨군요..붕어는 잡으면 되지만 조우는 그렇게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항상 좋은 인연으로 출조하시길 바랍니다.

부럽네요~
낚시가 좋은지 사람이 좋은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십시요

낚시라는것이 자기가 좋아서 밤새워가며 고생을 즐거움삼아 하는것인데

마냥 사람이 좋고 정에 끌려 하고자하는것을 하지 못한다면

뭣하러 밤새 고생하면서 낚시 다니시나요... 따뜻한 방에서 여우와 토끼들과 계시지^^

반대로 낚시보단 사람이 좋고 정이 좋다면 현재에 충실하시고

현재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는게...........

올한해 대박 나시고........

그래도 같이 갈 조우가 있는것이 행복한것 아닐까요~~
ㅎㅎㅎ 짝짝짝~~~
추적님 말씀에 동감이 확 느껴집니다...
눈에 보이네요
다음에도 같이 출조하는 모습이.........
제게도 두분의 조우가 있습죠.


한 분은 낚시열정이라면 활화산처럼 타오릅니다.

TV에서 물만 봐도 " 야 포인트 죽인다 , 대 함 펴봤슴 좋겠다 !! "

근데 몇년 동출 해보니 추위를 엄청 타시고 잠은 어찌나 많으신지 ....

그림같은 포인트에 기가 막히게 자리 딱고 생자리 수초작업까지 열심히 해놓구선

초저녁만 넘어가면 차에 들가셔서 주무시기 바쁩니다.

거진 날 밝을 때까지 쭈욱~~~~~~~~~~~~~~~~~~~~~~~~~~~~~~!!

초봄이나 늦가을엔 같이 동출했다 야밤에 철수하자는 통에 입이 툭 튀어 나온 채 철수한 경험이 몇번 됩니다.



또 다른 한 분 또한 낚시열정 끝내줍니다.

어느정도야면 ,,, 한 겨울에도 의성권 저수지에서 홀로 외로히 밤낚을 들이대는 분입죠.

그리고, 자리 함 앉으면 엉덩이 함 들 생각을 안하십니다.

항상 동출 때 마다 바가지를 소지하고 다니시더군요.

궁금하여 여쭤보니 .....에구구~ 그기다가 오줌 눈다더라구요.

야밤에 자리이동시 생기는 소음이나 진동조차 줄이고자 하시는 노력에 감탄을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근데 ... 그 분 고기 함 잡는 것 못봤습니다.

매번 포인트 선정하신 곳에 덩달아 따라가면 매번 꽝~ !!

본인 입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 나는 어복은 지지리도 없다 ~!! "

저도 동감을 했습니다.

그런 열정에도 불구하고도 ....................................... 부디 올해는 어복충만 하시옵길 ~!! ^^
사람은 때론 인간적인 냄새나는분이

좋을때도 있습니다.

그런성품을 가진분들 뒤끝은 비교적

깨끗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분 돌봐드릴분은 국가 대표님뿐인것 같습니다.ㅎㅎ
낚시도 자연과 벗삼아 하는 취미일 뿐이고,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이지요.

님의 조우분은 너무 자연적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사람을 멀리하면서까지 조과에 연연할 필요가 있을까요?

조우분과 동출하시면서 나름의 즐낚하시는 것이...

그리고 조우분에게 좀 가르치세요 !
낚시의 매너와 낚시의 의미에 대하여서.
그러면 동출 조우분도 서서히 바뀔 꺼에요.
남이 손가락질 할정도의 매너만 아니라면... 조은분이신것 같읍니다.

그런데.... 그런데... 남들도 님과 같이 느끼면 ..저도 장담 못드립니다.ㅎㅎ
조우분과 똑같이 하세요 ^^

좋은 조과가 예상됩니다 !!
그래도 다니셔요 좋으니까 뭐라도 좋은 점 잇으니까

여태함께 다니셨겠죠 아님 2년아니라 두달도 못갔겠죠 ...

붕대님요 ... 자랑하시는거죠 맞죠 ^^
인연? 악연...??
이번주도 둘이서 물가에같이 계신모습이 눈에 선합니다....좋은분 같습니다
꼭 붕어만 잡을려고 낚시다니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곳에서 인생의 도를 깨우치는 것이라고봅니다.
자연과 함께 낚시를 하고있노라면 삼라만상 모든 잡념이 다 사라져버리죠.
좋은 조우님을 두셨습니다. 그렇게 같이 인생 끝까지 함께할수있다면 참으로 부러운 일 일겁니다.
한마디로 부러운 조우님을 두셨습니다. 498하는 그날까지 함께 하세요.
4시간이내에승부못보면 여기 고기없다. 그래도 끈기있으시네요.
저와같이다니는 조우는1시간이내에 입질없으면 여기 고기없다 .전 걷자 .라고하는데 짜증 지대로죠.
조금 더 기다려봐라, 갈려면 혼자집에가라 카~면 , 저수지 2~3바퀴혼자돌아다님미다.
집에갈래카면 얼씨구하고 앞장서는조우가있는데 오늘 또 전화옵니다.
낚수 언제갈래, 갈때 안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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