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년전 옥내림으로 전향한 28세 대구에 서식중인 청년입니다~ㅎ
곧 해빙기고..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면서 문득 고민이 생겨 무턱대고 질문해 봅니다~
요즘에는 제가 보기에 소위 말하는 대물낚시보다 옥내림 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다고 보는데요
옥내림으로 전향하고 낚시가 더 즐거워 지셨나요?
대물낚시 할때는 월척 구경도 못하던 놈이 옥내림 바꾸고 4짜라는 귀한만남도 한번 가져봤고 월척도 매해 두자리씩 하지만
요즘은 웬지 큰새우 한마리,무식한메주콩 하나 꽃아 놓고 입질만 기다린던 때가 생각나네요
출조지 선정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이쁜 무명의 소류지만 찾아다니다가 요즘은 베스 블루길 우글우글한 대어터만 찾아 조과에
연연하게 되고, 그래서 요즘은 예전만큼 낚시가 흥미가 없어진건가 싶기도 하구요
저처럼 옥내림으로 전향하신 조사님들은 어떠신가요???
※20-30대 경상도 월척회원님들 2012년에는 좋은만남으로 편안하게 같이 대한번 담구고 싶네요~~~
옥내림 행복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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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년을 쫗아다니다 결국 포기하고 옥내림으로 시작하며 한번출조에 마리수면 마리수
원하는 크기까지 잡았습니다 대물에 입질이 그리워 다시살짝 가보기는했지만 다시꽝..^^
저는 배스터 잘안갑니다 그냥 일반터에서 잔챙이도 손맛보고 큰놈도 잡고 즐기는 낚시하니
작년한해는 정말재미있는 한해였던것같네요..내년에도 쭈욱 옥내림으로 갈려구요..
봄시즌 시작되면 같이한번 가시죠 저는구미에 서식합니다^^
그래서 출조지 선정에도 신경이 꽤 쓰이지요
저같은 경우는 10번 출조시 수초대가 잘 형성된 곳에서 대물낚시 다대편성 2~3번
듬성듬성 수초대나 맹탕에서 옥내림 7~8번 이런 패턴으로 출조합니다
어차피 물가에 나가 낚시대만 드리우는것 만으로도 좋은것이기에
조과에는 크게 연연하지는 않구요 그래서 외래어종이 있는곳,없는곳 크게 따지지는 않습니다^^
저는 옥내림이 적성에 맞아서 옥내림합니다
가끔 대물이 그리우면 대물하고요
얇은 줄로 대물걸면 손맛도 좋구요^^
저는 옥내림과 일반 바닥채비를 번갈아 하고 있는데요.
옥내림을 하면 떡밥에 손 더렵혀지지도 않고, 잔챙이 성화에 짜증도 덜나서 좋은것 같읍니다.
사이즈도 중치급 이상이고요.
저의 낚시 패턴이 오랜 기다림에 한번의 대물을 낚고 싶은 마음보다는.....
떡밥낚시에 잔챙이의 잦은 입질로 피곤한 낚시보다는.....
말뚝도 아니고, 잔챙이도 아닌, 중간정도의 패턴인 옥내림이 좋은것 같읍니다.
옥내림하고부터는 조금 편안한 마음의 낚시를 하는것 같읍니다.
대물용가방,옥내림가방으로요.
저수지 분위기에 맞게 대물낚시를 할것인지
아니면 옥내림을 할것인지 판단하여 낚시하지요.
평지형에 수심이 낮고 수초가 많을때에는 대물낚시 위주로 하구여..
계곡지에 수초 거의 없구 수심 깊으면 옥내림으로 합니다.
두가지 다 재미있는데 옥내림이 조과가 훨씬 좋네요.
하지만 가끔은 새우미끼에 묵직한 찌올림이 보고 싶을때 대물낚시 할수있는곳으로 찿아갑니다.
옥내림한지 몇년되지는 않지만, 잘 알지못하는 곳이나 수로 기타 상황이 바뀐곳에서는 바닥도 하고 때론 중통도 합니다.
민물낚시에서 정도란 없는것 같아요.
그냥, 취미생활이고 즐기기위한 행위로 자기만족에 하는것 아닙니까?
이래저래 채비 만들어보고 거기에 붕어가 올라와 준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면 좀더 재밌는 낚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또 안잡히면 어떻습니까? 라면하나 끓여먹고 주위 자연한번 둘러보고 오면 그뿐이죠~ ㅎ
낚시를 하다보니 돌고 또 돌더군요. 이거도 해보고 저거도 해보고 하다 보니 어느샌가 대물낚시를 하고 있더라구요^^
새우나 참붕어 서식하면 생미끼 낚시
배스터가면 옥내림 둘다 매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멋진 찌올림이 그리워지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채비를 이렇게 저렇게 변형하려니 번거롭기도 하고 원줄포함 채비값이 만만치 않더군요.
해서 그냥 무식한(?) 채비로 무장된 수초낚시대 따로 옥내림대 따로 준비했습니다.
새우낚시 할때는 옥내림 두어대 펴놓고 심심함을 달래기도 합니다.
그러다 아예 옥내림 채비에 좁쌀봉돌 하나 물려서 옥올림으로 전환하기도 하구요.
올해는 이것저것 다 해보렵니다.
옥내림 하고푸면하고
바닥하고푸면 하죠
또한 낚시의자에 앉으면 왜그리 편안함을 느끼는지모르겠습니다
대물은 멋진찌올림에 올라오는 대물한수 기다리는 맛이고 옥내림은 대물보다
입질받을 확률이 높고 마리수면에서도 조과가 뛰어나기 때문에하는 패턴이니
조사님 끌리는쪽으로 가세요 고민털어내시구요~~~
마음가는 대로 해야겠습니다~ㅎㅎ
앞으로도 옥내림으로 쭉~ 가볼 생각입니다
여러대 펴지 마시고 장대 욕심 버리시고
마음 편하게 여유있는 낚시 하시면
옥내림도 참 재밌고 운치가 있지요
대물채비를 예민하게 해볼까 하다가 그넘의 귀차니즘~ ㅋㅋ
하지만 봄이 다가오면 이젠 옥내림은 빠빠시 입니다.
곧 있을 봄부턴 환상적인 찌 올림이 있을터인뎅~ 굳이 옥내림으로 마릿수 조과를 기대하진 않으리라 깊게 다짐하였답니당~
대물의 찌올림~ 굳이 큰 녀석이 아니더라도 멋진 찌올림을 더 좋아하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