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밤낚시 중 너무 피곤하여
새벽1시경에 골아 떨어졌다 눈뜨니 찌 하나가 사라졌더군요...
초릿대는 휘어있고.. ㅎㅎ 뭔가 큰놈이 물고 째다 수초에 박혔다 생각하고
당겼는데 묵직하니 꽤 저항을 하더군요,
발 앞까지 끌어내는데, 붕어 특유의 앙탈이 없어 불을 켜니 ..
누런 냄비뚜껑 같은 자라가 걸려있네요,, 놀라 자빠질뻔 했습니다.
옥수수도 자라가 먹나요??
옥내림에 자라가 물고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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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세심님이 잡은 그 자라가 아마도 배가 많이도 곺았나 봅니다.
하기사 떡밥에도 자라가 나옵니다.
저도 작년에 위미끼로 자라 여러수 잡아 보앗습니다 ^^;
첨엔 옥수수에 자라가 나오는걸보니 기가막혔는데 자라역시 잡식성이라 그려러니 했습니다
자라있는곳 가면 틀림없이 물고 나옵니다
^^
바늘을 빼 보려고 등을 밟고 목을 잡고 집게를 넣어 보았지만 깊이 삼켜 실패
목줄 자르고 못둑 넘어 던졌는데 무거워서 멀리 던지지 못했더니 기어오는 소리가 들립디다.
자라나 거북이 샘김새는 다르나 식성은 비슷하지 않을 까요?
안 먹는게 없어요....
자라 이눔들 지발 잠좀 자라 ....ㅋㅋㅋㅋ
물고 갑니다
바늘을 거의 다 삼켜 버려..
미안 하지만 목줄 절단 합니다
찌가 한마디 내지 반마디 슬슬 올랐다 내렸다 하길래
뭔가하고 챔질했더니 묵직하긴 한데 비닐봉투 끌려나오듯
부드럽게 끌려나오길래 에잇~ 비닐봉투구나 하고 잡으려는데
헛~! 동그란 놈이 이게 뭔가 ㅎㅎ 후레쉬 비쳐보니 자라데요
아무리 바늘빼보려고 해도 이놈이 입에 뭔가 넣기만 하면 물고서
목을 쑥 집어넣어 버려 도저히 못빼고 일단 목줄끊고 날밝으면
바늘 빼줘야겠다 생각하고 살림망에 놔뒀거든요
아침에 살림망보니 자라가 없어요 ㅎㅎ
물고기랑 틀려서 네발이 있는 놈이니 살림망 위로 기어나갔나 봅니다
참 재미나는 경험이었는데요 바늘을 못빼준게 내내 마음에 걸립니다 에효 미안타 자라야~
저역시 바늘 빼주려고 햇으나 너무 깊게 삼키고, 입가에 바늘빼기 대기만 하면
물고 머리을 쏙 집어 넣더군요, 언제가 TV에서 자라에게 물리면 물에 넣어 주면
입을 연다고하여, 살림망 물 속에 담아 주니 입을 열더군요.. 목줄만 절단..
저역시 아침에 살림망을 보니 쥐도새도 모르게 탈옥 했더군요.
어쨋든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 자라 고맙지만... 다음부턴 안 오면 좋겠네요. ^^
답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