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질문이라기 보다는 문제제기 인데요 제가 알고 있는 옥옥림은 신혁진씨가 시도했던 옥내림 채비에 캐미 상단에
찌맞춤하여 한목정도 내놓는 바닥채비로 변형시킨 것을 옥올림 채비로 알고 있습니다.
입질할때 목줄이 길어 이물감을 덜 느끼기 때문에 찌놀음이 길게 표현되고(빨리 벹어내지 않기 때문)
따라서 챔질 성공률이 높아서 조과가 좋고, 올림입질로 표시되어 찌보기가 좋으나 긴목줄로 인한 줄꼬임, 또한 긴목줄로 인한
수초대 낚시의 어려움 등 옥내림 낚시의 단점은 그대로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긴목줄의 경우 봉돌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으면 찌의 어신전달에 사각이 발생합니다. 무슨 말씀이냐하면 붕어가 미끼를 흡입하여
봉돌을 들어올릴때 까지 즉 목줄 길이 보다 적게 움직이면 찌에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러면 붕어 활성도가 낮아서 미세하게
흡입하고 뱉을 경우 찌에는 아무런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내림낚시를 하는 것은 긴 목줄로 이물감도 줄일뿐더러 붕어가 미끼를 흡입하면 봉돌이 떠있기 때문에 사각 발생 없이 찌에
어신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붕어의 활성도가 좋을때는 옥올림 낚시가 유용합니다. 너무 잔챙이를 걸러낼 수도 있고요, 그러나 동절기나, 악재가 있어 붕어의 활성도가 낮을때는 옥올림 채비는 일반 목줄의 바닥채비 보다 오히려 불리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붕어의 활성도에 따라 옥올림과 옥내림을 전환할 수 있는 채비를 찾고 있었는데 올킬채비라고 어느정도 제 필요에 부응하는 채비가
있어 다섯대 쯤 채비하여 적응하는 중입니다. 근데 옥올림을 할때보다 옥내림을 할때가 더 많습니다.
옥올림을 하면서 늘 느끼는 것은 이게 긴 목줄 바닥채비일뿐이라는 겁니다. 오히려 부력을 캐미 상단이 아닌 캐미하단이나 캐미 한마디에
맞췄을 때 올림 8, 내림 2정도의 입질이 오면서 평균 조과는 가장 좋았습니다.
저는 전에는 바닥 대물낚시를 했는데 옥내림으로 바꾼지 8년 이상 된 것 같습니다. 줄꼬이고, 바늘잘 떨어지고 수초구멍에 넣기 힘들고
저 수심에서 하기 곤란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옥올림 보다는 옥내림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조과가 좋고 요즈음은 계절에 상관
없이 활성도가 낮아서 옥올림에 입잘을 못 볼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낚시에 처음 입문했을때는 잔챙이 붕어들도 풍덩채비를 끝까지 밀어올릴만큼 활성도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풍덩 채비로는
입질을 받기 힘듭니다. 활성도 좋은 날은 입질받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날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붕어의 입질은 예민해질 텐데 그렇다면 옥옥림 낚시는 오히려 시간을 역행하는 채비가 아닐까요 ? 제 생각일 뿐이므로
틀린점도 많을겁니다. 여러분들이 지적해 주시면 걸를건 거르고 취할건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옥올림과 옥내림 그리고 올킬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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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도 많이 상면했지요... 옥올림으로 전환한것은.. 배스터에서 그나마 옥올림으로 올림입질을 보기위함이죠.. 그리움이라 할까???
물론 스위벨도 가능하지만 옥올림이 그나마 입질 빈도수가 좋은것 같습니다..
어느정의 조과와 올림입질이 그리워 채비를 변경한것 뿐.....
그닥 시간을 역행한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다들 개인적인 취향이니... 그리 이해하시면 괜찮을듯 싶네요..
특출한 채비는 현재 없습니다.
왜그럴까요.동동채비 이론에 먹고 돌아서면..이글이 생각나네요...
옥올림이 옥내림보다 조과가 좋다는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붕어가 미끼를 물고 수평을 유지하면서 움직이면 자연스레 봉돌이 들립니다. 순간 들렸다 가라앉는게 아니라 봉돌이 상당한 체공시간을 가지고 뜨죠 그때 찌올림이 나온다고 봅니다. 그래서 낚시하면서 상상하게 되는 사각이라는게 존재 하지 않는거죠
실제로 붕어가 물속에서 떡밥이나 옥수수를 물고 부상하는 동영상을 봤을때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신혁진씨의 옥올림을 보고 제일 먼저 동동채비가 가장 유사하다고 생각되어 관련글을 쭉 정독했습니다.
찌를 아주 높이 올려서 챔질하기앤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입질은 어느정도 고기의 활성도가 있을때였고 옥내림에 서너마디만
움직이는 낮은 활성도에서는 옥올림에 입질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제가 채비를 정확하게 구사하지 못하여 그런걸까요 ?
하지만 아시다시피 목줄꼬임 앞받침걸림 유속 수심 낮은곳 빠른시간내수심찾기 내림묶음바늘금전적 기타 등등 불편한점이 만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원봉돌 채비로 넘어왔습니다
3달전 낚방에서 옥올림이란걸(신의한수) 처음 보았을때 어라 저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채비랑 비슷하네
저의 현재 채비는 원봉돌에 바늘안달고 캐미전부 노출해서 맞춤니다.(수로,강) 유속이 있는곳은 100% 흘려요 이땐 좁살 물립니다.(즉 긴목줄 채비죠 ㅎㅎㅎ)
나름 예민한 채비라고 판단했습니다.
저의 채비는
원봉돌에 무바늘 캐미전부노출 (일반 3mm왕방울캐미 방울동그란 부분만 노출) 찌 맞추고 난뒤 수심 찾고
목줄바늘한개 20~25cm 합니다.
물론 신의한수 신혁진님이랑 채비연결방법은 틀립니다. 유동봉돌 2바늘채비 찌맞춤등
하지만 전 원봉돌채비에서 조금 예민한 찌맞춤과 긴목줄채비로
올해5월달부터 시작 하였는데 시원한 찌올림 옥내림의 불편한점등 마니 편해
현재 이채비로 나름 재미있는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긴목줄채비겠죠 ㅎㅎㅎ
워낙 채비방법도 많고 예민하게 예민하게 요즘 추세지만
노지에선 찌가 흐르고 수심이 깊고 이럴땐 좁살물려 사용
조금 미세조정해서 둔탁하다고도 느껴도 자기채비에 믿음이 있으면 올릴놈은 올린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내용에 답변이 잘못된것 알지만 옥올림내용이라서 한글 적었습니다.
태클은 삼각해주세요 ㅠㅠ
그럼 선후배님들 즐낚요
원봉돌에 무바늘 캐미전부노출 (일반 3mm왕방울캐미 방울동그란 부분만 노출) 찌 맞추고 난뒤 수심 찾고 찌한목 내놓고 합니다.
목줄바늘한개 20~25cm 합니다.
수초대낚시의 문제점, 유속에 따른흐름, 봉돌의 사각 ,활성도가 따른 입질형태 등등 옥올림을 하며 처음에 시행 착오와 위에 적어주셨던 부분들이 저에게도 많은 숙제였습니다
지금은 많은부분을 보완하여 제 나름대로 강계나 수초대에서나 다 이채비로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채비가 장단점이 있듯 자신이 하고 있는 채비에대한 이해와 믿음이 있다면 그채비가 자신의 채비가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낚선님의 글에 다시한번 되돌아볼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