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충북쪽에 있는 저수지로 좌대에 와이프와 같이 출조했습니다.
다행이 낮시간에는 비가 오질 않아서 날씨도 시원하니 셋팅을 마쳤습니다.
와이프 옥내림 3대, 저는 옥내림 4대.
참고로 저와 와이프 모두 4년차 조사이고, 실력은 와이프가 좀더 나은듯 합니다. 쩝..
그리하여 셋팅완료후 둘이서 찌를 뽑아먹을듯 째려보고 있던중에
와이프가 7치를 먼저 한수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나서 이번에는 또 와이프가 9치를 한수합니다.
그리도 와이프가 7치를 또 한수 합니다.. 물론.. 저는 꽝입니다.. ㅠㅠ
낮시간에 이게 왠일인가 싶어 내심 밤낚시를 기대합니다.
7시가 넘어 어두워질때쯤 제가 한수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밤낚시에 돌입할려고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11시까지 비만 추적추적 내리고 우리 옥내림찌는 공구리쳐놓은듯이 꼼짝도 안합니다.
그러다가 비가 좀 소강상태에 들어가고 거의 그칠때쯤 되자.. 오랫만에 보는 입질.. 7치 한마리..
다시 10분정도 비가 옵니다. 그리고 또 비가 그칠때쯤 시작되는 입질..
그렇게 1시까지 낚시를 하다가 비가 많이와서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질문을 하려다가 조행기가 되어부렀네요..
여쭙고자 하는 질문은
비가올때 그렇게 입질이 없다가 비가 잠깐그치기만 하면 입질이 들어오는데요??
이거 정상이 맞나요? 더울때는 비가오면 오히려 입질이 들어올듯한데..
비가 계속와서 그런건지...
혹시 저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 계시나요?
우천시 낚시
-
- Hit : 5255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5
그냥 제생각인데 비가와서 산소량이 많아지고 수온도 떨어지고 해서 붕어가 잘나올거 같은데요~
비가오면 수면에 떨어지는 빗방울소리가 오히려 방해가디지 않았을까요~??산소량이 많아지고 소강상태가되면
수온도 내려가고 소용하고 산소량도 많으니깐 그때 입질을 하지 낳았을까~ㅋㅋㅋㅋ
머든지 정답은 붕어맘 아닐까요~ㅋㅋㅋㅋㅋㅋㅋ
저두 비올떄 낚시해보면 빗방울이 꿁을떄는 입질받은적이 없네요~오히려 부슬비가 올떄는 좋았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출조하세여~^^
수면에 파장이생길정도에 강수량이라면 요즘같은 지속적인 장마철에는,
저수온으로 가게됩니다.물론 비가올때는 입을닫게되구요.
이제는 오름수위를 넘어서 웬만한저수지는 만수위에 무넘이로 물이 콸콸넘칩니다.
장마가끝나고 어느정도 다시안정권에들어가야지 활발한 입질이있을듯합니다.
경험상 몇자적어봤습니다.틀릴수도있으니 참고만하세요.
안전하고 즐거운조행길되세요.
그곳에서 느낀점은 장대비가 와도 입질은 한다 입니다.
잠깐 비가 그칠때 띠를 올릴려구 채비를 거두면 옥수수를 으깨어놓은 것들이 대부분이었지요...
붕어가 배가 고프면 암때나 먹을수 있다는,,,,,,, ㅎㅎ
작년 이맘때쯤, 장마기간중인데 본격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고 그럭저럭 그냥 장마 이름값만 하던 토요일 오후..
낚시채널 FTV의 조황안내(당시 특파원 송귀섭)를 보고 찾아간 저수지에 대를 내렸는데
살치와 징거미 등살에 두손들고 만세를 부르며 철수하기 위해 차를 돌리는 중에..
그곳에서 얼마떨어지지 않은 곳에(불과 400~500m) 조그만 제방이 보이길래 가봤더니 약 1,500여평의 계곡형 소류지..
조금전의 저수지에서의 패배의식으로
별 기대없이 내림대 1대만 펴서 글루텐으로 조그만 콩알크기로 간식제공하였더니
역시나 조그만 붕애들만 계속해서..
즉시즉시 훈방조치해서 집으로 돌려보내던 중에 그래도 여기는 살치와 징거미와 만남은 없기에
집에 가도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내림대에 글루텐에서 옥수수로 바꿔서 그냥 던져놓았더니
입질이 왔는데 글루텐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20cm정도의 붕어가 나오길래 어~라 하고
내림대 걷어놓고 옥내림채비로 5대편성하여 느슨한 마음고쳐잡고 눈에 힘을 주고 대기하였더니
중치급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날이 조금씩 어두워질려 하고.. 비도 오기시작하는데 심상치 않아 보이고..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어찌 할까 하다 토요일이라 여유도 있고 해서 밤낚시를 하기로 마음을 다지고..
점심도 생각이없어 건너뛴터라 차로 한참을 달려 가게에 가서 시장기 면할거리를 마련해서 돌아오는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장마비가..
산중 소류지 우중에 홀로 밤낚시..
캐미를 꺽어끼운후에도 쉴새없이 내리는 비에
우의를 걸치고 파라솔을 폈어도 비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태로 낚시를 하는데..
옥내림 밤낚시때 수면이 고요해야 반사되는 캐비불빛의 간격을 보고 입질파악이 용이한데
수면에 떨어지는 세찬비로 반사가 없어 도무지 찌의 높이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입질 여부는 찌가 사라져 안보이면 챔질..씨알은 보통이 8~9치
낚시의 묘미가 찌의 놀림을 보고 채면서 카타르시스를 맛보는 건데.. 이건 뭐 어부도 아니고
저녁내내 이렇게 비가 올줄 알았으면 시작을 않았을텐데..
그 와중에 크지않은 소류지다 보니 물이 불어 뒤쪽으로 원치않은 이사를 밤새 2번이나..
횡설수설 말이 길어졌는데요..
그날밤 밤새 내리는 빗속에서 사라진 찌를 보고 챔질..챔질..
아침에 보니 그물망 턱까지 가득..들어보니 무게가 약 3관 이상될 듯
결론을 미리 말하였지만
아무리 비가 세게 와도 대박이 가능한 때가 있는것 보니
아무리 들여다 본다 해도 조그만 붕어의 속을 어찌 알~꼬
그 후로 다시 가봤더니
그때는 마주하지 않았던(아니? 빗속 혼란중이라 알아채지 못했을 수도..)징거미도 보이고
입질도 별로..씨알도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