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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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평 이하 계곡지는 그물질에 어자원 고갈 심할까요???

수초 한포기 없는 산속 계곡형 소류지가 많은데요...

 

5천평 이하 작은 계곡형 소류지는 수심이 아무리 깊어도 그물질에 어자원 고갈 심한 경우가 많나요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겨울에...
냉수온기가 되면, 물이 수돗물처럼 맑아지고, 고기들이 제방 앞 가장 깊은 곳(수온이 가장 따뜻한 곳)으로 모이게 되는데요.
수심 10m가 넘어도, 칠흑 같은 깊은 밤에 서치를 켜서 물속을 비추면 훤히 보인다네요.
수초제거기 같은 긴장비로 배터리를 지져서, 물속에서 돈되는 씨알이나 어종만 골라서 살림망에 담아서 나오는데. 웬만한 계곡지는 1~2시간이면 떡?을 친다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보트 낚시하는 낚시꾼처럼 보인다고....
돈 안되는 잉어가 많은 저수지는 물속에서 고기 고르기가 짜증나서 작업 안한다고...
종사자에게 들은 지 2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만. 겨울에만 빡세게 작업하면, 그 당시에도 억단위로 번다고 하는 데. 허풍인건지....

전북권에서
자정부터 동이 트기 직전까지 대형 저수지 이곳저곳을 돌며 서치로 바닥을 비춰가며, 밧데리 지지고 다니던 어부를 본 적이 있습니다.
무슨 낚시꾼이,
조명은 무슨 포수가 야간 멧돼지 사냥하러 다닐 때 쓰는 듯한 대형 서치를 켜고, 포인트 잡은 지 30분도 안되서 포인트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나 했었다는...
여명이 밝아오는 시점에 철수하는 걸 자세히 봤는데. 확실히 낚시꾼은 아니더라구요.
활어차가 와서 살림망 몇개를 통째로 활어통에 들이붓고 활어차는 바로 빠져나가더라는...
꽤 오래 공을 들였던 저수지인데. 그것을 본 이후로는 안가게 되더라구요.
의심없이 먼발치에서 보면 그냥 영락없는 보트낚시꾼이라는....

신안군 같은 곳도
낚시금지 때문에, 낚았다하면 월척 이상의 대물 자원이 드글드글 할 것 같지만.
9치 이하로 마릿수가 많을 지언정....실제로는 대물 어자원이 많지 않다는....
뭐. 물고기 잡아서 팔아먹는 사람들만 좋아 난거죠.
불법어로룰 신고할까봐 눈치보던 낚시꾼들 마저 낚시금지 정책으로 사라졌으니....

어부의 어장으로 지목된 곳은 아무리 낚시꾼의 손을 타지 않았다해도,
대물자원은 없다고 보는 게 낫습니다.
고갈 됩니다 웬만한 잔챙이 씨가 마릅니다
덩치들만 일부 살아 남습니다
거의 동네분들 많습니다(마을 잔치??)
몇해 전 신안군 압해도 엄청 오랜만에 낚금 풀리자 마자, 그곳의 저수지에서 30여명이 정기 출조 했었는데요.
낚시에서 잡히는 주종이 4-5치만 바글바글......장원이 27.2cm 였던가 ㅋㅋ(9치 이상만 계측대상으로 인정함)

그 저수지 앞에 사는 동네 어르신 왈!!
저수지 물을 아래 수로로 다 빼고, 고기 걷어가고 & 수로에 있던 물 저수지로 다시 펌핑하고 올려서, 수로에 있는 물고기 밧데리 지져서 다 걷어가고 그랬다더라구요.
허풍인지는 모르나, 민물 장어만 300kg잡아갔다고 하더라구요.

증도군 수로 같은 곳도. 얼마나 밧데리질을 해대는 건지.
(밧데리 맞으면 산란을 못한다는 이야기가.....)
그 많던 참붕어 같은 것도 예전부터 씨가 말랐어요.

어부들 손이 안탄곳만 그나마 쓸만한 사이즈의 고기가 있다는...
낚시꾼도 문제가 많지만 시골 동네 주민들도 문제가 많습니다. 농약 치고 농약병 아무데나 둬서 비만오면 농약병이 저수지에 둥둥. 제방에 모여있고.
거름 비닐포대도 여기 저기...그리고 초크도 많이 치고. 1,000평 정도 되면 겨울이나 가뭄때 수시로 쳐 대더군요. 그러곤 초크 그냥 버려두고.
제 고향 의성에도 그런곳 좀 있습니다.
민물가제가 살던 청정 지역인데 언제부턴가 가제도 없어지고.. 낚시도 안되고.
오죽하면 붕어를 가져오지도 않는데 다른곳에서 잡아다가 일부러 거길 들러 넣어 놓기도.
매년 두어번식 초크 쳐대면 고기 개채수 줄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잔챙이 들만 남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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