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봉돌의 해결사채비와 3호봉돌의 일반내림2봉채비 조과대결은?

1년동안 해결사채비를 나름 연구하고 나름 조과도 얻어 이정도면 어지가서라도 붕어구경하는데 별 무리없겠다 생각했었는데... 지난 목요일 밤낙시에 무참히 깨졌읍니다. 10대 빵으로... 관리형저수지였읍니다. 며칠간 햇볕으로 날씨는 좋았구요, 당일도 바람 거의 없는 조금은 쌀쌀하지만 낚시하기엔 좋은 날이었읍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제 좌측으로 약 10미터 떨어진곳에 한분의 조사님이 계셨고 제 우측으로는 아무도 없는.. 수심대는 3.2칸기준 1.8미터 우측제방쪽으로 약간 깊어지는 바닥지형.. 그래야 30센치정도? 미끼는 새우 낚시대펴니 시간은 5시남짓, 너무 오랫만에 온곳이라 먼저 자리 잡으신 좌측조사님께 인사드리고 낚시시작. 해결사 채비로 8대편성 4대는 새우, 4대는 지렁이. 1시간지나, 1시간 반 지나 꼼짝을 안합니다. 좌측 조사님은 따문 따문 잡아내십니다. 뭐, 저정도는 나도 이제, 곧,... 그런데 일반새우낚시와는 달리 가끔씩 걷어올려 다시 캐스팅을 하시길래 어라? 좀 이상하다??? 왜 저리 자주 낚시대를 자주 들고 저러나? 염치불구하고 7시쯤 여쭈어 봅니다. "아하.. 여기는 새우를 까서 써야하구요,, 2봉으로 한바늘엔 떡밥을 써서 집여를 하면서 하는게 좋습니다" 이런... 어쩌냐? 나는 다 외바늘 채비인데... 시간걸려 합사줄에 다나고 8호바늘을 하나 더 달아 떡밥도 곁들입니다. 물론, 새우는 잘까서 깐쇼새우로 들이댔구요.. 찌부력도 보통때보다 더 약하게하여, 거의 주간케미가 다 보이는 정도의 맞춤으로 햇읍니다. 분할봉돌만 간신히 달락말락한 정도 겠지요.. 그런데 좌측분 찌를 던지시고 찌의 입수를 보니 어디 짜장터에 찌맞춤처럼 아주아주 느리게 입수를 하더군요. 저정도로 가볍게? 커피한잔 끓여서 가며 또 한수 배웁니다. "봉돌이 몇호정도 되는거죠? " "아..네 3호 조금 꺽았읍니다" 저부력이죠.. 새우낚시에는 거의 안쓰는.. 저부력.. 찌의 모양도 떡밥찌 모양의 반 다루마형태.. 혼선이 옵니다. 저도 입질은 받았읍니다. 반마다 올리다 살짝 잠기면서 오물대는 그래서 채보니 떡밥에 7치짜리가 올라오더군요.. 좌측조사님은 지역현지꾼이신듯, 10시반에 대를 접으시더니 아침에 다시 온다고 하고 가십니다. 전 새벽1시까지 버텨 보았지만, 입질 한번 못보고 철수했읍니다. 고소도로를 운전하며 귀가길에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아주 단순하게 해결사고 뭐고 간에 저의 채비(찌)의 자중이 무거웠던겁니다. 아무리 분할을 해도 찌가 가지고 잇는 자중울 깨뜨릴 봉돌을 써야하고, 그래야 입질을 보는건데 붕어가 6호 봉돌을 올리기에는 무리였다는 결론이었지요. 더불어 카본 2.5호 원줄에, 장구레 바늘 4호, 거기에 2호 모노목줄. 무거웠어요.. 어떤곳에선, 혹은 추워져서 입질이 예민할때는 해결사채비도 해결 못하는게 잇나 봅니다. 마치 조행기처럼 되었는데요.. 제 채비에 대한 견해 소중히 받겠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