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강(유속이 있고 없고, 수심과 주변환경 여건) / 저수지 (계곡형, 평지형, 소류지, 대형지) 많은 변수가 있겠죠? 다만 이러한 상황을 배제 하고 제 경험상만 말씀드리자면 가을 낚시 가장 우수한 조과를 보이는 곳은 저수지와 강보다는 수로였습니다. 특히 강과 인접해 있는 가지수로가 월등히 조과가 뛰어 났습니다. 하늘은 높고 붕어가 살찌는 계절이라 저수지 조황도 좋겠지요. 가을시즌은 마리수 보다는 씨알선별 낚시가 좋겠죠? 떡밥계열 보다는 생미끼 낚시를~ 마름이나 수초가 사그러 들거나 썩어 가스가 배출 될 수 있는 포인트만 피해 가면서 낚시를 즐기시면 원하는 낚시가 될 듯 합니다.
10월이면 저수지나 수로도 벌써 시즌이 열리기 시작했다고 보시면 맞겠고요. ^^
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
낚시 드리오니
고기 아니 무노매라
무심한 달빛만 싣고
빈 배 저어 오노매라
그냥 노래를 짓다 보니 그렇게 쓴 것인지
월산대군이 낚시를 좀 알고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달이 밝은 가을 밤 강낚시는 잘 안되다고 썻네요..... ^^
가을에는 저수지 상류 수심 낮은 수초대나
양지바른 수로가 좋습니다.
저는 중랑천 근처에 사는데, 전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이제 낚시 금지가 되면서 왜이리 아쉬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