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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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안 낚시터!!!

"이승만 대통령은 경회루 북쪽 입수구 용머리 조각이 있는 바로곁에 하향정이라는 육각정을 짓고 여기에서 낚시를 했다. 이 건물은 지금도 남아 있다." ---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경복궁편(6권) 발췌 경복궁 안에 경회루에서 낚시를 했다 하네요 역사적으로 정치적으로 문화예술적인 평가는 모두 다를 수 있겠지만 같은 낚시꾼으로 경복궁 안에 개인 낚시터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무한한 부러움을 느낍니다. 수심은 얼마나 될까? 잘 듣는 미끼는 무엇일까? 주 어종은 무엇일까? 배스는 없을까? 손맛은 어떨까? ㅎㅎㅎㅎ 낚시꾼들은 모두 똑같은 것 같습니다. "입수구 용머리 조각 바로 옆에" 입수구...... 예나 지금이나 낚시 포인트는 똑같네요 대학시절 학교 연못에서 잉어 잡다가 수위 아저씨에 들켜서 줄행랑 치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조사님들 모두 '하향정'같은 개인 낚시터 소유 하시길...... 지겨운 월요일 정말 쓸데없는 상상이었습니다.
경복궁 안 낚시터 (월척지식 - 전통바닥낚시)

이젠 접지좌대를 펴야겠네요..^^

우리 낚시인의 영원한 로망 = 나만의 낚시터 갖는 것.

즐거운 상상 유도에 감사합니다.
대략 30여년전쯤 꼬맹이 시절.....서울대학교 내 비단잉어 풀어논 연못에다 실에 바늘 대충 묶고 당시 50원하던 빨간비닐안에 들어있는 밀가루맛 쏘세지를 이빨로 듬성듬성 물고 뱉어 그걸로 낚시를하면 그냥 넣자마자 나오곤했는데....일종의 시대를 앞서간 손맛터였죠..잡자마자 방생했으니....
그 재미난 취미생활을 한대학생형님의 고자질로 대학내 수위아저씨에게 걸려 무릎꿇고 손들고 벌받은 이후론 안했었는데....

찐빵님 글을 읽었더니 옛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ㅎㅎ
어..저도 서울대 연못에서 낚시 했었는데요

누구실까요?ㅋㅋ

관악산으로 해서 개구멍치기로 들어 갔었는데요..ㅋㅋ
경회루안에 연못에 가면 예전에 관관객들에게 물고기밥을 팔았습니다...지금생각해보면 알갱이로된 어분같은 먹이...
요걸 연못에 던지면 한30초만에 가두리양식장고기들처럼 수백마리잉어 붕어떼들이 몰려옵니다
크기는 어른 허벅지만하죠...미터급잉어도 많고 붕어도 4짜급들이 수두룩합니다...
백년이 넘는 세월동안 잘자른 토실토실한 붕어 잉어들...
재공사를 하면서 그 물고기들은 어디로 갔을지 지금은 모르겠네요
경회루에 있는 호수에서 겨울에 스케이트장이 있어 거기서 스케이트는 탔어도 낚시 하는 분은 못 보았고요. 옛날 조선왕들이 그곳에서 낚시를 하지 않았을 까요? 70년대에 창경원에서 낚싯대 빌려주고 유료로 낚시를 하게 했었지요. 1칸반 대쯤 되는 통대나무로 된 낚싯대였는데, 작은 붕어 몇 마리를 잡았었습니다.
우리집 수족관에서 금붕어밥 불려서 바늘끝에 살짝 콕찍어달고선 갸들 주둥이에 기스좀 냈지요.

어릴적에 ㅎ~
청와대에 함께 청원해서 경회루연못을

유료터로 만듭시다 ^^
추첨해서 낚시하게 하죠.하루에 딱 세명만....
현재 광진구소재 어린이대공원이 예전에 서울컨트리클럽(골프장)이었는데요.
그래서 연못이 아주 많습니다.
1968년경에 어린이대공원으로 빠꼈지만 전체 조경은 거의 그대롭니다.
어려서 몰래 밤낚시 많이 했었는데,,,
미끼없이도 잡을수 있었답니다.
잉어 입이 제손이 들어갈 정도로 컸습니다.
지금은 얼마나 어떻게 자랐을지 ,,,아마도 6짜,7짜 붕어도 있을까???
대통령뿐만 아니라 옛날 왕들도 낚시를 했다고 하더군요...

개인 낚시터 부러울따름이고 개인적인 소망이기도 합니다..
붕어보다 잉어가 더 많을꺼 같네요,,,

경복궁에는 몰래 낚시하면 안되는거져...??? 그렇져???
대구 두류공원내 성당못에서 낚시해보고 싶은 1인 입니다 ㅎ
거북이 떡밥님 말씀대로 저도 아주어릴적에 서울에 창경궁(그당시 창경원 동물원이였음 일제시대 동물원으로 만들어 관람했다는 아픈역사가..)에 짧은대나무낚시대를 돈주고 빌려서 낚시하던 어린시절 생각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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