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주말 안면도 방면으로 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3달 전쯤 탐사왔을때 만수에서 5M 정도 배수상태였고
어제 가보니 만수에서 1~2M 물이 차있었습니다.
발 앞부터 급경사가 시작되며, 3.0칸대 수심이 3M 정도 나오고... 산을끼고 있으니
계곡지가 맞겠죠?
그런데 이상한것은 저수지 도착해보니...
상류 물이 차오른 육초대에서 뭔가가 푸다닥 푸다닥...
처음엔 잔챙이들이나... 기타 작은 생물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구나 생각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자세히 보니 손바닥만한 붕어들이 마치 산란하는것처럼... 푸다닥 푸다닥 거리더군요
문론 밤새 입질한번 못봤으며... 자동빵으로 8치 한마리가 고작이었습니다.
옆 조사님들도 밤새 꽝치고 아침에 상류 육초대에서 맨손으로 붕어를 열댓마리 잡더군요 ㅡ.ㅡ;;
지금 7월 중순인데 설마 산란일까요?
붕어들이 왜 저런지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계곡지에서 지금 산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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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는 여건이 맞지않으면 산란을 하지 못하다
여건이 좋아지면 산란을 하는데 그 시기가
한겨울에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붕어의 1차산란은 지니고 있던 알의 60~70% 정도 산란한다고 봤을 때,
나머지 알을 미처 산란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배수기에 접어들었고,
그로인해 붕어가 몸속에 알을 지니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테니,
7월에 장마+태풍으로 상류 육초대가 차오르자 붕어들이 2차 혹은 3차 산란을 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지 않으면 산란하지 않습니다....
7월8월 이라도 아니 늦 가을이라도 산란 환경이 되면 늦게라도
산란 합니다...
한창 잘나오던 곳이 여영 안나오더니 밤 10시경부터 상류 육초대(육초가 5~10cm) 수심 20~30cm에서
첨에 철퍽 철퍽 하더니 잉어가 산란을 하는지 인제는 아조 철푸덕 출푸덕 하드라고요... 새벽 한시경에 낚시접고 가보려고하니
고라니인지 뭔지가 아조 꽤에에에엑 꽤에에에엑 울어대서 포기 했는데 그게 산란을 했는갑네요....
붕어 뿐 아니라 잉어까지 ...
2차 산란 내지는 초봄 산란 여건이 미비해 못하다가
새물유입으로 육초대 참기는 상류에서 밤새 푸드득
낚시는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