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척 회원님들.
다름이 아니오라 저의 고민에 대해서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도둑님들 때문에 생긴 장비병인데요.
저는 제가 선호하는 낚시대를 풀셋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모 양어장에서 밤낚시를 했었습니다.
독조였던터라 주위 분들과 인사도 나눴고 안면도 텄습니다.
밤낚시가 너무 안 되길래 아예 장비를 다 거둬버리고 자에서 자버렸죠.
아침에 제 건너건너건너 앉아 계시던 조사님이 연신 담배를 뻑뻑 피시길래
이유를 여쭤보니, 새벽 3-4시경 너무 졸려 차에서 한시간만 자고 나왔는데
체어맨32대 쌍포가 없어졌다고 허탈하게 웃으시더군요.
저는 아직까지 그런 일을 겪은 적은 없지만
제 친구놈도 몇해전 그런 일을 겪었고, 여기 월척에서도 그런 얘기를 자주 듣다보니
제가 독조를 자주하다보니 저도 그런 일을 겪지는 않을지 요즘 혼자 스트레스를 너무 받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 다 냅두고,
제 장비에서 아랫급인 저렴한 대들로 장비를 계속 다시 맞추고 있습니다.
도둑님들께 제발 제 낚시대 훔쳐가지 말라고, 훔쳐가도 눈물 덜 흘리려고요.
친구놈과 동출할 때는 아니지만 저 혼자 독조를 하게 되면 절대 제 원래장비 가져가지 않습니다.
아랫급인 저렴한 대들만 가져갑니다.
몇년동안 발품팔고, 비상금 털어서 장만한 장비들을... 독조시는, 도둑님들 무서워서 창고에 썩혀두고
저렴한 대들만 가져가려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
그리고 자꾸 스페어대나 막대용으로 낚시대를 계속 사려고 하는
나쁜 장비병이 생겼습니다.
제가 예민한건가요?
고민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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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장비 놔두고 다시 장비를 산다는것은 좀...
항상 동출을 하시던가 낚시가면 차에서 주무시지 마시고
자리 지키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요즘 의자 편하게 잘 나오잖아요~ㅋ
물론 장비 도둑맞으면 앞이 캄캄해지겠지만
말씀처럼 조금 예민하신것 같네요
kori님 말씀처럼 자리지키고 계시는것이 나을것 같은데요
저는 낚시하면서 짬짬히 의자각도 조절하면서 잠을 청하는데요
차에서 잠을 잘 이유가 있는지요?
차에서 잠시 잠을 청하시는건 이해가 가지만 밤새도록 춥다는 이유로 남들 피해주면서 차 시동켜놓구 잠을 청하는분들이 전
정말 싫더군요 그렇게 밤새 차시동 켜놓고 잠을 자려면 집에서 잠을 청하던가 아님 집에서 푹 자고 새벽에 출조를 하면 될것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의자좀 편한거 사셔서 틈틈히 잠을 청하셔도 충분할것 같습니다 ^^
제 생각에도 제가 많이 예민한 것 같습니다. ㅋㅋ
대물낚시 10대깔면 100만원 정도는 우습지요. 전 혼자 낚시가면 옆에 낫하나 챙겨두고
절대 자리 이동안합니다 의자 넓고 편한거 사셔셔 주무세요..
조심하세요 가끔 요즘도 집사람이 입원을 권유합니다
혼자갈땐 a장비... 같이 다닐땐..b장비....
결국엔 b장비 다 팔아버리고 한단계 내려 a장비로 통일시켰습니다..ㅎ.ㅎ
그때 습관이 들어 지금도 한겨울에 의자에서 잡니다..ㅋㅋ
도둑님 내장비 안심하고 그냥 몽땅 가져 가세요 하고 다를게 있을까요?
장박이 아니고 일박2일 출조시에 부득이 잠을 자려거든 낚싯대 앞에서 쪽잠을 자는 편이 내장비 지키는 길이죠.
아님 낮낚시 위주로 출조를 하던지!.....차라리 밤낚시를 하지 않는 편이 훨 나을 거 같네요.
월척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대다수 위의 사례와 흡사한 내용들이 많이들 올라 오드군요.
그럴거면 왜? 밤낚시를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일입니다.
유비무환이라! 했지요? 낚시터에가서 잠을 자려거든 집에서 푹 자고 밤낚시는 가지마세요.
기분이 안좋지요.
동출할때는 잠자더라도 시간 달리해서 서로 장비 지켜주거나,
혼자 출조시에는 낚시터에 저 혼자 있을땐 피곤하면 차에가서 자고
다른 사람들 있으면 의자에서 쪽잠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