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 퇴근후 집근처 수로에 짬낚을 갔습니다. 비온뒤라 수량이 많기에 끝보기를 했는데
붕어입질이 너무 간사(?)하네요....처음에 잡어 두마리로 시작하고 그 뒤부터 붕어봤는데 잡어는
작아도 시원하게 땡겨주는 입질....그런데 붕어는 이거 물결에 끌리는지 고기가 끄는건지 알게모르게
잡아댕기네요....어찌해서 손맛은 봤습니다만 대체적인 패턴이 있나요?
미끼는 글루텐+지렁이에 바늘은 8호 사용했습니다. 붕어사이즈는 15cm부터 23cm까지였습니다..
끝보기에서의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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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말씀처럼하지안나요
입질이오면 빠른속도로 초릿대끝이 투둑거리면서 입질이오면
챔질준비하시다가 약3분정도후쯤(물론 정확하진안치만요 대체적으로다가)
아주강한 입질 .낚시대가 휘청하고 빨려 들어갑니다
이때 첫번째 빨려들어갈때 챕질하시면좋겟으나 거의준비가 안된상대에서 오는거라
타이밍을 놓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실망마시고
첫타이밍을 놓친후 챔질하지마시구 기다리면 2~3초후 바로 똑같이 강하게 낚시대를
끌고들어갑니다 이때여유롭게 챔질하시면 됩니다
제경험상 거의90%이상 2번 강하게 바로들어오더군요
저의끝보기 낚시방법입니다 참고해보세요
일단 먼저 낚인 씨알에 비해 바늘 크기가 커서 입질이 작게 나타난 면도 있고
잡어인 경우 붕어보다 크기가 작아도 취이습성상 오히려 대끝이 크게 움직일수도 있습니다(피라미가 찌를 더 많이 움직이듯이)
끝보기낚시는 대충하면 멍텅구리낚시가 되고 제대로 알고 하면 찌낚시 못지않은 조과와 정확한 어신파악으로
색다른 재미가 있읍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유속의 세기에 따라 봉돌크기를 조정하는 것이며
유속의 세기는 찌의 부력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봉돌은 유동봉돌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제대로된 봉돌조정이 되면 붕어의 전형적 입질패턴은 원래 유속에 휘어진 초리대가 까딱까딱하다가 쫙~ 펴집니다
다시말해 대끝이 일직선이 됩니다
잡어의 입질이 대끝을 더 휘어지게 끌고가는 것과는 반대입니다
대가 일직선으로 펴질때가 찌가 오를때라 생각하고 챔질하면 됩니다
물론 여기서도 더 냅두면 다시 끌고가기도 하나 이것은 물고 늘어지는 붕어입니다
찌낚시에서 한껏 올라온 찌를 냅두면 나중엔 찌를 끌고 가는 경우도 있듯이....
일반적으로 끝보기 초심자들은 봉돌조정을 할줄 몰라 불규칙한 까딱거림에 물고 늘어지는 고기만을 대충 거두어들일 뿐이죠
단, 찌낚시 봉돌맞춤 보다는 끝보기 봉돌맞춤이 좀더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스무스하게 휘어지던 초릿대가 어느순간 일자로 펴진순간이 몇번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고기가 물었다가
놓았나보다....생각해서 잠시뒤 꺼내보면 미끼는 홀라당..;;;; 이제 이해가 되었네요.
어떻게 보면 끝보기 붕어낚시는 찌낚시보다 더 여유가 있는것 같기도 하네요...펴지는 순간을 기다리면 되니...
조언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시도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