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은 낚시를 직업으로 삼지않는 생활낚시인 일겁니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 몇자 남겨봅니다.
찌맞춤도 몰랐던 20~30여년전 동네 낚시가게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찌와 곰표떡밥을 사서 무작정 낚시라는 걸 갔죠.
물론, 가끔은 옆집 두엄을 뒤져 좋은 사이즈의 지렁이도 한주먹 잡아가구요.
그땐 참 어떻게 해도 붕어를 잘 잡았는데...
요즘은 참 별이별 낚시방법이 있지만, 그때 만큼의 만족은 느낄수 없는것 같습니다.
낚시대 재질이 글라스니, 카본이니, 고탄성이니, 경질이니, 중경질이니, 연질이니...이런 말도 몰랐었구요.
붕어도 그에 맞게 진화하는건지 아니면, 내가 뭔가를 잡기위해 너무 열심이라서 그 결과에 만족을 못하는건지...
그땐 하루종일 집근처 저수지에서 자전거를 타고다니면서 하루종일 낚시를 해도 지루한적 몰랐고,
설령 입질한번 없이 오전을 보내도 몇시간 만에 한번오는 입질...정확히 말하자면 붕어 얼굴을 보는것에
씨알에 관계없이 흐믓해 했는데...
지금의 저를 보면 낚시가 않되면 이쪽 저쪽 자리를 옮겨다니고 심지어 짐을 싸고 다른곳으로 이동하기까지 합니다.
바늘호수, 원줄, 목줄의 이름도 뜻도 몰랐던... 그때가 가끔은 생각이 납니다.
낚시는 낚시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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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하나 쪄서 그 대에 낚시줄 둘둘감고 빨대하나 불로지져 웃기라며 꼽아서 동네저수지 아무곳이나 던져도...
쌍방울 요롱소리 대단했죠,
베트남월척붕어님, 그때가 올까요..
다대편성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도 나오고 밤새 고기잡으려 목매는거 같습니다...
주위에 낚시 오래 하신분들 이야기 들으니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만큼 여유가 없어진거죠...
저도 지금 제가 왜 이러는지............
허나 집착은 하지 않습니다
그저 즐기는 것이죠
목적이 없는 낚시는 낚시가 아니죠
결과를 즐기는것이 아니라
과정을 즐긴다 생각 하시면 꼭 고기에 집착해야 될일이 없어 지실겁니다
그런데 쉽게되질안으니까 조과에연연하는것같습니다
낚시그자체를 즐기려고 나역시도 노력하는데 쉽지가안네요
그냥 취미일 뿐인데 말이죠.
이제부터라도 거저 즐기는 낚시를 하려고 노력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