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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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 관리인들의 말 믿나요?

어쩌다 벼르고 별러서 나간 출조... 마누라 애들 눈치보면서 나간 출조... 허탕칠까 두려워서 관리인에게 전화로 묻습니다. 나:"잘 나옵니까?" 관리인:"바람이 불기는 한데 낮에는 잘 안나오고 밤에는 잘 나오는 편입니다" 낚시터에 오후 4시경 도착...바람이 제법 분다. 봄 아니랄까 봐서... 채비 세팅하고 앉으니 오후 5시...그 이후 입질이 없다. 바람인지 입질인지 분간이 안간다. 나:"밤 되면 바람이 자서 나아지겠지요?" 관리인:"그럼요. 어제 저녁9시부터 바람 잔 이후 완전 대박이었는데요." 시간은 저녁9시...바람이 자기 시작한다. 그런데 입질은 없다. 나:"밤이 되어었는데 왜 입질이 없나요?" 관리인: "요즈음 일교차가 심해서 어제밤에는 9시부터 입질이 왔는데 오늘은 밤 12시 넘어 새벽 2시경에 입질이 올것 같네요" 입질한번 못받은채 새벽 2시... 나:"새벽인데도 찌가 미동 않네요." 관리인:"오늘은 이상하네요. 동트기 직전 직후가 잘 나올겁니다." 동트기를 기다리면서 잠한숨 못자고 용맹정진... 그러나 그러나.. 이윽고 햇살이 전역에 퍼졌다. 나:"어제 오후 5시부터 이제껏 입질한번 못봤네요." 관리인:"이상하다. 그저께는 잘 나왔는데요. 아마도 오늘 밤은 잘 될겁니다" 나:"....에라잇...뭐라고?"

그냥 인사차 하는말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림니다...
향어 양어장 시절부터 유료터만 25년 다니다 보니 경험상 묻지 않습니다
사전 조황정보 조차 문의하지 않고 낚시터에서도
묻지 않습니다
낚시꾼들에게 묻는 게 제일 낫습니다
가는 길에 낚시점에서 낚시터 정보를 물을 때도
저 사람이 특정 낚시터 후원인지 진짜 조황에 근거한
정보를 주는건지 파악하셔야 되구요,,
낚시터 관리인 정보는 오히려 독이 되거나 혼란만 주는 걸 배워왔습니다
물론 정말 정직한 낚시터 관리인 극극소수 있습니다
(심지어 조황 않좋으니 다른 데 가라고 까지 하는..)
이런 곳은 평균 조황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를 몇개 정해서
다니는 게 제일 속이 편하더라구여~~~^^
(위의 관리인은 패턴은 아주 쾌쾌묵은 80년대 관리인 수법입니다~~^^)
100% 뻥!

카더라 통신 절대 않믿습니다.

눈으로 직접보기전엔...
단골 관리인이 아닌한 거의 맆서비스일 가능성이 큽니다.
단골집에 가면 그래도 제대로 얘기해 주는 편인데 그렇지 않으면 거의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단골집 아닌데서는 아예 묻지도 않습니다.
저두토욜날 다녀왔는대 역시믿을말이못되더라구요 그냥 감으로 하시는게 나을듯싶어요^^
100% 믿지마세요 자연을 즐기는 마음으로 편하게 놀다오세요 저도 유료터 죽꾼이었습니다. 작년부터 자연지로만 다닙니다 월척을 알고 부터 넘 행복합니다 선배님들에게 배울 점도 많고요
관리인 나름이지요.
한바퀴 돌면서 조황을 확인해 보면 바로 검증됩니다.
물론 꾼들도 꾼들 나름이지만...ㅋ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밤낚시 죽어라 안되는 저수지에서 낮에 안 잡혀서 꽝치고 있는데 관리인이 밤에는 잘 나올겁니다하고 립서비스하고 갑니다...
겉으로는 말은 안하지만 속으로는 한마디합니다. "니가 물속에 들어가서 입질하지 않는 한 여긴 밤낚시는 꽝이여..."
대부분 관리인들 뻥뛰기 장사죠 ㅎㅎㅎ
물어볼필요 없습니다.

안내해주는 자리도 갈필요 없습니다.

낚시하시고 계신 조사님들 망태기 잘보시면 그게 정답입니다.
조황 자체는 안 믿습니다.
사실 관리인이라도 붕어의 어제 및 지난 조황은 알아도 앞으로의 조황을 안다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요?
단, 저는 낚시터 도착해서 꼭 근래 잘나오는 포인트가 어딘지는 물어봅니다.
어제 어디가 나왔어요?? 아님,, 오데가 밑밥 마니 주고 갔어요?? ^,^
이건 와서 할 의향이 있는 것이니 굳이 오정보를 줄 이유가 없다고 봐서,,
정보 듣고 근처 돌아보며 확인합니다.
우스개소립니다만....일전에 유료터가서 총무님한테 조황 어떠냐고 물었더니

초저녁까지는 말뚝이고 12시되야 나오기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그말믿고 술렁술렁 밥도해먹고 낮잠도 자고 산책도하고 대화도하면서 놀다가 자정이후부터 열심히 하려고 밤 12시에 알람을 맞춰놨습니다.

대략 10시부터 열심히 하는데 역시나 말뚝....새우채집후 새우미끼로 달고 밤 12시 핸드폰 알람소리와 함께 찌가 쭈우욱 올라와 턱걸이 한수를 했습니다.

후배랑 낄낄거리면서 아직도 우리끼리는 그곳을 십이시지 라고 부릅니다
그냥 시원한 바람 쐬고 오신걸로 만족하세요~
물속 여건은 귀신도 모릅니다.^^
아주아주 가끔... 1년에 한번정도 맞을때도 있는거같습니다.ㅋㅋㅋ..
물어서 가보면 안나오기 일쑤입니다.
그러려니 합니다.
7만원씩 좌대 10개면 70만원.
주말장사. 안나온다고 솔직히 말하기가,,,,
한곳, 10년이상 운영하신분들도 있는데,,,솔직히, 조황예상 느낌만으로도 감이 오시는 분들이죠.
단골 아니면, 솔직한 조황정보는 기대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나오긴 할 것 같은데,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 그나마 솔직하죠.
낚시터관리인 아자씨들 위기관리 메뉴얼이 있는거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 대답이 착착 나옵니다. 그러다가 맨마지막에...
"글쎄요 오늘은 이상하게 안나오네요"
걍 신경 안쓰고 바람쐬러 갔다왓다고
생각하심이 심상 편하옵니다,,

괜히 실망이 더 큽니다,
저는 관리인보다 주변 낚시인들에게 묻고 자리를 잡습니다..
그말을 믿으시면 안되오나...
몇번 믿다보면 좋은자리 찜해줍니다. 주인장 미안해서요... ^^*
예약하고 좌대갈떄 사장님한테 말합니다.

사징님 또 꽝치러 갑니다 ㅋㅋㅋ

사장님 암말 없으심 -ㅁ-ㅋㅋ

미안한지 어디로 가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어짜피 낚시대피고 먹고 놀라고 오는건데 ㅎㅎ

이제 낚시는 고기를 잡으러가는게 아니라 낚시대 피고 밥먹는게 낚시인듯 ㅜㅜ
와이프랑 간만에 일욜오후에 가봤는데 저녁9시까지 입질한번 없더군요 ㅎㅎ

와이프왈 : 우리 손맛터온거 맞나?? 돈내고 노지온거 아이가?

ㅋㅋ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답나옵니당. 낚시인때문에 밥먹고 사는 사람들은 늘 조황이 좀 좋은편이지여.
ㅎㅎㅎ 믿긴 믿습니다만..

지난 정보일뿐입니다..낚시란게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그냥 양념으로만 듣습니다.
음... 단골집은 정확하게 말해주고 첨가는 뜨네기들 한테는 무조건 잘나온다고하는게 이바닦이죠 전 유료터가서 잘나온다고했는데 헛탕치면 막말심하게하고 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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