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남은 물낚시 시즌 초조하시더라도 방한장비 꼼곰히 챙기셔서 조과보다 건강을 챙기는 회원님들이 되길바라며...
낚시 처음다닐때였습니다.
밤 꼴딱 새고 동트자 오리들이 뿌꾸오~까까까까까까까깍~~ 하며 꽝친걸 약올리더라고요
눈에 띄진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오리란걸 알수가 있었는데, 좀 이상한 놈들도 있더군요....뿌꾸오~~까까깍~~투카아아악~~ 이렇게 우는 놈들요...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알고보니 멀리서 가래침을 뱉는 나이스타이밍의 조사님이셨네요
두종류가 계시더라고요..하나는 투카아아악~~퉤이!! (찝찝합니다..집어때문인지 물에다 직접 ㅡㅡ;;)
또하나는 투카카카카악~~(두근두근..조마조마..)~~~ ???????끝????
좀 지저분했나요?? ^^
회원분들도 낚시터에서 들어보셨던 재밌는소리들 의성어로 표현해서 적어주세요~~
날이 추워 낚시를 잘못가니 여기서 별얘길 다하고있네요`~하하
낚시터에서 들리는 정겨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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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조과없이 해뜨는걸 보면 온몸이 다 아프죠 좁은 데서 날세으니
건너편 조사님의 쌍바위골의 함성
~~뿌~~~~우~~~웅..........
~~~~~~~~~~~뿡뿡
낚시의자와 엉덩이의 진동까지 느껴져 옵니다.
냄새마저도 전해져 오는 느낌````
메아리가 울려퍼집니다.
캬~~~~
물소리.바람소리.새소리.멀리서 들리는 개 짖는소리, 새벽녘 닭 울음소리....
아~참! 아닌것도 있네요.
고양이 앙탈부리는소리....소름끼칩니다.
낚시꾼의 소란,고성방가는 정말 싫지요.
뭐니 뭐니해도 "소쩍새우는소리"가 최고입니다.
똥누는대 ........동네 지나가는 개님을 보고 놀란 친구의 비명소리 정도 -_-;
흐흐흐흑 흐느끼는 소리로 우는 새잇습니다..
오셔서 낚시해보세용~
꼬맹이가 옆에서 가치 쪼고잇더랍니다 ㅎㅎ
이른 아침에 멀리서 들리는 새벽닭의 힘찬 울음소리
아침 해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온 갖 새들의 아침을 알리는 지져귀는 맑은새소리
동행한 옆조사의 모닝커피 한 잔하자는 소리
그리고 아침에 올라오는 붕어의 힘찬 철퍼득 철퍼득 그리고 피아노선율과 같은 핑 핑.....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아주 가까운 곳에서
청아한 뻐꾸기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 깨끗한 그 소리에 저는
두 눈을 지그시 감고 감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잠시후...
저는 알았습니다.
그것이 제 휴대폰의 벨소리였음을!!
입질이 없는 시간때에 야식과 곁들어서
한잔 하는 소리 " 쭈~~욱 .... 캬~~아 좋다~~ 이 맛에 낚시한다 "
밤새~~ㄷ ㅓㄷ ㅓㄷ ㅓㄷ ㅓㄷ ㅓㄷ ㅓㄷ ㅓ 하시더군요.....ㄷ ㅓㄷ ㅓㄷ ㅓ더 ㄷ ㅓㄷ ㅓ
첨엔..환상적이고 높은 찌올림에 감탄했지만.....저도 그날 1백여수 이상했지만...옆에분들도 ;;;
그정도는 하셨는데....한마리 나올때마다 ;; ㄷ ㅓㄷ ㅓㄷ ㅓ더 ㄷ ㅓ 곱하기 100마리 == ㅉ ㅏ증입니다.ㅋㅋ
정도껏 합시다요~~~~
뚜껑 여리는 소리도 많았습니다.~
저쭉 상류에 장박꾼" 아가씨지 아줌씨지 하고 쌍쌍파티에 신음소리~~~~~~~~
낚시도 않되는데 도끼들고 가고싶은 생각이 그냥~~~절로납니다...
참 듣기 거북한 소리 같네요...
낚시대 뿌러지는 소리가 섬짓 하면서도 저는 듣기가 좋더라구요... ㅎㅎㅎ
비닐 날리는 소리....
귀신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