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 낚시만 배워서 오로지 떡밥 콩알 낚시만 할줄 압니다.
직장에서 낚시동호회를 만든지 10년 가까이 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방, 한마리, 대물....만 바라고 낚시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잔챙이라도 입질해주고, 올려주고, 올라와주면 그리 좋을 수 없습니다.
낚시 배운지 한 35년 가량 되고요...나름대로 찌를 만들어 쓴지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최대어가 38Cm 정도 되는데, 그 한마리보다는
늦가을 밤새 입질 없다가 동트고 두어시간동안 7치 정도로 팔아프게 재미봤던게 더 기억에 남네요..
월척은 해봤고...4짜는 하늘에서 내린다는 핑계로 마릿수 낚시를 즐기는건지....ㅠㅠ
선배님들은 한마리를 보고 낚시하시나요?
아니면 찌맛과 마릿수를 보고 낚시하시나요?
저는 떡밥 넣고 미사일처럼 올려주는 피래미 입질도 좋아합니다...ㅎㅎ
대물 한 마리? 아니면 찌맛과 마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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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전투낚시를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한시간에 이쁜 찌오름 두세번 정도,
하룻밤에 8~9치급 7~8수 정도면 더 욕심 부리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손님으로 월척급 이상이 나오면 더 바랄게 없구요
사이즈에 집착하는 순간 낚시가 피곤해지고
주변의 소음, 불빛 등 방해요소에 대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게 되더군요
올해 쎈터 위주로 가다보니 붕어구경을 못했습니다.
2주전 낮에 붕어 나름 잘나오는 저수지 짬낚가서
붕어4~6치 15마리정도 잡았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군요.
역시 낚시하시는 분은 붕어 비린내를 맞아야 좋은가 봅니다.
저도 붕어 적당히 많이 잡는게 좋아지네요.
다음낚시는 토종터로 계획하고있습니다
토종터에서 찌맛보면 다시 배스터로 갈겁니다
담여수님..맞습니다...사이즈에 집착하는 순간 피곤해지더군요...재미도 없구요...님 말씀처럼 하룻밤 7~8수면 아주 즐거운 낚시가 되더군요...
훈민정음님..이제는 쎈터에서 쪼아대질 못하겠더군요...입질이 없으면 졸려서요...ㅎㅎ
얼굴함보자붕어님...토종터 좋은곳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최소한 제가 다녀간자리 아무도 모르게 다닌답니다...ㅎㅎ
떡밥낚시로 전향하여 최대42센티 ....
매일 가는 낚시도 아니고 일주일에 1~2회 짬낚 위주로 가다보니
찌올림이라도 볼수 있어야 허전함을 달랠것 같아서 떡밥으로 바꿨는데
현제는 만족 합니다
그러다, 지인들과 동출하면 새우나 참붕어 아님 콘 낑가놓고 두꺼비와 동침도 .....
저같은 경우는 후자인 찌맛과 마릿수에 더 점수를 줍니다
물론 큰거 1마리 원하긴 하지만
세상사가 내맘같지 않은걸 깨달은 순간 부터 욕심을 버렷읍니다
물그러미 바라보는 찌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토종터 위주로만 다니고 있네요
깨끗하고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그런곳에서 월척 만나기는 행운 아니고선 힘드네요
그래도 그런곳이 언제부터인가 좋기만 하답니다....
성 대표님이 첫직장이 증권회사라고 하시면서
여자 마음,주식은 하느님도 모른다고 하시고 덧붙여
붕어 마음은 하느님도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맞는 말씀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크던 많이 잡던 그냥 재미있게 쉬다 온다고 생각하고 덤으로 고기도 잡으면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 듭니다
사이즈나 마릿수에 집착하면 피곤해진다는 말씀에
저도 한표입니다
예를 들어서 자동빵은 있을수가 없는 스타일입니다
큰놈은 손님고기인데ᆢ
의미 없고 그냥 한 마리일 뿐입니다
그중에 큰손님오시면 더할나위 없구요.
이제는 욕심내려놓고 즐기는 낚시한답니다. ㅎ
잡다 잡다 지치고,
찌맛 보다 보다 질리고,
마치 멸치상자에서 싸이즈 똑같은 멸치를 매번 집어내고 있는 것같은 느낌......
그게 그것 같고, 이젠 지겹고 재미없어질 때가 옵니다.
잡는 자체가 지겨워지게 되면, 이걸 이제 그만 접어야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도 하게 됩니다.
낚시라는 큰 대단원안에서
즐기는 방식 자체를 달리하는 때가 올겁니다.
같은 낚시인이어도 수많은 장르, 수많은 낚시법...
아마도 유저 각각 즐기는 방식자체도 매우 다채로운 것들도 이러한 이유가 아닐지...
노지에서 하룻밤새에 10마리 내외의 마릿수붕어와 100kg에 가까운 붕어를 낚는 것의 차이처럼 마릿수도 마릿수 나름이고,
35cm짜리 대물붕어와 5짜 전후의 대물붕어와의 차이처럼 대물도 대물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손바닥만한 붕어 한마리나 한마리로 삐꾸통을 가득채울 정도의 대형붕어랑 그게 그것인 다같은 붕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새끼호랑이 잡는 사냥하고, 어미호랑이 잡는 사냥하고는 분명 메카니즘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새끼호랑이 잡으러 갔다가 덤으로 어미호랑이를 잡는 행운을 얻은 그림과
어미호랑이 잡으러가서 매번 허탕치고 산나물이나 캐오는 폼 안나는 그림이 나오더라도 말이죠.
1.대물 1마리 보다는...
2.(6치) 전후 되는 마릿수가...
3.(즐거운낚시)를...
마릿수든 큰거 한마리든...
낚시대 채비 장비 등등 내가 원하는 걸 준비해서 가고픈 곳에 낚시대를 펴고 맘편하게
찌를 바라볼수있고 누가 뭐라하지않고 나만의 시간을 보낼수 있으니 거기에 붕어 얼굴 보고 가끔 대물도 나와주고 ..ㅎㅎ
집에갈때도 왔다간 흔적없이 간다면 그것또한 낚시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의 딜레마?인데요...
저는 항상 후자가 좋습니다
이유야 어찌됬든 물가에 앉으면 낚시장르나 패턴 대상어종의차이 사이즈의차이 등등 즐거우면 되지 않을까용
오로지한방에기록갱신이지요
얼음 녹을때는 수로 다니고,
4월달 부터 한방터만 다니고..
여름 되면 계곡지 다니고...
가을되면 바다 갔다 민물 갔다 합니다.
그러다 또 저수온기 되면 수로다니고^^;;
합니다.
옥수수 낚시도 재미있고.
새비,참붕어도 재미 있고,
떡밥,지롱이 낚시도 재미 있네요.
오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렇게 낚시 하다 월척 올라 오면 더욱 좋구요.
오짜욕구는 별로 없구요 ....그냥 짬낚시에 7~9치 붕어 한시간에 3~4마리 정도 10수정도하면 그낚시가 제일 재미있네요 ...
피로도 없고 다른거 할것도 하고 다른 장르의 낚시 또는 취미를 가지고요 ...저는요즘 그렇네요 ....차에 낚시가방 빼낸지 보름되가는데 생각도 않들구 루어대 실어놓은걸로 한시간정도 꺽지손맛 잠깐 보고 ....기타배우는 중이네요 올림&내림중층&배스& 짬 꺽지낚시 까지...... 견지는 않해봤지만 ....이제 낚시자체를 쉴때가 되가는듯 ㅠㅠ .......
다대편성 해도 좋은장소면 대물채비 에 한두대는 두바늘채비에 콩알낚시도 하고 두세대 정도 펼칠수 있는 곳이면 당연 콩알 낚시를 즐김니다
그냥 즐기면 좋은것같아요..
찌가 슬로우모션으로 올라올땐 심장이 터질듯해요.
그러다가 훅킹. . . 깔아놓은 낚시대를 전부 꼬아버릴것 같은 붕어의 힘. 그걸 보고 싶은거죠. 훅 하면 하늘로 날아가는 붕어크기 말구요.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회원님들께서 비슷하게 여유를 즐기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뜨거웠던 여름도 서서히 물러나는 것도 보입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안전한 출조길 되시길 바랍니다.
대물낚시라고 잔챙이 나오지말란 법은없겠죠 나는 이낚시가 편하다고 생각드시면 그것이 정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