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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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물로 갠 떡밥과 찬물로 갠 떡밥...

따뜻한 물로 반죽을 한 떡밥과 찬물로 반죽을 한 떡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제 야간낚시가 힘들어지는 추운 계절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야간이 되면 급격히 수표면의 온도가 하강을 합니다. 실제로 떡밥그릇에 물을 떠서 잠시만 놓아두었다가 손을 담그면 낚시터 물보다 굉장히 시리게 느껴지실 겁니다. 떡밥을 갤 때 우리 대부분은 바로 앞에서 휘휘 물을 두어번 젓고 한바가지 물을 뜨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그릇에 준비해 둔 떡밥 혼합물에 물을 넣거나 녹여서 쓰는 미끼 같으면 그 미끼에 물을 충분히 넣어 손가락이나 나무젓가락을 젓어 몇 분 녹인다음 그 안에 자신만의 혼합물을 넣어 점도를 맞추게 됩니다. 물론 요즘 나온 떡밥들은 대부분 찬물에도 잘 풀리는 점성을 가진 물질들이 떡밥에 혼합되어 일정 점도를 유지하도록 조제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반죽할 때 찬물과 더운물에 점도가 변하는 것도 있겠지만 이것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그렇게 개어 놓은 떡밥을 바로 소진하는 것이 아니라 몇 시간이고 낚시하는 내내 쓰게 되는 데 있습니다. 당연히 보온상태가 잘 유지되면 떡밥은 잘 풀리고 더운물에 개어놓은 떡밥이 온도가 내려가면 굳게 됩니다. 이를 경직...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노화현상...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합니다. 떡밥에 사용되는 미끼의 성분이 생곡물 가루(건탄류)일 경우 이 노화현상은 매우 심합니다. 금방 굳어진다는 말입니다. 글루텐류도 어떤 글루텐은 일정 물성이 오래 유지되는데 비해서 어떤 글루텐은 겉표면이 금방 굳는 걸 느끼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가공된 상태(호화라고 합니다)의 성분만으로 조제된 미끼가 아니라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급점성만 높은 생곡물분을 사용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어진 떡밥을 사용하여 낚시를 할 때 투척시 물에 부딪히는 충격도도 다르게 됩니다. 우리는 가급적 떡밥 낚시를 할 때(특히 양어장의 경우) 충격을 최소화 하며 바닥에 안착된 뒤 일정한 속도로 부드럽게 풀리기를 기대합니다. 밥이 차게 반죽이 된 경우 떡밥이 바닥에 안착을 하면 떡밥 속의 온도는 매우 차고 떡밥 겉의 물은 따뜻한 상태가 됩니다. 이런 경우 서서히 풀려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못하게 됩니다. 떡밥 속 물의 비중이 찬물이니 더 높고 떡밥 밖 수온이 더 따뜻하니 비중이 낮습니다. 찬물은 비중이 높으니 점성이 강하고 쉽게 풀어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 삼투현상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떡밥을 반죽할 때 약간의 식용소금을 첨가합니다. 농도를 높게 해주는 것입니다. 염도가 높으면 물보다 농도가 크므로 급격히 물을 흡수하게 됩니다. 물의 흡수는 따뜻한 물을 흡수하게 되므로 겉물을 빨리 흡수합니다. 그러면 좀더 부드럽고 빠른 풀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젤리형 미끼나 먹이용 미끼의 경우 물을 먹으면 너무 물러지는 경우 좀더 꼬들꼬들하게 점성을 높이려고 하면 이런 류의 미끼를 바늘에 달고 종이컵에 준비해 둔 소금물에 살짝 담갔다 빼면 밥 속에 있는 수분을 급격히 빨아들여 밥이 좀더 꼬들꼬들해지고 결착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저온기 낚시에서는 작은 차이가 입질을 받고 못받고의 차이를 주기도 합니다만, 그냥 참고만 하십시오. 저도 귀찮아서 그냥 하던대로 할 거니깐요. (--;;) ***

ㅎㅎ 이런것도 있었군요

신기하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소금물 혹한기되면 한번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ㅎ
최근에 매우 찬물에서 마루큐 글루텐중 하나가 아예 풀리지 않는걸 경험했는데
어찌하나 궁금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진짜 대단하세요
연구에 연구군요
정보 감사합니
항상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금물 효과 있는지 한번 해 보겠습니다 ...
늘 안출 하세요 ...
소금의 비밀 좋은것 배워갑니다.

독닙꾼님의 노력하는 모습 대단하십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한번쯤 의문을 가졌던 것이었는데..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요.

확실하게 전 떡밥낚시를 자주하지않아서인지 과학을 못해서 인지 인지를 제대로 하진못하지만

다른분에게 좋은정보 공유하신점은 본받을만합니다.

저도 저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하겠습니다.
지금 시기에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주말에 밤낚때 한번 시도해 볼게요....
낚시를 하면서 놀랄때가 많습니다. 전 아직 29살 대학원생이지만 대물에 입문한지는 5년이 넘었고 낚시는 유치원다닐때부터 아부지
따라다니면서 조력을 올리곤했는데 솔직히 제 나이가 많은 나이는 아니라서 낚시 하는 연령중에는 어린편이죠.....그래서 말인데 위에 글처럼 낚시에 대해서 굉장히 과학적으로 접근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역시 공학도 이기에 이런저런생각을 하는데 수온차와 떡밥이 풀리는것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정말로 대단하신것 같네요~^^
존경스러울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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