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꾼입니다. 어릴때 아버지 따라서 붕어낚시 입문했지만, 그때는 찌맞춤도 엄밀히 안하고 떡밥 갤줄도 몰라서 지렁이 미끼 하나로 했습니다.
한동안 낚시를 못하다가 최근 다니기 시작해서 채비나 미끼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대물낚시는 엄두도 안나고 급한 성격에 안맞고, 지렁이는 찌올림 맛을 안 이후로는 방정맞은 찌움직임이 싫어 손이 잘 안가네요(밤낚시 빠가사리도 싫고)
그래서 노지 떡밥낚시를 주로 하는데, 아직 미끼에 대한 확신이 없어 낚시대를 구분하여 어분+곡물 mix(집어제 같이 무르게 말고, 미끼용으로) 반, 글루텐 반 하는데. 제 경험(10번 이상)으로는 글루텐보다 어분+곡물 mix가 상당히 우세합니다. 떡붕어가 있는 터는 글루텐에 떡붕어가 붙지만 떡붕어는 싫어서 미고려.
그런데 노지 조사님들 보면 글루텐이 훨씬 많드라구요. 궁금해서 혼자 이유를 생각해 해보았습다.
1) 내 경험이 일반적이지 않고, 통상은 글루텐이 토종붕어 낚는데도 우세
2) 어분+곡물을 쓰면 잉어나 기타 잡고기가 붙어서 안씀 (글루텐도 덜할뿐이지, 잉어 안붙지는 않고 살치는 큰 차이 없는듯)
3) 글루텐이 쓰기 편하고 냄새도 안나서 깔끔
4) 글루텐이 오래 붙어 있어 노지 낚시에 편함 (어분+곡물도 배합과 물성에 따라서 오래 남게 할수 있는듯)
5) 글루텐을 쓰면 떡붕어터에서는 떡붕어도 노릴수 있어 안정적
중요한건 아닌데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고수분의 답 부탁드립니다.
2) 순수 글루텐만 사용해도 붕어 집어에 효과가 있습니다.
3) 어분글루텐을 제외하고 향이 대부분 좋습니다.
4) 글루텐은 잔분이 풀리고 바늘에 붙는 효과가 있어서 기다리는 낚시에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5) 원래 글루텐은 떡붕어 대상으로 만들어진게 글루텐입니다. 떡붕어가 좋아할수 밖에 없지요.
댐낚시가면 어분+생미끼(지렁이)
짝밥도..
아는곳은 베스터인데(3년새 배스많이 줄었음)
수심도많이 않나오는곳..
바닥 10번들이대면 10번다입질한번 못받음
옥내림에 하루에월척이상4짜까지 마릿수하는곳도 있습니다
(수심낮아 목줄꼬임심하고 안착힘들지만)
저도 연중 두어번은 두어대 장찌꼽고
어분계열로 떡밥낚시 합니다
바늘안달고 스위벨에 단단히뭉쳐 찌맛만 볼때도 있습니다
(간혹 주윗분들 자리비운사이 입질들오면
제자리로 후다닥 뛰어오실때도있는데
바늘없으니 놔두시라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시는 분들도 계셨네요)
개인차이일뿐 노지서도 떡밥낚시하시는분 계십니다
저같은 경우는 어분을 노지에서는 웬만하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집어효과는 최고지만 그만큼 잡어가 덤벼들어 피곤하더라고요
글루텐은 비교적 좋은향기에 적당한 집어력에 깔끔하죠
그래서 글루텐을 주로 사용하고 잔챙이가 많이 덤비면 옥수수 3알씩 끼워 사용합니다.
딱딱하게 달아 놓으면 무지막지하게 오래갑니다. ㅎ
어분은 제가 잘사용 안하지만요 10분 안에 풀려 버립니다
글루텐은 물양을 적게 해서 딱딱 하게 하면 3시간도 잔분이 바늘에 붙어 있습니다
양어장 이나 노지 떡밥 낚시 에서는 빨리 풀리고 집어가 이루어 져야 하지만 노지 대물 낚시 에서는 바늘에 오래 붙어 있는게 좋을 것입니다
글루텐이 편하고, 일반적이고, 오래가고, 잡어 덜 타고...ㅎㅎ
어분이 글루텐 보다 잘 듣는다고 하셨는데 그건 맞습니다.
토종탕에서는 어분 사용이 힘든게 사실이나 배스탕이나 계곡지 같은 곳에서는 지렁이, 글루텐 등 기타 미끼가 따라오지 못하더군요... 하지만 잉어나 살치, 블루길은 감수 해야지요ㅎㅎ
전 지렁이를 만지지 못해 거의 안쓰거든요.
그래서 초봄에도 지렁이 대신 어분 쓰는데 지렁이 쓰시는 분들 보다 조과가 월등해요ㅎㅎ
단 제 경험상 어분은 장소나 수심에 따라 패턴을 잘 적용해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곡물류 첨가제를 어떤걸 쓰느냐도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집어제로만 쓰세요 ...정말 입질이 없을때만 양바늘에 집어제 거친거 달고 콩알 어분 달고 낚시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고만 해 주세요 ^^
아쿠아2나3와는 다르게 아쿠아3는 어분계열이면서
개어놓고 손물을 주면서 사용하면됩니다
물과 배합후 공기를 머금고있어 비중이 낮아 잘풀려 집어와 입질용으로 좋습니다 글루텐처럼 바늘 결착력도좋고 부드럽습니다 근데 사용시 손이 파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