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조사님들...
주말에 우쿵이 올라온다네요 비가 올것 같습니다 쩝... 태풍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얼마전 여러개를 산 떡밥을 정리하다가 **떡밥의 보리보리 포장지에 유통(?), 사용기간이 한달이라고 적혀있네요
갑자기 사뭇 억수로 궁금해 집니다
구지 그 상품이 아니더라도 어분이나 글루텐 그리고 여러가지의 떡밥들의 보관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나요?
포장을 아예 뜯지 않은 상태라면 얼마나 보관이 가능할지요?
사실 좀 오래된 딱밥이 있는데 이걸 버려야 하나? 써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몇년 된 (삼색)어분을 뜯어서 냄새를 맡아보니 지금 쓰고있는 새 어분이랑 색깔이랑 냄새랑은 차이가 없고 단지 부스러기가 많이 생긴것 같습니다
조사님들~~ 이 초보조사의 궁금증을 좀 해결해 주시와요~~
떡밥의 보관기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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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에도 유통기한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유통기한이 지난 떡밥이라도 제기능을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일반적인 떡밥의 분류를 어분류, 곡류, 글루텐류라고 분리한다면
어분류의 경우, 유통기한이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쉬었다고 해서 입질이 붙지 않는 것은 아니며
여름철의 경우 쉰 떡밥에 입질이 붙는 경우도 생깁니다.
곡류의 떡밥은 생산과정에 얼마만큼의 건조기간을 거쳤느냐 또는 다른 첨가제를 어떻게 하였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어분류보다는 그 기간이 깁니다.
하지만, 곡류의 떡밥은 쉬었을때 어분만큼 제 기능을 해 주는 지는 의문입니다. 가끔 신장이나 보리계열의 쉰떡밥에도
붕어는 나오는 것을 확인하였지만, 구수한 냄새가 덜 해서인지 믿음은 가질 않습니다.
글루텐류는 그나마 물기가 닿지 않았다면 가장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떡밥입니다.
보통은 따로따로 보관하고 다니지만 섞어놓은 떡밥의 경우는 쉽게 상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떡밥의 유통기한은 명기된 유통기한보다 길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보관하느냐겠지요, 건조한 그늘에서 통풍이 안되는 용기를 이용하면 가장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사용기 팁에서처럼 음료수 통에 보관하는 것이 제가 본것 중 제일 나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쉬었다는 것과 썩었다는 것은 다름니다. 간혹 오랫동안 보관하던 떡밥에 곰팡이가 쓰는 경우가 있는데,
(장비와 함께 넣어 다니다보니 살림망에 묻은 물기로 인해 이런 경우가 간혹 발생하더군요)
이 경우는 과감히 떡밥을 버리시는게 낫습니다.
붕어도 썩은 것은 싫어 합니다. 곰팡이 류가 물어 들어가면서 소량이지만 냄새를 유발시켜 붕어의 접근을 막아 줍니다.
아주 깨끗한 낚시가 되지요..입질한번 없는....
간혹 입질이 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곰팡이가 슬었다면 붕어의 입질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부스러기가 생긴 정도라면 떡밥의 특성상 습기를 머금어 생겼거나, 혹은 뭉쳐지는 특성이 강해 부스러기가 생겼을 수 도
있습니다. 그 정도라면 그냥 쓰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만, 가급적이면 같은 종류의 새 떡밥을 함께 개어 쓰시거나
다른 떡밥과 함께 쓰실때 쓰시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 집니다. 항상 안출 하시고 멋진 붕어 사진으로나마 구경 시켜 주십시요~
많이 배웁니다
무더위가 한풀 꺽인것 같네요
안출하시고 어복 충만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