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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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바닥낚시 입문한지 2달 된 초보 조사입니다 .. 고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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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아버지 따라 몇 번 갔던 낚시가 어느날 생각나 

무턱대고 낚시가게가서 싸구려 장비 구입해서 근처 유료터도 가보고

관리형 저수지도 몇군데 가보고..  최고 조과가 하루 열댓마리 정도지만 한참 재미있게 낚시 다니고 있는 20대 후반 조사입니다 ㅎㅎ

 저는 그렇게 간단하다는 원봉돌 채비도 매듭법부터

찌맞춤까지 정말 혼자 어렵게 독학해온지라 분할,편대,스위벨 뭐 종류

도 많고 찾아봐도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는것들은 그냥  생각하지도

말고 클래식하고 간단한 원봉돌만 고집해야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요즘 날씨가 추워져 얼마전 하우스를 두번 정도 다녀오고 붕어들

예민한 입질에 헛챔질만 몇번째인지.. 옆에 다른 고수 조사님들

눈치가 다 보일 지경이더라고요 그렇게 좌절감을 느끼고 다들 

좋다하는 편대채비나 스위벨을 한번 써볼까 하고 찾아보는데 

이것또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마땅치가 않네요 손맛터에서 재미 보고 장비도 많이 늘어가고 얼마전엔 소좌까지 큰 마음먹고 구매하였지만 제 실력이 너무 부끄럽고 좌절감이 들어서 아쉽지만 겨울철 낚시는

접을까 생각중입니다.. 누가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주면 좋겠지만 

주변에 낚시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동호회 같은건 꿈도 못꾸는 성격인지라 우연히 알게 된 사이트에 가입하여 이렇게 푸념이라도 남깁니다 두서없이 쓴  글 읽어 주셔서 갑사합니다 다들 감기.코로나 조심하세요

 


자주 낚시터에가셔서 무슨채비등 본인이 하고 싶은 채비를 하셔서 챔질을 빠르게도해보고 느리게도해보고 정점을 찍엇을때도 해보고 헛쨈질도해보고 하면서 자기만의 챔질 타이밍에 고기가 나오는지 찾아서 낚시를 한번해보세요.낚시는 인내력 입니다.
좌절하시는 모습이 안타까워 제 생각 한 말씀 드립니다.
원봉돌도 찌맞춤이나 목줄 길이 조절 등 잘 하시면 충분하니 채비를 믿고 너무 걱정은 마세요.
분할 채비도 어렵게 생각하실 거 없고, 봉돌을 아래 위 어느 정도 차이를 둬서 나눠 다는 겁니다.
아래와 위 봉돌의 무게 비율과 봉돌 간 간격을 잘 배분해 가면서 시도해 보세요.
채비에는 정답이 없으니, 이것 저것 시도를 해보시고 경험을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고 하셨는데, 동영상 사이트든 인터넷이든 여기 월척 사이트에서도
조금만 손 품 팔면 어느 정도 감은 오실 것입니다.
또한, 초보라고 부끄러워 하실 필요 없으십니다.
옆 조사님들하고 대화도 좀 하시고 궁금한 거 물어보시고,
채비나 낚시하는 방식을 유심히 관찰 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장비가 늘어난다고 낚시 실력 늘어나는 것은 아니에요.
한 대, 한 가지 채비라도 본인 것으로 만드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고, 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너무 조급하지 마시고, 열정이 있으시니 경험을 쌓으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마음의 여유 있고 매너 있는 조사님 되시길 바래 봅니다.^^
화이팅 하십시오.
조사님들 댓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조바심 내지 않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튜브나 인터넷 많이 찾아봤으나 사용하는 채비도 다 다르고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모르는것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네요 원봉돌의 경우 친환경추,나노추 등 아무거나 구매하여도 되지만 스위벨이나 편대등 제 찌에 대비하여 무게 분할은 어떻게 해야하고,목줄은 어떤 호수로 할지 등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는 말이였습니다 편대 제품도 여러개가 있는 것 같고 어제는 나노추를 한번 써볼까 하여 1.8g~3그람대까지 모두 주문했다가 그냥 취소하였습니다 낚시가 좀 더 익숙해질때까지는 깎아쓰는 원봉돌만 사용하려구요
그 전에 손맛터만 다녔을때는 원봉돌도 찌 올림 시원시원하게 보여주었고 다른 조사님들보다 조과는 적지만 그 손맛에 빠져서 재미가 들렸었습니다

지금은 하우스 가서 1마리~3마리정도만 겨우 잡아내니 내 채비에 대한 불신이 생겼고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찌 맞춤이 잘못된걸까 목줄 길이가 잘못된걸까 유튜브에서 말한데로 원봉돌의 단점인 이물감때문인걸까 하우스만 다닐건 아니지만 양옆에서 막 올라오는 고기를 저만
못잡는다는건 생각보다 유쾌하지는 않은 일이네요
인제 시작하신듯 한데요... 제가 가장 현실적으로 드리고 싶은것은

낚시 접는게 어떠신가합니다.. 20대신데 결혼도 하셔야하고 애도키우고 해야하는데.. 깊이 빠지지 않으셨다면 접는걸 추천드리네요.. 저도 배운게 도둑질이라 하고있지만.. 낚시만큼 최악취미도 없는것같습니다.. 낚시로인한 가정사에 많은 트러블이 생기니까요..

손맛터에서 노신다하면 잘하시는분에게 과괌히 물어보세요... 그게 잴빨라요.. 그리고 물어보면 대부분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실꺼에요.
낚시를 몇십년 해보니,

한가지 채비만을 고집해서도 안되지만,

너무 자주 채비를 바꾸시는 것도 안좋은 것 같습니다.

"내가 지금 하는 채비가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 했다"

또는

"이 채비만끔은 이론이나 실전에도 남들보다 꿀리지 않아"

정도로 득도하시면,

그 다음 모든 채비는 처음보다

엄청나게 빠르게 터득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다가

"아~ 이 채비가 나에게 맞네."

하는 때가 있으실 겁니다.

그 때쯤되면,

내 채비를 무한 신뢰하며

조과도 좋으며

즐기면서 낚시하는 자신을 보게 되실겁니다.



아직도 제 주변 낚시 30년 남게 하신분은 일년에 2번씩

채비,원줄호수 바꾸고 계십니다.

그리고, 고기 안 물어준다고 "운이 없다"고 아침마다

푸념하시지요.




낚시로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스위벨채비 관련해서 기초적인 내용은 군계일학 사이트에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읽어보시면 도움이 좀 되실 꺼에요.
카폐나 사이트에 한번 동출해서 배우는게 제일 빠르더라구요..
별거없습니다 부담가지실필요는 더더욱 없구요
저랑 시작이 똑같은 경우군요.
제 경우는 결혼하고 장인어르신께 배웠습니다. 은성 수궁대, 원봉돌 채비로.
지금도 원봉돌 일반 이봉채비로, 대는 잘 휘는 연조대로만 합니다.
저도 월척에서 하나씩 알아가며 독학으로 낚시를 배웠고, 지금도 배우고 있습니다.
여러 선배님들 말씀이 있으셨겠지만, 중요한 점은 자기 중심,기준이 필요합니다.
지금 채비에서 바꾸지말고, 여러번 출조하면서 출조 시 한가지씩 주제를 정하고
거기에 대해 알아가면 됩니다.
그래야 모르는 부분과 아는부분 질문/답변사항이 뚜렷해 집니다.
채비도 모든 채비의 기준은 원봉돌 이봉채비입니다.
수십가지의 채비도 기준 원봉돌 이봉채비의 변형입니다.
기준을 이해못하고 변형해버리면 실타래 꼬이듯 더 어렵게만 됩니다.
그리고 실내하우스 낚시는 학습된 고기들의 예민한 입질이라 꽝치기 쉽습니다.
자기 채비를 믿고, 하루쯤 일상에서 벗어나 산, 들, 나무, 물, 바람 등
자연을 벗삼는 낚시를 하시면 꾸준히 오래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철수 시에는 자기자리 정리.
코로나 조심하시고, 안전 출조하십시요,
20년 넘게 원봉돌만 사용합니다.
다른 채비 머리 아파요 ㅎ
다대편성이라 부담도 되고요
오늘 오전에도 소류지 짬낚시에 새우로 3마리했네요

입질 없을때는 날고 기는 채비 고수가 와도 꽝입니다.
그리고 유로터는 예민한 입질이 많아
찌맞춤을 가볍게 해야 합니다.
채비 보다 미끼가 더 중요하고요

초보때는 낚시방송 보면 도움 됩니다.
겨울철 낚시는 누구에게나 어렵답니다.^^
편대채비나 스위벨 채비도 겨울에는 입질 받기가 쉽지 않아서 다들 해당 채비에 여러 변형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겨울에도 원봉돌 채비로 붕어를 좀 더 잘 낚을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1) 일단 찌를 8푼 미만으로 줄여 보십시오.
(2) 그리고 하우스 낚시이니 바늘은 붕어바늘 4호나 5호로 치수를 낮추어 보십시오.
(3) 찌맞춤을 바늘 달고 반목이나 한 목으로 따고
한목이나 두목 내어놓고 낚시 해 보십시오.
(4) 목줄은 모노줄 1.2호로 하시고 목줄길이는 16센티에서 20센티 써 보십시오.
(5) 떡밥은 글루텐과 물을 1대 1.2 비유로 해 보십시오

분명히 옆의 고수분 만큼은 잡으실 겁니다.
원봉돌 찌맞춤만 잘하시면...
왠만한 채비 필요없다라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하우스나 관리터를 다니신다면
에어봉돌 쓰시면 편해요
저도 글쓰신 원봉돌님 때 처럼 아버지 낚시장비 빌려서.. 황구지천(지금은 낚금).. 곡교천(삽교호) 선인대교 가서 낚시했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또 재밌었던 것 같네요 ^^ 특히 선인대교에선 많은 큰 붕어를 꿈처럼 많이 잡았는데 어망 지퍼를 열어놓은지도 모르고 ㅎㅎ

지금 생각하면 ㅎ 챔질도 서툴러서 낚시바늘 채비로 친구 옷도 걸어보고..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많은 채비와 찌맞춤도 참 달리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사회생활에 기타 등등.. 바쁜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젠 해볼만치 다 해보니 나름 방법도 생기고 요령도 생기고.. 장비도 어느덧 갖출만큼 갖추고 보니..

그때처럼 뭔가 만들어 나가는 재미는 덜하네요~

게임도 좋은 아이템이 너무나 많이 떨어지고, 금방 현질로 쉽게 장비 맞추면 공략이나, 풀이해나가는 재미는 잃어버리듯 그렇죠.

지금 많은 시도도 해보고 조금씩 조금씩 같은 포인트 같은 낚시터라도, 꾸준히 다녀보며 경험치를 쌓아보면, 정말 나름 답이 생깁니다.

(낚시에 답은 원래 없죠;)

힘내시고, 조언이 필요하시다면 얼마든지 DM주세요 ^^
@fishery86 입니다!
뭐든지 잘 알면 재미없습니다. 잘 모를 때가 제일 재미있는 겁니다. 잘 알면 싫증 나요.

비교 안할려고 해도 낚시가 여자와 비교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낚시가 재밌는 이유는 알수록 어려워서 재밌다고.
배우는 재미가 있다는 말이겠죠.
저도 성질이 급한편인데 그 말씀 새기며 일보전진씩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던 중에 꽝 칠 때도 있고 서른마리 넘게 낚은 적도 있지만
아직은 원봉돌을 유지합니다. 고집하는 게 아니라 아직 내것이 못되었다고 여겨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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