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오후에 김포 누산리 쪽수로로 출조했었는데요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붕어 무리들이 떼지어 유영하는걸 쉽게 볼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리중에 서너마리는 주둥이는 바닥 방향으로 하고 꼬리지느러미를 하늘 방향으로한채
살랑살랑 있는것이 처음보는 붕어의 습성이라 무척 궁금합니다.
수로의 깊이는 1.5미터 정도였고 폭은 4~5미터 정도인 수로였습니다.
시간은 해가 뜨거운 오후 2시쯤이었구요.
여러 무리마다 물구나무서는 붕어는 몇마리씩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니 수면 빛반사 때문에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고수님들께서 제 궁금증을 풀어주시와요.

1.회유하는...
2.붕어...
3.사이에...
4.물구나무 서는...
5.붕어는...
6.먹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7.(자갈.모래.수초)...
8.사이사이에 있는...
9.(수서곤충)을...
10.찾으며...
11.미생물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흡입한 다음에 몸을 수평으로 가누는 과정에서 찌올림이 묘사됩니다.
그다음에 목구멍앞에 있는 인후치로 씹던가. 밷어내던가 하죠.- 찌가 다 올라와서 동동거림
반대로 활성도가 떨어지면 배가 바닥에 닿고 까작까작..
바닥은 1미터이상 되는 곳에 수초도 없는 물 표면이어서 도대체 뭐하는 자센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물속에 떠다니는 작은 곤충이나 미생물을 먹는 자센가보네요.
부레가 비정상 적이거나, 뱃속에 가스가 찼거나, 회충이 많이 들었거나 해서 몸을 수평으로 잡지 못하는 아픈 붕어일 수도 있을 듯합니다.
자세히 지켜보시고 수평으로 몸을 바로잡지 못했다면 그렇다는 얘기구요.
물구나무 섰다가 다시 몸을 수평으로 바로 잡고 서서히 유영했다면, 그냥 몇몇 붕어가 심심해서 개인기 하는구나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수중에서 먹이를 취할 때는 굳이 물구나무를 서지 않고도 몸이 수평인 상태에서 위 아래로 움직이며 플랑크톤이라던가 물벼룩 같은 것, 식물의 씨앗, 기타 먹이를 취하기 쉬울 테니까요.
음... 그렇다면 붕어도 개인기 하나씩은 연마하면서 사는가 봅니다. ^^
어항에있는 고기들이 그렇습니다
먹이를 물고 후진을하기때문에 찌가 오르는것이지요.
보통 수평면에 대해 45도 정도의 각도록 먹이를 흡입한후 수평상태로 돌아오는 버릇이 있습니다.
위에서 보면 45도 정도도 물구나무로 보이기는 하겠네요...
제가본건 제법 가까이서 여러무리를 관찰했는데요
45도 정도가 아니고 정확히 90도가량이었습니다.
꼬리 지느러미는 정확히 하늘방향으로 향해 있었구요.
바닥에있는 먹이를 먹는것도 아닌데 왜 궂이 물구나무를
서는지가.... 참 아리송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