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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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입수 고민?

회사서 짬날 때 긴막대기 들고 장대 앞치기 연습하다가 우연히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선입수???"

"사선입수 잡아주기 위해 낚시대를 뒤로 뺏다 다시 밀어준다?"

"왜 그래야 하지?"

"처음부터 낚시대를 짧게 잡고 앞치기 하고 내려놓으면 사선입수를 잡아주게 되는것 아닌가? "

 

장대를 앞치기 할때 짧게 잡고 낚시대의 탄력으로 앞치기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장대 이하 짧은대를 그립부분 위로 짧게 잡고 앞치기 해주면 사선이 생길까요?

저는 뒷꽂이에 손잡이 끝을 걸쳐놓고 합니다.

어떤분은 손잡이 중간을 걸쳐놓는 사진도 보입니다만, 저 처럼 대끝을 걸쳐놓는 경우, 짧게 잡고 앞치기 한다면 사선잡아주는 2차 행동이 필요없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아직 실전에서 해보질 않아서 궁금하네요.

낚시대를 짧게 잡아서 앞치기가 어설퍼 질까요?..장대처럼 탄력을 이용하면 충분할것 같은 생각인데요.

 제 생각처럼 실전에서 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아우 궁금하다..언능 물가로 가봐야 겠네요..


찌서기전 몸쪽으로 대당기고
찌서고 대밀어놓음 되요
찌설때까지 대앞(초리쪽)들고있다
찌서고 받침대놓음되구요
반스윙해도 사선 줍니다
사선입수는 원줄무게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
원줄무게 대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부력을 가진 찌를 쓰게 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입니다.

저부력찌를 쓰는데 무거운 고호수의 카본줄을 고집하면 생기는 것이고,
무거운 카본줄을 쓰더라도 적당한 고부력찌를 채용하면 어느정도는 해결할수 있는게 사선입수입니다.

낚시대를 당겼다 놨을때 찌가 살짝 올라와주면서 사선없이 자리잡는듯 하지만,
봉돌이 안착되는 위치를 약간 당겨와서 찌가 상승하는 것뿐입니다.


[1] 찌 위에 있는 원줄 무게
[2] 찌부력
[3] 찌 아래에 있는 채비들의의 무게

위의 [1][2][3]에 해당하는 3가지 대표적인 힘들이 평행을 이루면서 채비안착형태가 결정되고,
이미 자연스럽게 사선이 만들어질 채비조합에서
찌에서 봉돌에 이르는 원줄의 사선은 낚시꾼이 간단한 조작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다만 안 보이니 해결되었다 믿기 쉬운 것 뿐입니다.)

채비안착은 대게 [2]=[1]+[3]의 관계식으로 안착(평형관계가 만들어)지지만
[1]이 크면 클수록 [1]쪽으로 찌가 원줄 쪽으로 더 많이 기울어지기 때문에 사선이 지는 것이구요.
[1]과 [3]중에 [3]이 비중이 크면 클수록 90도에 가깝게 안착된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원줄무게에 대비해서 적당한 고부력찌를 쓰고, 가능하면 가벼운 원줄을 쓰는게 좋습니다.

무거운 카본원줄+저부력찌+찌고무 하단이나 찌톱의 일정부위에 0점 찌맞춤을 하는 조합의 경우
캐스팅 후에 찌가 자리잡는 데까지 한~참 걸리는 이유가 원줄이 충분히 가라 앉아야 비로소 찌가 자리잡기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그만큼 채비에 찌부력 대비해서, 원줄이 가지는 무게 비중이 높은 이유이고,
물속 상황을 보지 않고서도 상당히 사선이 진 채비라고 예상해볼 상황입니다.
글 작성자 입니다.

S모그님의 글을 읽고 나니 부끄러워 집니다.
지금껏 단순하게 떡밥무게 때문에 좀더 멀리 안착되어 사선이 진다! 그래서 당겼다 놓으면 제자리를 찾는다!
이정도가 제가 알고 그렇게 대처했던 부분이었는데 말입니다. ㅜㅜ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안착전에 당겼다 미는 이유는
당겨서 봉돌이 떨어지는 위치를 당겨주고
미는 이유는 원줄이 찌고무를 통과하여
자연스럽게 수직으로 내려가게함입니다ᆢ
미니버미님이 잘못 알고 계신것은 아니고 풀캐스팅된 미끼나 봉돌이 닷 역할을해서
자연스럽게 당겨오지 않아
그 때문에 강제사선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꽤 크고 무거운 미끼나 충분히 무거운 채비( 무거운 찌맞춤) 바닥의 마찰로 인해 닷역할을 하게 되어 강제사선이 생기는 경우, 채비를 강제로 앞으로 살짝 당겨 줌으로 강제사선이 생긴 부분을 소정량 완화시켜줄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위에 언급한 원척적인 채비 밸런스로 인해 생기게 되는 사선문제는
간편한 조작으로 없앨수 없는 것이라고 언급드린것입니다.

바닥 마찰로 생기는 강제 사선문제(보통 찌가 수중에 잠기죠.)도
크고 무겁지 않은 미끼,무겁지 않은 채비 맞춤, 매끄럽고 평편한 바닥지대라면
바닥에 미끼나 봉돌이 걸려서 강제사선이 생기는 문제는 크게 생기지 않습니다.
S모그님은 낚시자격증 있으신거같음.
도움이 되는 지식
잘배우고 갑니다
윗분 말씀처럼 사선입수 및 사선정렬은 채비에 얽힌 여러 상관관계로 인해 분명 존재 합니다.
원줄, 찌, 봉돌, 수심, 미끼, 하물며 투척법등등의 영향으로....
하지만 예민한 저수온기나 깊은 수심이 아니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모든 낚시에 적용해야되는 절대적 해소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걱정이시라면 윗분들 말씀처럼 투척 후 낚시대를 당긴다던지, 위에서 떨어지는 수직 투척을 하시는
방법등으로도 적당한 커버가 됩니다.
S모그님 글로 인해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선생님 같아욤^^
S모그님이 진정한 민물낚시의 프로입니다^^
s모그님이 광주에 계신다는것에 자부심을 느낌니다~~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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