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짜기 깊은 맹탕 계곡지 혹은 수초가 어느정도 있는 계곡지... 토종터 기준 열군데를 낚시해보면 거의 여덟 아홉군데는 아침이랑 낮에는 입질이 드문드문 잘들어오고 딱 해지자마자 입질이 끊키고 자정까지도 입질 거의 없고 어쩌다가 한두번 잔챙이급 입질 받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 새로운곳을 찾아갔는데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봄이건여름이건가을이건 계절과 관계없이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되는데 왜 이런걸까요?
산골짜기 계곡형 소류지들은 왜 밤낚시 잘안되는 곳이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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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해가 진 후에는 수온이 하강하면서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떨어져서 입질이 뜸해지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계곡지의 특성상 수초가 적고 바닥이 돌로 이루어져 있어서 물고기들이 은신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고기들이 활동하는 시간이 제한되는 것도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개체수 자체가 별로 없는것 같아요.
갔던곳마다 다르지만 물색이 영 맘에 안 들었읍니다.
맑으면서 어두운 색의 느낌.
특히나 토종터의 경우 대부분 7치 전후라 수온이 떨어지면
애들이 얌전해지더군요
밤.낮.아침.저녁.새벽. 토종터지만
입질이 집중되는 시간이 전부 달랐습니다.
큰놈은 저녁하고 새벽 아침 시간때에 많이 잡았습니다.
1.이곳은 수심이 깊으므로 입질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2.찌 높이 채비를 1m 20으로 맞추고
3.찌 한 마디가 보이게 옆으로 갓 낚시 식으로 찌를 세웁니다.
4.갓 낚시를 하는 겁니다.
5.상황에 따라서 1m20 - 1m50
6.물 색이 맑은 곳이므로 약간의 밑 밥도 필요합니다.
사이즈도 제일 클 확률이 높음)나머지 대들은 수심 깊은곳과 갓 낚시 수심 중간정도에 각 3대씩 편성하시면 초저녁 수심낮은 갓낚시공략(초저녁 입질 타임이 지나도 때에따라 입질이 계속 들어옴)이후부터는 중간수심과 깊은수심 모두 공략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곡지는 인기척, 불빛, 소리 등 아주 예민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연안 가까이 바짝 자리하시기 보다는 2~3미터 정도 연안에서 떨어져 자리를 해 보시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개체수도 훨~씬 적은 편이고, 인기척에 한번만 놀라도 영영 만나지 못할 깊은 곳으로 도망쳐서 쳐박혀 버리기도 하구요.
고기들이 도망쳐봤자 어항에 갖힌 물고기 마냥 그곳이 그곳인
폭좁은 수로부터 시작해서 조그만 둠벙, 폭 좁은 하천, 소형급 저수지, 중형급 저수지, 대형급 저수지, 댐급 저수지 등등의 낚시터 중에
저수지 이상의 유형이 어려운 편이긴 한데.
그 저수지 낚시 중에 가장 어려운 유형의 낚시터가
산과 산이 만나는 계곡을 막아서 만든 급심형 저수지이고,
한여름에도 오히려 고기를 쫒아낼 정도로 냉장고 물처럼 차디찬 유입수가 최상류에서 끊임없이 흘러 들어가고,
하루 중 절반은 산그늘이 지고, 만수위에 가까울 때는 낚시할 자리가 겨우 한두곳 나오고.
살치, 피리, 갈겨니, 버들치 같은 계류성 어종과 수많은 징거미들이 판을 친다던가.
떡밥, 옥수수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블루길이 가득찬 곳이라면
웬만한 낚시꾼들도 낚시할 맛이 뚝 떨어지죠.
그런 유형들이
시커먼 철갑을 두른 붕어 5짜후반 혹은 6짜를 바라보고 도전 해볼만한 낚시터가 되기도 합니다만.
그런 대장급 고기들이 연안 혹은 최상류로 올라와 먹이 활동을 하는 날은 일년 중에. 단 며칠을 손 꼽을 수 있으려나......
그렇게라도 수없이 들이대서 인연을 맺고 싶은 낚시꾼이 있다면
온갖 악조건을 참아가면서, 인기척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동행인 한명 없이 혼자만의 독조만으로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겠지만.
낚시가면 무조건 찌맛 손맛을 봐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진 낚시꾼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을 수 밖에 없는 유형이 낚시터인 경우가 많죠.
전형적인 계곡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아는 조사분들은
최근에 5짜가 나왔다는 조황소식이 들려도, 쫒아들어갈 생각을 아예 안하는 경우가 많죠.
남이 잡았다해서 쫒아가봤자 100이면 99~100이 거의 꽝이라는....
우리나라 민물수계에 외래종으로 잠식되지 않았던 시절에도
저수지 옆에 사는 동네사람들 조차도
"여기는 물이 차서 물고기가 안산다"는 말을 할 정도로
전형적인 계곡지에서는 붕어 다운 붕어를 잡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