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 떡밥낚시, 유료터낚시 등 바닥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질문/답변] 소류지의 1년사이 변화

/ / Hit : 6508 본문+댓글추천 : 10

고향 동네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소류지가 하나 있습니다

재작년에 우연히 지도보고 찾아간곳이기에 탐색차 낚시를 해보았는데요...5치부터 최대 9치까지 지렁이에 넣으면 나오는곳이여서 손맛 원없이 봤습니다.(한 40~50수 정도 한듯)

하지만 작년 부터는 이상하게 입질이 뚝....하지만 걸면 일단 30부터 시작합니다...(완전 한방터느낌ㅠㅠ) 올해 까지도 상황은 똑같구요..배스 블루길 수달 일절 없는곳이구요ㅠㅠ 시기가 맞지않은가 생각에 정말 자주 들이대보앗지만 상황은 똑같구요ㅠㅠ...정말 1~2년사이에 왜이렇게 변함이생기는지 낚시고수 선배님들 해답을 찾아주세용ㅠㅠ

 

 


생물군의 개체수가 먹이사슬 간섭으로 인해서 게체수가 급변하기도 하지만,
1년여 만에 다양한 크기의 개체군이 싹 사라지고, 큰 개체만 보인다고 하니,
전염병이 의심되는데요.

사람도 전염병이 돌면, 적당한 치료나 요법이 없으면 거의 전멸에 이르듯
물고기를 비롯한, 새우, 조개류 들도
체력이 강하고 건강한 큰 개체들만 겨우 남고 몰살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습니다.
질병도 보통 특정 생물군에만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척추동물만 전멸하는 경우도 있고, 갑각류만 전멸하는 경우도 있고, 조개나 우렁이, 거머리 같은 연체동물류만 전멸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그래서, 관상어 업계에서는 어항에서 키우던 물고기 함부로 노지에 가져가서 방생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구요.
노지에서 채집한 어류도 가능하면, 일정기간 검역이나 예방약 등을 처방한 후에 기존의 어항에 합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노지에서 채집한 줄새우 100여 마리를 귀찮기도 하고 설마마하 검역하지 않고, 기르던 붕어 먹이로 준다고 어항에 그냥 들이 부었다가
새우들이 가지고 들어온 기생충 때문에 기존 어항에 살고 있던 생명들이 기생충 때문에 벌써 1개월째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낚시인들께서도 마릿수 없는 낚시터에 개체수 증식한다고, 마릿수 많은 낚시터에서 낚은 물고기를 다른 수계로 가져다가 이식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서식환경 성격이 많이 다른 곳에서 살던 고기를 서식환경이 많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경우에 오히려 항체형성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균이나 기생충을 같이 가져다 옮겨버리는 악영향을 끼치게 될 수도 있으니, 이런 경우도 가능하면 숙고를 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수질이 상당히 좋지 않은 하류권 하천 등지에 잡은 어류들을 산속의 외진 물 맑은 곳으로 이식한다면, 오히려 좋지 않은 질병이나 기생충들만 배달시켜 버리는 악순환만 만들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 너무나 감사드립니다ㅎㅎ!!!
전염병도 하나의 원인일수도 잇군요ㅠㅠ...그럼 붕어들이 물위로 둥둥 뜨지않나요??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산속 깊은 곳에 조그마한 소류지를 만들어
붕어, 잉어등을 방생해서 키우는 곳이 있었는데(개체수가 많았다 함)
어느날 수달이 들어와 휩쓸고 지나간뒤 쑥대밭이 됐다죠.
몇일 만에 거의 쑥대밭으로 변모합니다.

5짜님 보실때는 수달이 안보였을 수도 있었겠지만
안 보실때 박살 낼수도 있었겠죠.
우리동네하고 비슷하네요.
우리동네도 그렇다가 갑자기 다음해에 베스가 돌아다니더라구요.
베스도 터잡는데 2~3년은 걸릴테고 그동안 야금야금 토종 생물이 사라졌을겁니다.
이곳도 9치까지 꾸준히 나오던곳이었는데 갑자기 월척급이 등장하더니 다음해에 9치 이하는 보기힘들어지고 갑자기 베스들이 돌아다니기시작했습니다.
이건 안좋은 사례지만 이런일은 아니겠지요
수달...요놈의 소행일까요ㅠㅠ 안왓던 사이에 싹다 잡아먹고 떠난건걸까요ㅠㅠㅠㅠㅠ

배스는 전혀없는거같습니다ㅎㅎㅎ! 다행이도..^^
수생식물이 밀생하지 않으면
그물 꾼들 소행일 수 있습니다
가끔 새우 양식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위의 경우도 있지만 물 빠질때
그물망 도둑질 일수도 있습ㄴ다
3일정도 만 붕어회유 하는 곳에 그물망
설치해 놓우면 잔마리 외 거의 다
털립니다 특히 저수지형태가 뽀족한 상류
형태라면 그물질 털리기 쉽습니다

이곳처곳 낚시 다녀 본 겨우 인적이 드물고
외진곳에 그물질 도둑 많습니다
낚시꾼들 은 사실 대부분 주말출조고
도둑질은 평일에 와서 잠시 설치 해놓고
싹 쓸어 갑니다
우리가 못 보고 봐도 진짜꾼이 아닌이상
신고 안합니다
분명히 못 형태나 생태계 가 건전한데
큰 고기 가 안 나오는 경우 거의
털린 못 입니다

왜 안나올까 왜 안나올까 수소문 하고
올때 마다 물어보고 수소문 해보니
털어간다는 야기가 정답 이더군요

한번 털 리면 최소 5년은 지나야 어는정도
회복 되니까
생태계 건전하고
털릴수 있는 형태 못 인지
고기 안 나오면 유심히 관찰 해 보시고
수소문 해 보세요
그물질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소류지 전문적으로 훑고다니는 일당들 있습니다.
1. 그물질

2. 전염병

3. 외래종 유입

4. 수달


대표적으로 위4개 일진데..

1년도 안되 초토화댔다면

1번과 2번이 가장 유력하고

그둘중 1번이 제일 유력하다고 봅니다
너무나도 소중한 여러답변들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궁금증도 해소되고 낚시에대한 지식도 한층 업!되었습니당ㅎㅎㅎ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