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근처의 수로 한군데서만 낚시를 합니다. 자주가는 편은 아니지만 한달에 한번정도는 갑니다.
외래어종은 없고, 붕어 많고 잉어, 빠가 등 토종 어종이 많은 곳입니다.
원래 수심이 깊은곳은 2미터 정도 나오는 곳인데 작년겨울에 배수를 엄청 진행해서 무릎높이까지
물이 빠졌습니다. 추울때는 물이 꽝꽝얼었구요. 저는 낚시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어서
물이 이정도로 빠지고 물이 얼면 고기가 다 죽겠구나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봄이 되고 물이 다치 차오르니 사람들이 다시 낚시를 하고 고기도 잡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을 하고 2번정도 낚시를 해봤습니다. 원래 그곳은 장소에 따라
피라미가 있는곳도 있고 없는곳도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피래미가 거의 안나왔구요.
근데 낮이건 밤이건 피라미가 엄청 달려들더라구요. 피라미 안나오는곳에서 해도 엄청 달려들고
밤이되도 미친듯이 물더라구요. 하루 낚시 하면 붕어를 한두마리 잡기는 하나 손바닥 크기정도 입니다.
전에는 큰것들도 제법 나왔거든요. 그래서 제가 든 생각이 붕어 등 큰 고기 개체수가 작년 겨울
배수 이후 물이 얼고하면서 많이 줄어서 피라미들 수가 엄청 늘어났는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곳은 항상 낚시꾼들이 있는 곳이라, 물이 빠졌을 때도 낚시꾼들이 계속 와서 잡아갔거든요.
그러니까 결론은, 물이 엄청 빠지고 얼면서 거기다 낚시꾼들이 낮은수심에서 계속 낚시 해서 고기를
많이 잡아가서 기존에 그곳에 있던 큰붕어는 거의 사라지고 없다. 그래서 피라미가 낮이건 밤이건 달려든다
라는 제 생각이 맞을수도 있을까요? 참고로 수로 폭은20미터 정도로 제법 되는곳입니다.
수로의 붕어 개채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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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형은 농사철(봄가을 농사철 저수지들 물빼는 시기)에 저수지에서 흘러나온 고기들로 인해 개체수가 급증하기도 합니다.
특히 농수용 대형댐이 상류에 있는 하천형 수로라면 특히 더 그렇죠.
또한 물빠지면 훌치기, 그물질 여타 다른방법으로 많이 잡아냈을거에요..
겨울되면 붕어들이 줄어들고 저수지 물 방류하면 다시 풍부해지고 그런 패턴인가봐요. 답변 감사합니다.
옥내림등 낚시 기법이 발달해서?
그나저나 지난주와 지지난주 삼봉지 보니 사람들 많이 왔던데..
모 심으러 가는데 낚시하는 사람보면 개부럽습니다..ㅋㅋ
어류들의 이동도 개체수도 증가합니다
수로 하류는 강이나 대형 저수지.댐으로
연결되므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큰물이 질 때
물고기들이 유입되거나 빠져나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봄 가뭄이 극심하여 작년 겨울에 빠져나간 붕어들이 유입되지 않았고
일부 남아있는 큰 개체들은 낚시로 감소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범 없는 산중에 여우가 왕'이듯
피라미 같은 잡어들의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장마 때 큰 비가 온 후 2~3일 뒤에 다시 도전해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체수가 한정 되있는곳에서 계속 여러명이 매일 잡어만가면 입질빈도 많이 낮아지는 경험이 있읍니다.
그리구 물고기들은 얼음꽝꽝얼어두 죽지않읍니다.
영하 20도가넘는 중국에서도 붕어가 떼거리도 잡이는 걸보면 그환경에 적응 한다고 바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