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월척지에 서식하는 자수정몽이라 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많은 선배님들의 글을 보면..
자라를 잡았다.. 돌맹이가 걸린 느낌이다.. 하시는데요.
그 잡으신 자라는 보통 크기가 어느정도 되는지요?
제가 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엊그제 수로로 출조했다가 동출인이 글루텐으로
자라를 잡아 올렸습니다.
그런데 낚시를 시작하고 자라를 직접 잡아본 경험이
아무에게도 없었던지라..
헉..밤중에 시커먼게 올라오는데...
이건 4짜다!! 했다가
언뜻보니 몸통 한쪽면은 누리끼리 좀 밝고,
또 한쪽은 거무틱틱하고.
꼭 생긴게 광어 비스무리 했습니다.ㅎㅎ
정신차리고 후레쉬를 비춰보니
자라더군요..ㅎㅎㅎㅎㅎ
그것도 등딱지만 40cm에 육박하더라구요.
천벌을 받을까봐 방생은 하였지만
아직도 너무 놀란 마음에 이렇게 선배님들께 여쭙니더.ㅎ
좋은하루 되십시요~^^


등딱지가 두 손바닥 합쳐놓은 것만한 크기었어요
힘꽤나 쓰던데요 바늘뺄때 굉장히 조심스러워 지더군요^^
항상 안전하고 건강한 출조되세요
대전에 유등천이 흘릅니다. 유등천과 대전천이 합치는 곳에 삼천교란 다리가 있습니다. 그 다리 기준 유등천방향 위로 100미터쯤
에 바닥은 모레고 수심은 1미터도 안되는데 희안하게 비만 오면 메기 붕어 잉어 자라 거북이가 몰리는 장소였습니다.
지금은 모르지만^^...
중학교때 여기서 지렁이 껴서 던지면 준척급 붕어와 메기 수도 없이 잡았고..(물레방아 릴로)
가끔 자라와 거북이가 올라오길래 어디서 정보를 듣고 생고등어 2천원에 사다가 가위로 잘게 썰어 자라와 거북이를 잡곤 했습니다.
생전 처음 그렇게 큰 자라는 처음봤지만..여긴 그런 자라 많더군요..
자라의 발톱은 5센티정도 됩니다. 등에는 王 왕자가 엄청나게 박혀있고요 이런 자라 많았어요^^
등껍질만 40~50센티는 됬고요 간혹 메기도 70센티급도 종종 나왔습니다.
자라 나오면 그날은 대박인 날입니다. 중앙시장에 가져다 팔면 8만원을 받앗거든요^^
친구들 3명과 토요일 12시 학교 끝나면 자전거 타고 항상 가서 잡곤 했네요..지금도 낚시가 될지는 모르지만..
나이가 먹은 후에도 가끔 릴로 자라 잡으러 고등어 사서 가는데 손바닥만한 놈만 나오더군요
대구에서 군위쪽으로 국도를 타고가면 장군지라는곳을 가기전에 쪼매한 저수지에서 8KG넘는 자라를 잡았지요.
새벽녁에 수심이 얕은곳에서 새우를 물고 찌가 스르르 잠기는것을보고 사정없는 챔질에 뻑~뻑~하게 안딸려오더군요.
그짓말 좀 보태서 조선솟 뚜껑만 하더군요~ㅎㅎㅎ.
어디에 담을곳은 없고 자 라다리에 노끈으로 묶어서 나무에 묶어놓고 이튼날 몸이 불편한 친구에 모친에 약으로 드릴려고
가져 같더니....물 지킴이라 죄받는다고 기절초풍을 해서 다른저수지에 풀어주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 사진으로도 그만큼 큰 자라는 아직은 보지못하고 있습니다.
정통으로 후킹이 되어서 바늘 빼는데 1시간 이상걸렸습니다~ㅎㅎㅎ
이제는 자라 대구리 말구요~붕어 대구리 하이소~^^*
묻길래 자라를 보여주었고...밥먹으로 자리를 비우고 오니 살림망은 멀쩡한데 자라만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슴!
후에 알고 보니 자라가 그렇게 비싼것인지를 그때 알았습니다.
그런데 들리는이야기는 어떤사람이 개천가를지나다가 길에나와있는 세수대야 만한 자라를 먹을려고 삶았는데, 오토바이타고 그날 사고를 당했다고 하더군요,사람들은 자라때문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는군요,대형급은 영물이라,,저는 앞으로도 석방할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자라가 잡히면, 채비 회수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목줄 길게 잘라서 즉시 놔주시길 바랍니다.
혹시 이 정보 아시나요?
불법 포획 야생동물을 먹는 경우, 먹는 사람도 1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7&oid=078&aid=0000009872